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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 (The Big Short, 2015) 줄거리 결말 리뷰 '금융위기는 누가 불러왔을까.'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하게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It ain't what you don't know that gets you into trouble. It's what you know for sure that just ain't so.) - 마크 트웨인

은행은 전부 사기꾼들, 당신의 돈이 사라지는 진짜 이유! 2008년 미국에서 시작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가져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영화 빅쇼트 (The Big Short, 2015) 작품설명
1.요약
장르 드라마/ 원작 마이클 루이스 Michael Lewis의 빅 숏: 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가/ 감독 아담 맥케이 Adam McKay/ 각본 각색 아담 맥케이 Adam McKay, 찰스 랜돌프 Charles Randolph/ 촬영 배리 애크로이드/편집 행크 코윈 Hank Corwin/ 음악 니컬러스 브리텔/제작사 플랜 B 엔터테인먼트, 리젠시 엔터프라이즈/배급사 파라마운트/ 제작비 5천만달러/ 개봉일 미국 2015.12.11, 한국 2016.1.21

2. 출연배우
크리스찬 베일 Christian Bale 마이클 버리 역, 스티브 카렐 Steve Carell 마크 바움 역, 라이언 고슬링 Ryan Gosling 자레드 베넷 역, 브래드 피트 Brad Pitt 벤 리커트 역, 카렌 길런 Karen Gillan 에비 역, 마리사 토메이 Marisa Tomei 신시아 바움 역, 멜리사 레오 Melissa Leo 조지아 헤일 역, *카메오 마고 로비 Margot Robbie, 셀레나 고메즈 Selena Gomez 외

3.줄거리 요약
2005년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크리스찬 베일)는미국 주택 시장의 서브 프라임 대출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붕괴를 예상하고 이에 배팅한다. 가족사의 아픔의 트파우마를 겪고 있는 마크 바움(스티브 카렐)은 제도권을 비판하는 투자자로 도이치 은행 직원 자레드(라이언 고슬링)의 서브프라임의 붕괴를 예측한 것에 설득당한다. 그리고 젊은 투자자 찰리와 제이미는 벤(브래드 피트)을 설득해 투자에 나선다. 많은 위기 신호에도 미국 정부와 은행들은 낙관론을 내세우며 부정하지만 결국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하고 만다. 많은 이들이 실직하지만, 이를 예측했던 4명은 공매도로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된다. 그리고 미국경제에 큰 위기를 불러왔고 수백만명에게 고통을 준 은행과 투자기관 책임자들은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단 한명만이 처벌받았을 뿐이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영화 제목 빅쇼트는 공매도를 의미한다. 주가하락을 예측해 하락을 하면 수익을 얻는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필요악이라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실상은 악랄한 투기 수단일 뿐이다. 영화 빅쇼트는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의 상황을 들려주는 데 전문가가 아닌 이상 한 번에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마고 로비와 셀레나 고메즈가 실명으로 등장해 친절하게 설명을 하는 등 영화는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최대한 쉽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래서인지 금융 영화임에도 그리 어렵게 않게 감상할 수 있다. 미국의 은행과 투자사들의 비도덕성을 고발하면서도 영화의 분위기는 그리 어둡지 않으며 유머러스하다. 사회비판 영화임에도 무겁지 않게 그리고 신파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성을 울리는 적절한 전개와 편집이 일품이다. 단지, 개인적으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던 것들이 많이 생략되어 아쉬움은 남았고 무엇보다 공매도로 돈을 번 이들을 너무 미화화한 것에 불만이 있다. 영화 속 주인공 4인방은 금융위기를 불러온 이들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돈을 번 자들이 아닌가. 수많은 사람들이 파산을 했지만 이들은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그런데 이들도 마치 선량한 피해자들과 비슷하게 만든 점은 보기에 좋지 않았다.

흥행성적을 보면 제작비는 5천만 달러에 박스오피스 1억3천만달러 이상을 벌었지만 큰 성공을 거둔 편은 아니었다. 수상내역을 보면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각색상, 미국 제작자협회(PGA)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고 미국 영화연구소 선정 올해의 톱10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평점을 주자면 7점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 국가부도의 날(2018)이 이 영화와 비교가 되는데 빅쇼트의 장점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감정과잉과 설파적이고 작위적이서 아쉬움이 많았었다. 그런 아쉬움이 있다면 이 영화를 꼭 보기를 추천한다.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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