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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다라 작품해설 (1981, Mandara)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오늘날 임권택 감독을 거장이라고 부른다. 그를 거장으로 만든 계기가 된 영화가 만다라였다. 소설을 원작으로 불교에서의 깨달음이라고 하는 다소 고리타분할 수 있는 주제를 매우 심오하게 그려낸 명작이다. 정리해 본다.
종교의 진정성을 담은 한국 종교 영화의 걸작 임권택 감독의 영화 만다라
1.개요
개봉 1981.09.12 서울 단성사/원작 김성동 작품 만다라/감독 임권택/제작 박종찬/각본 이상현, 송길한/ 촬영 정일성/ 음악 김정길/ 편집 이도원 /미술 김유준, 김호길/ 분장 이동섭/조명 차정남
출연배우: 안성기, 전무송, 방희, 기정수, 윤양하, 임옥경, 박정자, 외

2.요약줄거리
출가한 지 6년이 넘는 법운(안성기)은 아직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영주(방희)에 대한 미련과 번뇌로 방황을 계속하고 있다. 육체적인 고행을 계속하고 있던 그는 승적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땡중 지산(전무송)을 만난다. 술취한 속세의 잡인 같지만 누구보다 세상과 불교에 대한 논리적 명쾌함을 지닌 지산에게 끌린 법운은 그를 따라 길을 떠난다.
잠깐 머물기로 했던 암자에서 마을로 내려간 지산이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 나간 법운은 눈 속에서 쓰러져 있는 지산을 발견한다. 불교와 인간고뇌의 심연으로 번민하던 지산은 평온한 모습으로 죽어 있고 법운은 하산하여 서울에서 어머니와 영주를 찾는다. 그는 지산이 잊지 못하던 옥순을 만나고 인연의 무상함을 깨닫는데...

3.작품해설
만다라는 거장 임권택 감독을 있게 한 작품이다. 1980년대 한국영화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1979년 한국 문학 신인상을 받은 김성동 작가의 소설 만다라를 영화한 것으로 김성동은 승려로 1975년 ‘주간종교’에 ‘목탁조’가 당선되어 등단하는데 조계종과 마찰을 빗으며 승적을 박탈당하고 만다. 이때부터 불교에 대한 모순과 본질등 진정한 깨달음에 대한 것을 쓴 책이 만다라였다. 이 책을 읽고 매료된 임권택 감독은 생애 가장 적극적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애착을 가진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은 한국의 사계절을 담았고, 주고 겨울 눈이 덮힌 장면이 많이 나온다. 공간의 여백과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 작품으로 상업적이지 않은 영화지만 흥행에 성공을 하게 된다. 이는 그만큼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반증일 것이다.
20회 대종상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조명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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