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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노새 차이점이 뭔가요?

시골 사람도 잘 모르는게 있다. 바로 당나귀와 노새의 차이점이다. 생김새를 보면 얼핏 크게 다르지 않지만 여러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우선 체격을 보면 노새가 훨씬 크고 당나귀는 작은 편이다. 또 힘도 당나귀보다 세다. 여기에 왠만한 더운 날씨에도 견딜 수 있는 체력도 장점이다. 그래서인지 산악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주로 노새를 이용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단, 성격은 다소 거친 편이다.

그럼 당나귀는 어떨까. 약할까? 아니다.
노새에 비해 체격은 작을지라도 몸이 튼튼하고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장시간 물을 마시지 않아도 버티는 인내심과 지구력이 강점이고 노새에 비해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이다. 노새에 비해 몸이 조금 둔하기는 하지만 당나귀가 더 효율적인 동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근데, 여기서 잠깐!
무엇보다 당나귀와 노새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당나귀는 새끼를 낳을 수 있지만 노새는 새끼를 낳을 수 없다는 점이다. 노새는 말과 당나귀를 교배해 만들어진 잡종으로 새끼를 낳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당나귀를 주로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를 낳을 수 없다... 노새가 불쌍하게 보이네요...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참고: 당나귀 백과사전 설명]
당나귀는 말과에 속한 짐승으로 아프리카 야생종을 가축화한 것이다. 체질이 강하여 병에 잘 안 걸릴뿐더러 참고 견디기를 잘하므로 일을 부리기에 알맞은 가축이다. 우리나라에는 당나라를 거쳐 들어왔는데 주로 양반들이 탈것으로 이용했다. 당나귀라는 이름은 당나라에서 들어온 나귀라는 뜻이다. 당나귀라 불린 것은 당나라에서 들어왔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냥 나귀라고 불러도 된다. 영어에서는 당나귀를 뜻하는 'donkey'와 'burro'가 섞여 쓰이고 있는데, 'burro'는 스페인어로 당나귀를 뜻하며 미국 남서부에서 작은 당나귀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세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야생당나귀는 도망치거나 방치된 당나귀의 후손이다. 학자들은 미국 서부에서 큰 개체군을 이룬 야생 당나귀들이 혹독한 서식처에서 제한된 먹이를 두고 벌어지는 경쟁을 통해 사막큰뿔양을 멸종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2: 노새 백과사전 설명]
노새는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서 이종교배로 태어난 동물이로 유전적으로 열성형질을 가지고 있어 불임 등으로 후손을 남기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새와 달리 수말과 암탕나귀 사이에 태어난 잡종은 ‘버새’라고 한다. 한자어로는 나(騾)라고 한다. 노새는 당나귀의 영향으로 말과 당나귀의 중간크기 정도이며 당나귀처럼 긴 귀와 짧은 목을 가진다. 털빛은 주로 암갈색이며 갈기나 꼬리의 털은 말과 비슷하다. 또한 어깨, 다리 등에 무늬줄이 있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암컷은 번식력이 없다. 수컷 또한 번식능력이 없는데, 외관상 정소(精巢)는 정상적이나 정충은 생성과정 중 발육이 정지되어 수정 능력이 있는 정충이 생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인한 체력으로 농경에 많이 사용되었다. 지구력이 강하여 체격에 비하여 많은 짐을 운반할 수 있어 산악지대에서는 노새를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 편리함을 준 동물이며 부지런하고 성실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집과 하찮음을 나타내는 부정적 의미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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