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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사람인가? 내 자신을 다시 돌아 보게 만든 영화, 따뜻하면서도 슬픈 영화 증인 (Innocent Witness, 2019) 후기
1.요약
감독 이한/각본 문지원/각색 이한, 홍용호/촬영 이태윤/조명 오승철/편집 남나영/미술 강소영/음악 조영욱제작 김재중, 김우재, 이준우/제작사 무비락/배급사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개봉일 한국 2019.2.13
출연배우: 정우성(변호사 양순호 역), 김향기(자폐아 임지우 역), 이규형(검사 이희중 역), 염혜란(피고인 오미란 역), 장영남(지우 엄마 역), 정원중(로펌 대표 이병우 역), 김종수(김만호 역), 이서환(부동산 중개업자 역), 박근형(순호 아버지 역), 김승윤(신혜 역), 송윤아(김수인 역)
2.줄거리 요약
순호는 민변 출신 변호사로 최근 대형로펌 리앤유로 들어갔다. 리앤유 대표 변호사 이병우(정원중)는 순호의 능력에 신뢰를 보내고 로펌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한 사건 변호를 맡긴다. 80대 노인 김은택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여부를 가리는 재판으로 용의자는 오미란(염혜란)이라는 가정부다. 그리고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 임지우(김향기)인데, 김은택의 집과는 조금 떨어졌지만 창문 밖으로 볼 수 있는 정도의 거리의 집에 살고 있었다. 순호는 검사 이희중(이규형)이 지우와 이미 심문을 했었던 영상을 확인하고 구치소에 수감중인 오미란을 만나 사건 경위를 듣게 되고 오미란이 무죄라는 믿음을 갖는다. 그리고 지우를 찾아 간다. 지우를 만난 순호는 자신이 변호사라 소개하지만 지우는 엉뚱한 말을 하지만 비상한 머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순호의 넥타이에 새겨진 물방울 개수가 267개라는 것을 단번에 파악한 지우와의 첫 만남 후 순호는 지우에게 퍼즐과 논리퀴즈를 통해 조금씩 가까워진다. 죽은 김은택의 아들 김만호(김종수) 회계법인 고문변호사가 계약을 한 순호는 다시 지우를 찾아가는데 그날 지우는 친한 친구였던 신혜에게 오히려 괴롭힘을 당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사실 신혜는 지우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괴롭힘을 당하자 지우에게 화풀이를 했던 것이다. 자신을 위로하는 순호에게 지우는 이렇게 묻는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순호는 그렇다고 답하지만 마음이 흔들린다. 과연 나는 좋은 사람인가. 사실 순호는 오미란의 무죄를 위해 지우를 증인으로 출석시키기 위해 이용을 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 재판 날 증인으로 참석한 지우는 자신이 목격한 것은 비닐을 얼굴에 뒤집어 쓴 상태에서 오미란이 웃음을 짓고 있었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그렇다면 오미란은 유죄가 된다. 하지만 지우의 자폐증은 증거가 안된다는 이병우(정원중)변호사의 변론으로 오미란은 무죄로 석방된다. 하지만 순호는 오미란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미란은 점차 본색을 드러내고 학교를 찾아가 지우를 협박까지 하게 된다. 순호가 무죄라고 믿었던 오미란은 살인범이고 자신을 믿었던 지우에게는 배신감이라는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 순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중략 상영중이기에 이 정도로 줄입니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3.리뷰 및 작품설명
영화를 보고 나서 계속 내 귓가를 멤도는 것은 지우의 대사였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과연 나는 좋은 사람일까.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정말 좋기만 한 사람일까. 내가 불쌍하다 여겼던 이들에게 나는 과연 좋은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오미란에게 속아 거짓을 진실로 믿었던 순호를 보면서 나는 그동안 살면서 진실된 사람과 거짓을 말하는 사람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던 적이 참 많았다는 그런 생각과 진실을 알았을 때 거짓에 속았다는 것을 오히려 숨기기 위해 진실을 애써 외면한 적은 없었을까하는 반성도 해 본다. 오미란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어도 오미란을 무죄로 만들어야 하는 변호사란 직업이 과연 정당한지, 그리고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폐아 지우에게 과연 이런 모진 짓을 하는게 옳은 것인가하는 생각도 해봤다.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어느덧 영화는 끝이 났다.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평을 써 보자면 자폐아 역을 연기한 김향기의 연기가 참 좋았다. 김향기가 이런 대사를 했기에 더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다. 하지만 정우성의 연기는 아주 좋다고 볼 수 없었다. 부드럽고 착한 변호사라는 그런 이미지와 주연배우의 무게감은 있었지만 대사를 통한 감정 전달이 아주 좋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2%부족했다고 할까. 그리고 각본은 영화의 중반까지는 아주 좋았지만, 후반이후 결말까지는 아쉬운 점이 컸다. 정우성을 정의로운 변호사로 만들기 위한 설정이 너무 신파적이고 과했다. 변호사가 법정에서 자신의 의뢰인을 유죄로 이끄는 과정은 납득할 수 없고 이병우가 법정에서 흥분하고 퇴장당하고 오미란의 범죄를 실토하고 법정에서 교사범을 체포한다는 이런 설정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정말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 후반부의 신파가 영화를 망쳐버렸다.
개인적인 평점을 주자면 6점(★★★)이다. 중반까지만 놓고 보면 9점도 줄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문제였다. 영화 증인은 완성도가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꼭 한 번은 보기를 추천한다. 자폐아를 포함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영화 증인은 놓쳐서는 안되는 영화다.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평을 써 보자면 자폐아 역을 연기한 김향기의 연기가 참 좋았다. 김향기가 이런 대사를 했기에 더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다. 하지만 정우성의 연기는 아주 좋다고 볼 수 없었다. 부드럽고 착한 변호사라는 그런 이미지와 주연배우의 무게감은 있었지만 대사를 통한 감정 전달이 아주 좋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2%부족했다고 할까. 그리고 각본은 영화의 중반까지는 아주 좋았지만, 후반이후 결말까지는 아쉬운 점이 컸다. 정우성을 정의로운 변호사로 만들기 위한 설정이 너무 신파적이고 과했다. 변호사가 법정에서 자신의 의뢰인을 유죄로 이끄는 과정은 납득할 수 없고 이병우가 법정에서 흥분하고 퇴장당하고 오미란의 범죄를 실토하고 법정에서 교사범을 체포한다는 이런 설정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정말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 후반부의 신파가 영화를 망쳐버렸다.
개인적인 평점을 주자면 6점(★★★)이다. 중반까지만 놓고 보면 9점도 줄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문제였다. 영화 증인은 완성도가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꼭 한 번은 보기를 추천한다. 자폐아를 포함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영화 증인은 놓쳐서는 안되는 영화다.
[참고:영화 예고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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