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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줄거리 리뷰 작품해설

1991년 개봉한 양들의 침묵은 작가 토머스 해리스가 1988년에 발표한 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한니발 렉터 시리즈 중 발매순서로는 2번째작이고 내용상으로는 3번째 작품이다. 조너선 드미(Jonathan Demme)감독이 연출해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의 동시석권에 감독상·작품상·각색상까지 5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이다. 정리해 본다.
최고의 공포 영화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작품해설

1.개요
원작 토머스 해리스의 소설, 《양들의 침묵》/ 개봉일 미국1991년 2월 14일 / 감독조너선 드미 (Jonathan Demme)/ 각색 테드 탤리/ 촬영 탁 후지모토/ 음악하워드 쇼어/ 배급사오리온 픽처스

2.출연
조디 포스터 (Jodie Foster) - 클라리스 스탈링/ 앤서니 홉킨스 (Anthony Hopkins) - 한니발 렉터/ 스콧 글렌 (Scott Glenn) - 잭 크로포드/ 앤서니 힐드 (Anthony Heald) - 프레더릭 칠턴/ 테드 러빈 (Ted Levine) - 버팔로 빌/ 프랭키 페이슨 (Frankie Faison) - 바니/ 카시 레먼스 (Kasi Lemmons) - 아델리아/ 브룩 스미스 (Brooke Smith) - 캐서린 마틴/ 폴 라자 (Paul Lazar) - 필처/ 댄 버틀러 (Dan Butler) - 로든

3.줄거리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탈링(조디 포스터)은 어느 날 FBI 국장 잭 크로포드로부터 연쇄 살인사건 수사에 참여를 권유받는데, 피해자가 모두 몸집이 크고 피부가 도려내어진 일명 ‘버팔로 빌’ 사건이었다. 스탈링에게 감옥에 수감중인 한니발 렉터 (존 흡킨스). 렉터 박사를 찾아간다. 스탈링을 간파한 렉터는 스탈링의 마음을 움직이고 렉터에게 어떤 호감마저 갖게 된 스탈링은 렉터에게서 중요한 단서들을 얻게 되고 버팔로 빌의 거주지를 알아낸다. 그리고 그 즈음 이송되었던 렉터 박사는 감시소를 탈출하고, 스탈링은 홀로 버팔로 빌의 집에 들어서게 되는데... (중략, 영화로 확인하세요)

4.작품해설
역대 공포 영화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와 더불어 스릴러/공포영화의 수작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양들의 침묵은 개봉 이후 수많은 화제를 제공했다. 햄들의 침묵같은 패리더물부터, 한니발 렉터 박사에 대한 패러디 등도 많았지만, 심리학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졌다. 그리고 영화는 연쇄살인과 식인이라고 하는 매우 잔인한 주제를 다루었지만 잔인한 장면은 없다. 공포영화는 잔인하다는 그런 등식이 성립되지 않은 영화다. 오히려 영화는 고급스런 느낌마저 준다. 그래서 하이칼러의 고급스런 살인영화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이 영화를 비디오로 본 사람들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장면과 소리들이 있는데, 음질이 좋은 홈시어터로 보다 보면, 영화의 중요한 장면에서 신음소리 같은 아주 작은 소시들과 음악들이 뒤섞이며 공포심을 더 자극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영화 전체의 복선과 암시가 매우 적절히 배치되어 관객들의 몰입를 높여준다. 대다수 영화가 원작 소설을 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지만 양들의 침묵은 예외다. 아카데미 각본상과 작품상을 받은 것은 절대 운이 아닌 것이다. 여기에 남녀주연상을 모두 석권을 할 정도의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공포심과 잔인함을 고문같은 잔인한 도구를 쓰지 않아도 연기만으로도 느낄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영화 역사상 가장 짦은 출연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앤소니 흡킨스의 섬뜩한 연기는 그의 연기 인생에서도 최고였지만, 영화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 누구도 흉내를 내지 못할 최고의 명연기였다. 만약, 렉터 박사가 앤서니 홉킨스가 아니었다면 양들의 침묵은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직 못 본 사람들은 더운여름밤에 꼭 한 번 보기를 권하는데, 가급적이며 사운드가 좋은 상태에서 보기를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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