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추천 영화

한국 영화 친구 (Friend, 2001)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1976년 13살, 호기심 많던... 1981년 18살, 세상을 다 갖고 싶던... 1983년 20살, 가는 길이 달랐다... 1990년 27살, 친구의 슬픔을 보았다...
엇갈린 네 친구의 운명, 곽경택 감독의 대표작 영화 친구
1.개요
각본 감독 곽경택/ 제작 김동주/ 촬영 황기석/음악 최순식 외/편집 박곡지/미술 오상만/ 소품 김태욱/동시녹음 강봉성/조명 신경만
출연: 장동건, 유오성, 서태화, 정운택, 김보경, 기주봉, 이재용, 강신일, 주현 외

2.요약 줄거리
1976년 13살, 호기심 많던 그때 폭력 조직의 두목을 아버지로 둔 준석, 가난한 장의사의 아들 동수, 화목한 가정에서 티없이 자란 상택, 밀수 업자를 부모님으로 둔 귀여운 감초 중호. 넷은 어딜 가든 함께 했다. 훔친 플레이보이지를 보며 함께 낄낄거렸고, 이소룡의 브로마이드를 보며 경쟁하듯 흉내냈고, 조오련과 바다 거북이 중 누가 더 빠를까하며 입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때는 온통 푸르게만 보였다.
1981년 18살, 세상을 다 갖고 싶던 고교생 시절 여드름이 금새라도 터질 것 같던 18세. 큰형처럼 친구들을 다독거려주는 준석, 준석에게 열등감을 가진 동수, 전교 1,2등 자리를 다투던 상택, 촐싹대지만, 없으면 심심한 중호. 어느 날, 근처 여고의 그룹사운드 '레인보우'의 공연을 보러가고, 그곳에서 상택과 준석은 싱어 진숙에게 홀딱 반한다. 상택의 마음을 안 준석은 일부러 상택과 진숙을 만나게 해준다.
1983년 20살, 가는 길이 달랐다. 중호와 상택은 대학에 진학했다. 둘은 대학생이 된 이후 연락이 끊겼었던 준석과 동수를 찾아갔다. 동수는 어찌된 이유인지 감옥에 수감돼 있었고, 준석은 어머니를 여읜 충격으로 마약에 깊이 빠져있었다. 그리고 상택이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했던 여자 진숙이 준석의 곁에 있었다.
1990년 27살, 아버지를 여의고 부친의 조직내 행동대장이 된 준석, 준석을 배신하고 새로운 조직의 행동대장이 된 동수, 미국 유학을 앞둔 상택, 결혼하여 횟집 주인장이 된 중호. 상택은 유학길에 오르기 전, 친구들이 보고 싶어졌다. 끝내 준석과 동수는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친구들을 부산땅에 남기고 떠나는 상택은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중략 영화로 확인)

3.작품해설
영화 친구는 곽경택 감독이 부산 지역의 유명 조직폭력단체 칠성파의 행동대장 1993년에 칠성파 조직원에게 살해된 20세기파의 정한철 등과 학창시절 때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자서전적 내용이다. 1979년부터 20년간에 걸친 친구들의 서로 다른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친구 아이가’라는 유행어를 많이 남겼는데 사실 이 유행어는 정준호가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 장동건이 아니라 정준호가 출연할 예정이었는데, 신현준이 반대를 해서 취소를 했던 것. 덕분에 주춤했던 장동건은 우뚝 서고 정준호는 코미디 외에는 딱히 흥행작이 없다.
영화 친구는 전국 818만을 관람하는 신기록을 세우로 실미도 이전 최고의 흥행작이 된다. 1999년 쉬리,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2001년 친구까지 비롯된 대작영화의 잇단 흥행은 2000년대 한국 영화 전성기를 활짝 열었고 해외에도 큰 관심을 받게 만든다.

라이브리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