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이더스: 잃어버린 성궤를 찾아서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줄거리, 리뷰, 작품해설

최초의 어드벤쳐 영화 시리즈이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1981년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2008년 4편까지 만들어졌다. 2019년 5편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 전에 1편부터 정리해 본다. 우선 인디아나 존스 1편 레이더스부터 살펴보자.

영화 레이더스: 잃어버린 성궤를 찾아서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1.요약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각본 로렌스 캐스단, 조지 루카스, 필립 카우프만/제작 프랭크 마샬, 로버트 워츠/촬영 더글러스 슬로컴/편집 마이클 칸/음악 존 윌리엄스/ 제작사 루카스 필름/ 배급사 파라마운트/개봉일 미국 1982년 12월 21일, 한국 1983년 2월 21일

출연배우: 해리슨 포드 - 인디아나 존스 역, 캐런 앨런 - 메리온 레이븐우드 역, 폴 프리먼 - 르네 벨록 역, 도널드 레이시 - 도트 역, 존 리스 데이비스 - 살라 역, 앨프리드 몰리나 - 사티포 역, 볼프 칼러 - 디트리히 역, 앤서니 히긴스 - 고블러 역, 덴홈 엘리어트 - 마커스 브로디 역

2.줄거리 요약

1936년 남아메리카에 있는 고대 사원에서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는 우여곡절 끝에 황금 해골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그의 라이벌 고고학자 벨록(폴 프리먼)에게 빼앗기고 만다. 그후 존스는 미국 마살 대학 교수로 돌아와 학생들을 가르친다. 어느날 미국 육군 정보국 요원들이 존스를 찾아온다. 이들이 온 이유는 얼마전 유럽지부에서 카이로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무선을 도청했는데 "타니스 발굴 작업 진행 중 태양신 지팡이의 꼭대기 장식이 필요함. 에브너 레이븐우드 미국."이라는 내용의 무전을 도청했는데 이에 대해 자문을 얻기 위함이었다. 

히브리인들이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십계명 돌판을 모아 성궤에 넣었두었는데 이집트의 파라오가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 뺏기고 이후 성궤는 모래 폭풍에 매몰되고 말았고 이 성궤를 찾기 위해서는 태양신 지팡이 장식이 필요했다. 나치가 이 성궤를 찾으려 하는 이유는 성궤를 얻으면 무적의 군대가 된다는 전설 때문이었다. 이에 미국 정보원은 존스 박사에게 성궤를 찾는 일을 맡기고 모든 권한을 부여하고 존스는 지팡이를 갖고 있는 레이븐우드 박사를 찾아 네팔로 향한다. 

하지만 레이븐우드 박사는 이미 죽었고 딸 메리언(캐런 앨런)이 남았는데 그녀는 한때 존스의 연인이었고 선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존스에게 아직 화가 나있던 메리언은 지팡이를 주기를 거부한다. 그날밤 나치 친위대 간부 도트(도널드 레이시)가 쳐들어 온다. 고문을 해서라도 메리온에게 지팡이를 뺏어가려 하는데, 지팡이에서 중요한 것은 머리에 달린 황금 메달 장식이었다. 여기에 성궤의 위치가 적혀 있었던 것이다. 

도트가 메리온을 고문하려는 순간 존스가 달려들고 격투 중 선술집에는 화제가 발생하고 열에 의해 가열된 메달을 잡던 도트는 뜨거움에 메달을 놓치고 메리온이 되찾아 간다. 그런데 도트의 손에는 메달 자국이 남아 있어 이를 근거로 성궤 위치를 알아내지만, 메달 뒷면에 또 다른 비밀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성궤를 차지해 세계를 정복하려는 나치, 그들을 막으려는 존스 박사,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성궤를 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중략 영화로 확인하세요)

3.리뷰 및 작품설명

레이더스 이후 많은 아류작들과 영향을 받은 작품이 많아 지금 다시 보면 신선한 맛이 없지만 개봉당시 전세계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오락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하나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다. 스필버그 식 유머에 화려한 볼거리와 장면과 잘 맞는 사운드 효과 그리고 완급 조절에 뛰어난 전개와 각본은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스필버그가 창조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재로는 조지 루카스의 창조물이다. 1973년 루카스는 ‘인디아나 스미스의 모험’을 쓰게 되고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만들 생각이었다. 스타워즈가 성공하고 스필버그는 1977년 영화 미지와의 조우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를 성공시키고 휴식을 취하던 때였고 이 시기 스필버그는 007 제임스 본스 시리즈 영화 감독을 하고 싶어했었다. 루카스는 절친 스필버그를 설득하고 이 영화 감독을 맡기게 되지만 제작사가 설득 나서지 않아 난항을 겪던 중 파라마운트 가사 제작을 맡게 되고 영화는 만들어진다. 

독창적인 아이디어, 남성을 자극하는 액션과 모험, 유머, 그리고 여심을 자극하는 해리슨 포드의 매력이 더해지면서 영화는 대성공을 거둔다. 제작비 1800만 달러에 전세계 흥행 수익은 3억 8900만달러를 기록했으니 엄청난 성공이 아닐 수 없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한다. AFI선정 100년 최고의 영화중 60위(2007년 66위)를 기록했다. 

내 평점은 10점 중 8점이다. 작품성을 떠나 오락적으로 최고의 영화였다. 지금 세대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 세대는 추억 그 자체다. 한 번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