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줄거리, 리뷰,작품해설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에 점령하의 프랑스에서 나치 친위대 대령에게 가족을 잃은 유대계 프랑스 여성 영화관 주인(로랑)과유대계 미국인 육군 중위의 복수극을 다룬 쿠엔틴 타란티노 최고의 히트작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 대해 정리해 본다.

쿠엔틴 타란티노 최고의 히트작 영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작품해설

1.개요

개봉 미국 2009.8.21. 한국 2009.10.28./ 감독 각본 쿠엔틴 타란티노/ 제작 로렌스 벤더/촬영 로버트 리처드슨/ 편집 샐리 메케

출연: 브래드 피트 - 소위 엘도 레인, 멜라니 로랑 - 쇼산나 드레이퍼스, 크리스토프 왈츠 - 나치 친위대 대령 한스 란다, 마이클 패스벤더 - 소위 아치 히콕스, 일라이 로스 - 병장 도니 도노위츠, 디아네 크루거 - 브리짓 본 하머스마크, 다니엘 브륄 - 이병 프레드릭 졸러, 틸 슈바이거 - 병장 휴고 스티글리츠, 제던 버크하드 - 상병 윌헴 윅키, 재키 이도 - 마르셀, B. J. 노백 - 일병 스미슨 우티비크, 오마 둠 - 일병 오마 울머, 아우구스트 딜 - 소령 디에터 헬스트롬, 데니스 메노쳇 - 페리에르 라파디테, 레아 세이두 - 샤를로트 라파디테, 실베스터 그로스 - 요제프 괴벨스, 마틴 부트케 - 아돌프 히틀러, 마이크 마이어스 - 장군 에드 페니치, 줄리 드레이퍼스 - 프란체스카 몬디노, 리처드 새멀 - 상사 라트먼, 알렉산더 페링 - 빌헬름, 로드 테일러 - 윈스턴 처칠, 크리스티안 버켈 - 에릭, 쉥케 뫼링 - 버츠, 샘 러바인 - 일병 히르슈베르크, 폴 러스트 - 일병 앤디 카건, 마이클 바콜 - 일병 마이클 짐머만, 라이너 복 - 장군 쉔헤르, 보 스벤슨 - 미국 대령, 해설 사무엘 잭슨

2.줄거리 요약

영화는 총 5장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1장 《그 옛날... 나치 점령하의 프랑스에서》

1941년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에 점령 된 프랑스 시골 마을. 이 곳에 부임한 ‘유대인 헌터’의 이명을 취하는 국가 보안 본부의 란다 ‘나치 친위대’ 대령은 실종 된 유대인 가족의 단서를 얻기 위해 낙농가의 남자를 심문하는데... (중략)

2장 《명예 없는 놈들》

1944년 봄, 레인 미 육군 소위는 유대계 미국인 8명으로 구성된 특수 비밀 부대를 조직한다. 레인이 부하에게 설명하는 임무는 시민 사이에 뒤섞여 적진 깊숙이 침투해 나치를 희생의 제물로 올리는 것이었다. 포로는 취하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고문을 가해 살해하고, 레인의 선조이기도 한 아파치 부족의 관습에 따라 각 대원이 100명의 나치병의 두피를 벗기라고 명하고... (중략)

3장 《파리에서의 독일의 저녁》

1944년 6월 파리. 쇼산나는 작고한 삼촌 부부에게서 물려받은 영화관을 운영하는 젊은 여주인 ‘에마뉘엘’이라는 사연으로 다른 사람 행세를 하고 있었다. 쇼산나에게 호의를 품고있는 독일 저격병 프레드릭은, 그의 이탈리아 전선에서의 활약을 다룬 영화 《국민의 자랑》을 만들어 낸 괴벨스 장관에게 쇼산나를 억지로 만나게 하여, 영화 프리미어 시사회를 쇼산나의 극장에서 하자며 괴벨스를 설득한다. 그 식당 회식자리에 가족을 몰살한 란다가 나타나자 쇼산나는 긴장하는데.... (중략)

4장 《영화관 작전》

나치 고위 관리가 한자리에 모인 프리미어 시사회 정보는 영국군도 알고 있었다. 페니치 장군은 독일어와 영화사(史)에 능통한 히콕스 소위를 호출해 처칠 수상도 있는 자리에서 나치 고위 관리가 있는 극장을 폭파하는 극장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히콕스는 독일어가 가능한 ‘바스터즈’ 멤버와 함께 나치 군인으로 분해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 있는 바를 찾아간다. 그 곳에서 작전을 안내하는 독일인 인기 여배우이자 영국의 스파이이기도 한 브리짓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바에는 하필 그날 아이가 태어난 독일 군인과 그것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들이 모여있었다. 브리짓은 독일병에게 아들의 출생 선물로 사인을 부탁받는다. 히콕스는 부자연스러운 독일어 말투 때문에 독일병에게 의심을 받고... (중략)

5장 《자이언트 페이스의 역습》

《국민의 자랑》 프리미어 시사회에 속속 나치 고위 관리들이 모여든다. 경비에 해당하는 란다는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하고 브리짓의 ‘이탈리아인’ 에스코트들에게 유창한 이탈리아어로 말을 건넨다. 란다는 브리짓을 별실로 데려가 의자에 앉히고 바에서 발견한 하이힐을 신게하고, 사이즈가 맞는 것을 확인한 란다는 브리짓에게 달려들어 목졸라 그녀를 살해한다. 그리고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레인과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우티비크를 체포한 뒤 연행하면서 무선으로 레인의 상관과 교섭. 내용은 극장에 남아있는 도니와 오마에게 나치 고위 관리의 암살을 허락하는 대신, 란다의 연금을 인정하고 기소하지 않은 채 미국으로 망명시키는 것이었다. 그때 극장에서는 프레드릭이 쇼산나가 있는 영사실에 들이닥쳤다. 프레드릭을 내쫓을 수 없다고 생각한 쇼산나는 영사실 문을 잠그려하는 프레드릭의 등을 권총으로 쏴 살해한다. 죽을 줄로만 안 프레드릭이 신음하자 쇼산나가 다가간다. 프레드릭은 마지막 힘을 쥐어 짜 몸의 방향을 바꾸어 쇼산나를 사살하는데... (중략)

3.작품해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대부분 영화 초반을 꼽는다. 나치 장교 한드 란다(크리스토프 왈츠)가 유대인을 숨겨둔 프랑스 시골집을 찾아가는데, 매우 정중하게 방문해 예의바른 말을 아주 길게 이어간다. 20분간이나 되는 이런 긴 시간을 한 곳에서의 장면에서 그리고 두 사람만의 대화로 이끄는 경우는 영화에서 매우 드문 경우인데 이 20분이라는 시간은 지루하지 않다. 몰입을 할수록 서서히 느껴지는 그런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왜 유대인을 마룻바닥에 숨겨둔 것을 실토하게 되었는지 이해를 하게 된다. 대다수 한국 관객들이 이 장면을 지루하게 여겨 흥행은 마이너스가 된 것인데, 이는 이 장면에서 자막에 집중해서 그렇다. 대화 보다는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와 프랑스인 사이의 긴장감과 연기를 집중해서 봤어야 했다. 세계적으로 3억달러라는 큰 흥행을 한 영화가 한국에서는 331,827 명 밖에 보지 않았던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장면을 다시 볼 때 자막에 집중하지 말기를)

이 영화는 쿠엔틴 타란티노가 황금종려상을 목표로 한 영화 제6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2009년 5월 20일 처음 선보였다. 이후 8월 21일에 북미 3,165관에서 개봉되면서 38,054,676 달러를 벌어들여 주말 흥행 성적 1위를 차지하였다 전세계적으로는 3억 2천만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벌어들여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중 최대 히트작이 되었다.

크리스토프 왈츠는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상을 수상한다. 그 외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을 할 정도의 최고의 악연을 보여주었다. 주연은 브래드피트였지만, 영화를 이끌어간 것은 왈츠의 뛰어난 연기였다. 배우지망생은 반드시 그의 연기를 배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