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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넷 (TENET 2020) 줄거리 결말 후기 '해석 할 필요 없는 영화. 이해를 못하는게 아냐 납득을 못하는 거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1번째 장편 연출작이며 시간여행을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이 머리를 아주 아프게 만들었지만 실상은 깊이가 있어서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라 억지스러움에 납득을 하지 못하는 영화 테넷에 대해 알아보자.
영화 테넷 (TENET, テネット, 2020) 작품설명
1.요약
장르 SF, 액션, 스릴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제작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엠마 토마스 Emma Thomas/ 기획 토마스 헤이슬립 Thomas Hayslip/ 각본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촬영 호이트 반 호이테마 Hoyte Van Hoytema/ 편집 제니퍼 레임 Jennifer Lame/ 음악 루드비히 고란손 Ludwig Goransson/ 미술 네이던 크로리 Nathan Crowley, 캐시 루카스 Kathy Lucas / 의상 분장 제프리 컬랜드 Jeffrey Kurland/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신카피/ 배급 워너브러더스/ 개봉일 한국 2020.8.26/제작비 2억5천만달러

2. 출연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 John David Washington 주인공 역, 로버트 패틴슨 Robert Pattinson 닐 역, 케네스 브래너 Kenneth Branagh 사토르 역, 엘리자베스 데비키 Elizabeth Debicki 캣 역, 아론 테일러-존슨 Aaron Taylor-Johnson 아이브스 역, 마이클 케인 Michael Caine 마이클 크로즈비 경 역, 딤플 카프디아 Dimple Kapdia 프리야 역, 클레멘스 포시 Clemence Poesy 바버라 역, 히메쉬 파텔 Himesh Patel 마히르 역, 덴질 스미스 Denzil Smith 싱 역, 마틴 도노반 Martin Donovan 빅터 역 외

3.줄거리 요약 (대충 알고 영화를 보세요)
우크라이나 오페라 하우스에 테러범들이 습격한다. 그리고 이들에게 잡혀있던 흑인 주인공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우크라이나 대테러부대 코르트로 위장하고 이들과 함께 행동한다. 테러범들은 공연장 환풍구에 수면가스를 투입해 관객들 모두 실신시키고 VIP석에 있던 어떤 남자를 데리고 탈출해 성공하지만 이 남자는 원래 데려오기로 한 타겟이 아니었다. 이에 러시아 테러범은 철로에서 고문을 자행하고 주인공은 다른 동료의 손에 있던 독약을 먹고 눈을 감는다.
얼마후 주인공은 한 선박에서 정신을 차리고 빅터(마틴 도노반)에 의해 테넷(TENET)에 대해 듣게 되고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인 인버전과 이로 인해 현재가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오페라 하우스 사건에서 본 비슷한 탄환으로 무기상 싱 (덴질 스미스)이 연관되었다 보고 인도 뭄바이로 향한다. 여기서 요원 닐(로버트 패틴슨)을 만나고 닐은 주인공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 둘은 싱의 아지트로 진입해 싱을 추긍해 싱은 얼굴마담이고 실제로는 그의 부인 프리야(딤플 카파디아)가 조직의 수장이었다. 프리야는 안드레이 사토르(케네스 브래너)에 대해 알려주는데 사토르가 배후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주인공은 영국에서 영국 정보부 마이클 크로스비 경(마이클 케인)을 만나 사토르가 러시아의 핵실험 지역인 스탈스크-12 출신으로 그의 부인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는 명목상 부부일뿐 서로를 증오하고 있고 이를 파고들라 말한다. 식당에서 캣에게 접근한 주인공은 사토르 부하들을 제압하고 캣은 이에 호감을 갖는다.
캣은 주인공에게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 '프리포트'라는 곳에 자신의 약점인 고야의 위작 그림이 있고 없애 달라 말한다. 닐은 프리포트 보안시스템을 파악하고 주인공과 닐은 작전계획을 짜고 마히르(히메쉬 파텔)와 함께 작전을 시작한다. 프리포트를 잠입하고 화물 비행기 내부로 들어가 금괴들을 모두 버리고 비행기를 프리포트에 충돌시킨다. 화제가 발생하고 프리포트의 보안시스템이 뚫리고 위작을 찾으려고 내부로 들어가지만 회전문을 통해 특수부대 복장을 한 두 명의 공격을 받게 되고 닐은 이들 중 한명의 헬멧을 벗기는데 닐이 아는 눈치였다. 하지만 주인공에게는 이 말을 하지 않는다. 의문의 2명은 사라지고 닐과 주인공은 공항을 빠져나간다.
주인공은 프리야를 찾아가고 프리야는 플루토늄-241의 행방을 알려주고 사토르와 미래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밝혀내라고 주문한다. 주인공은 이탈리아에 있던 캣을 만나 위작을 처리했으니 사토르를 만나게 해달라 요구하고 캣은 들어준다. 사토르와 만나게 된 주인공은 사토르에 의해 협박을 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오페라 좋아하냐는 주인공의 한마디에 사토르는 생각을 바꾸고 내일 8시에 만나자고 한다.
다음날 무기밀매업자로 신분 위장한 주인공은 사토르와 부인 캣과 함께 요트를 타고 주인공은 캣에 의해 물에 빠진 사토르를 구해주고 사토르는 반드시 보답을 해 주겠다고 하자 주인공은 오페라에 있던 플루토늄-241을 갖게 해달라 말한다. 그런데 이 플루토늄-241은 사토르에게는 중요한 물건이었다. 어린시절 고향 스탈스크-12에서 핵실험 사고 당시 사고 잔해 속에서 금괴가 든 용기에 '안드레이 사토르'가 적힌 문서도 함께 있었고 여기에 플루토늄은 지금의 사토로를 있게 한 것들이다. 그 플루토늄이 사라졌고 사토르는 그것을 찾으려 한다. 주인공은 플루토늄을 찾아주고 캣의 자유를 요구한다. 문제는 사토르는 췌장암 말기로 죽음을 앞두고 있고 미래의 누군가와 협격해 현재의 세상을 파괴하려는 자였다.
주인공과 닐은 고속도로에서 플루토늄 241이 담긴 가방을 회수하는데 이때 후진으로 이들을 쫓아온 사토르가 캣에게 총을 겨누고 가방을 넘기라 겁박하자 주인공은 가방을 넘겨준다. 사토르 부하들에 의해 주인공과 캣은 어느 부둣가 건물로 끌려가고는데 이 곳은 인버전 장치가 달린 회전문이 있었다. 유리 벽 건너편에서 사토르는 캣을 인질로 주인공에서 플루토늄 위치를 묻는다. 사토르가 캣의 복부에 총을 쏘자 주인공은 어쩔수 없이 BMW 조수석 콘솔박스에 있다고 말해준다. 사토르는 회전문을 통해 사라지고 주인공과 닐은 인버전을 이용해 시간여행으로 사토르를 추격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세상이 역주행하는 인버전 현상을 목격하게 되고 사토르가 찾으려는 플루토늄은 알고리즘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하루전 오슬로 공항 '프리포트'에 비행기 충돌 직전 상황에 도착하고 하루전 있었던 일에 대한 인버전 상태로 들어간다. 그리고 자신을 공격했던 2명의 인물이 실상은 바로 현 시점의 자신과 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플루토늄 박스를 회수한 주인공은 프리야를 만나고 프리야는 플루토늄 박스 안에는 미래의 인버전을 발명한 과학자가 9개로 나눈 알고리즘 중 하나가 들어 있는데 인버전 알고리즘을 개발한 미래의 과학자는 인버전 기술이 세계의 멸망을 초래할 것을 염려해 알고리즘을 나누어 9개 핵보유국에 핵과 같이 보관 한 후 자살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일들은 사토르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8개 알고리즘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마지막 알고리즘 하나를 사토르한테 뺏기는 척 하는게 작전이었던 것이다.
주인공은 사토르에게서 알고리즘을 모두 회수하기로 하고 알고리즘 탈환 작전 '스탈스크-12 작전'을 세우고 2개 팀으로 나누어 작전이 시작되고 이 와중에 베트남에서 사토르와 함께 요트를 타고 있던 캣은 사토르를 죽인다. 이때의 캣은 현 시점에서 인버전을 통해 미래에서 온 복부에 총상을 입었던 캣이었다. 캣은 떠나고 주인공과 닐의 스탈스크-12작전은 성공해 알고리즘을 회수한다. 그리고 3조각으로 나뉘어 주인공, 닐, 아이브스 셋이 각자 숨기기로 결정해 서로 갈길을 가는데 이 순간 주인공은 닐의 가방에 달린 주황색 끈을 보게 되고 닐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자신을 구해주었던 자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닐의 정체를 묻고 닐은 지금 시점에서 몇 년 전 그리고 주인공 시점에서 지금으로부터 몇 년 후 주인공이 닐을 테넷 요원으로 채용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얼마후 런던, 주인공과의 약속을 어기고 테넷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캣을 암살하려는 프리야의 차량 뒷자석에 주인공이 나타나 자신이 테넷의 창시자임을 밝히고 마지막 임무인 프리야를 처단하고 캣과 그녀의 아들 맥스를 지켜준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2번 보고 나서야 조금 알 것 같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수작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선을 긋겠다. 시간여행이라는 흔한 소재를 뭔가 새롭게 하겠다는 감독의 욕심과 뭔가 어렵게 만들어야 대단해 보일 것 같다는 그런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괜히 비틀어 관객들의 혼란을 부추겼다고 혹평을 하고 싶다. 뭐 좀 알고 잘난척하고 싶어 하는 그런 학생이 만든 작품이라고나 할까. 이전에 만든 SF걸작 인셉션과는 비교가 되지 안는다. 가장 큰 문제는 줄거리와 인물들간의 개연성이었다. 영화를 2번 보고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왜 주인공은 캣을 살리려 하냐는 점이다. 사랑해서?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들에게서 그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 연기를 못해서일까? 또 백인여자와 흑인남자이기에 백인 아들 맥스는 이들 사이에 어떤 관련도 있을 수 없다. 애정, 혈육 어떤 것도 연관을 지울 수 없다. 엔딩에서 테넷에서 중요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야를 죽이면서까지 캣과 맥스를 보호한다? 왜??? 이 영화가 절대 수작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이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사이토와 캣과의 관계 역시 납득이 안된다. 굳이 사이토가 캣과 같이 살 이유가 없다.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말이 안된다. 사랑없는 결혼 생활을 하는 캣을 사이토 같은 인물이 여태 살려 둘리가 없다. 아들 맥스 때문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 이는 사이토라는 인물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실패했다고 본다.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어린시절 친구도 삽으로 죽였던 자가 아닌가. 캣 입장에서도 위작을 경매했다는 약점이 캣이 사이토와 억지로 같은 집에 살 이유가 될까? 그 위작을 주인공이 목숨걸고 없애주어야 할 만한 가치나 되기나 할까. 영화의 줄거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인물과 설정이 잘 못되었기에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다.
캐스팅도 좋지 않았다. 주인공 역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이 영화에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주인공이라고 하기에 약했고 테넷을 만든 중요인물이라고 보기에도 부족해 보인다. 악역인 케네스 브래너도 그다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출연 배우들 모두 이 영화에 잘 맞았다고 보기 어렵다. 지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 그런 느낌이 드는 배우들을 섭외했어야 했다. 그나마 이 영화의 위안거리는 볼거리는 괜찮다는 점이고 스릴은 있다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인셉션때처럼 여러 가지 해석을 하려 하지만 이 영화는 해석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보고 즐기는 영화다. 생각없이 보기만 한다면 괜찮은 ‘오락’영화는 된다. 

개인적인 평점을 주자면 6점이다.(★★) 놀란 감독의 영화들 작품성만 놓고 본다면 하위권이다. 어쩌면 영화를 일부러 어렵게 만들고 관객들 한 번 더 보게 만들려는 상술은 아니었을까.이 영화를 어렵게 보지 말고 그냥 보고 즐기기를 바란다. 인셉션과 비교하지 말기를 바라며.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손가락TV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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