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걸작 영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Terminator 2 : Judgment Day, 1991) 줄거리 리뷰

터미네이터 시리즈 2번째 작품으로 SF영화사 전설로 남은 작품, 터미네이터 시리즈 최고의 명작 영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Terminator 2 : Judgment Day, 1991) 작품설명

1.요약

장르 SF, 액션/ 감독 제임스 카메론/ 제작 게일 앤 허드/ 각본 제임스 카메론, 윌리엄 위셔/ 촬영 애덤 그린버그/ 편집 마크 골드블랫 외/ 음악 브레드 피에델/ 제작사 및 배급사 트라이스타 픽쳐서/ 개봉일 미국 1991.7.3, 한국 1991.7.6/ 제작비 1억 200만 달러/ 박스오피스 5억 1900만 달러

2. 출연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터미네이터 T-800 역), 린다 해밀턴 (사라 코너 역), 얼 보엔 (피터 실버만 박사 역), 에드워드 펄롱 (존 코너 역), 로버트 패트릭 (T-1000 역) 외

3.줄거리 요약

1984년에는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를 살해하는 데 실패한 스카이넷은 타겟을 바꾸어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를 살해하기 위해 1995년 로스앤젤레스로 T-1000(로버트 패트릭)을 보낸다. 이에 존 코너는 프로그램을 개조한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을 보낸다. 사라 코너는 사이버다인 시스템즈를 폭파시키려다 체포되어 정신병원에 감금되었고 아들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는 양부모와 살고 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현금 인출기 돈을 빼내는 불량 청소년처럼 행동하고 있다.

오락실에서 놀던 존 코너 앞에 경찰로 위장한 T-1000이 등장하고 코너를 공격하고 T-800 이 저지한다. T-800은 미래에서 T-1000으로부터 존 코너를 지키기 위해 왔음을 밝힌다. 존은 그동안 미친 줄 알았던 어머니 사라 코너가 한 모든 이야기가 진실이었음을 깨닫고 어머니를 구해달라 부탁한다.

정신병원에 갇힌 사라 코너는 탈출을 시도하는 중이었고 이때 등장한 T-800에 놀라지만 아들 존 코너를 알아보고 T-1000이 공격해 들어오자 사태를 직감하고 존 코너와 T-800과 함께 병원을 탈출한다.

T-800은 3년 뒤인 1997년 핵전쟁으로 세계가 멸망하는 심판의 날이 온다는 것을 알려주고 스카이넷를 만드는 책임자가 마일스 베넷 다이슨 임을 알려준다. 사라 코너는 홀로 마일스 베넷 다이슨 집을 침입해 죽이려 하지만 다이슨의 가족들 앞에서 차마 죽일 수 없었다. 곧 존과 T-800이 도착하고 다이슨을 설득하자 다이슨은 지난 1984년 파괴되었던 T-800의 CPU 칩과 잔해를 사이버다인 사가 확보했고 이로 인해 스카이넷을 개발하게 된 것임을 알려준다. 사이버다인 사를 파괴하는게 최선임을 깨달은 이들은 연구소를 파괴하고 T-800의 CPU를 탈취하고 제철소로 향한다. T-1000이 이들을 저지하지만 마침내 T-1000을 파괴하고 1984년의 T-800의 CPU를 용광로로 던져 파괴시켜 버린다. 하지만 마지막 칩이 하나 더 있었다. 1991년 T-800 머리에 있는 CPU 칩이었다. T-800은 자청해 용광로에 들어가 파괴된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전편보다 못한 속편은 많지만 전편을 능가하는 속편은 많지 않다. 전편을 능가한 속편으로도 첫 손에 꼽는 작품이 바로 터미네이터2 였다. 터미네이터2 편은 혁식적이면서 엄청난 방향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 자체도 매우 재미있었지만 철학적인 메시도 있었던 작품으로 무엇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를 앞당긴 영화로 기록된다. CG(컴퓨터 그래픽)를 이용한 작품들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터미네이터2부터 본격적으로 CG를 활용한 작품들이 등장하게 된다. 대표적인 작품이 1993년 쥬라기 공원이었다. 

병원에서 T-1000이 바닥에서 서서히 등장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육체적으로는 T-1000이 T-800에 밀려보이지만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데에는 T-1000을 연기한 로버트 패트릭의 연기와 노력이 있었다. 아놀드에 밀리지 않은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지만 이후로 큰 두각을 보인 작품은 없어 아쉽다. 1편의 악연에서 2편에서는 정의로운 T-800을 연기한 아놀드는 연기력은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터미네이터는 역시 아놀드라는 신념을 갖게 만든다. 무엇보다 강렬한 여전사로 변신한 사라코너의 린다 해밀턴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1편의 연약한 여대생의 모습은 사라지고 자식을 사랑하는 강한 모정을 가진 어머니와 전사 역을 멋지게 소화해 낸다.

CG와 액션 씬 등의 볼거리 못지 않게 작품성도 인정을 받았는데 존과 T-800의 인간과 기계를 넘어선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인간의 눈물을 이해한다는 T-800의 대사는 긴 여운을 남긴다. T-800이 용광로에 들어간 것도 프로그램 된 것이 아니라 인류를 지키기 위한 스스로의 선택이었다. 인간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혁신적인 CG 기술과 훌륭한 연출력과 각본이 더해진 터미네이터2는 앞으로도 SF의 명작으로 두고두고 회자될 작품이다. 평점을 주자면 9점이다.(★★★★☆) 아쉬운 점은 이후 두 편의 속편이 나왔지만 모두 기대 이하였다는 점이다. 2편으로 끝냈어야 했다.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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