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을 원작으로 20세기 폭스가 제작한 엑스맨 실사 영화 시리즈 네번째 스핀오프, 울버린 첫 솔로 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

1.요약

원작 로이 토머스, 랜 윈, 존 로미타 시니어의 마블만화 울버린/ 감독 개빈 후드/제작 로런 슐러 도너, 휴 잭맨, 랄프 윈터, 존 펠러모, 케빈 파이기/ 각본 데이비드 베니오프, 스킵 우즈/촬영 도널드 맥앨핀/ 편집 니컬러스 드 토스, 메건 길/ 음악 해리 그렉슨 윌리엄스/ 제작사 마블엔터테인먼트, 더 도너스 컴퍼니, 시드 프로덕션/ 배급사 20세기 폭스/ 개봉일 호주 2009.4.9, 한국 2009.4.30, 미국 2009.5.1/ 제작비 1억5천만달러 이상/박스오피스 3억7천만달러 이상

출연배우: 휴 잭맨 (로건, 울버린), 리에브 슈라이버 (빅터 크리드), 대니 휴스턴 (윌리엄 스트라이커 소령), 라이언 레이놀즈 (웨이드 윌슨, 데드풀) & 스콧 애드킨스 (데드풀 스턴트맨), 다니엘 헤니 (에이전트 제로), 윌 아이 엠 (존 레이스, 캐스트럴), 린 콜린스 (케일라, 실버폭스), 테일러 키치 (레미 르보, 갬빗), 케빈 듀랜드 (프레드 J. 듀크스, 더 블롭), 도미닉 모나한 (크리스 브래들리, 볼트), 팀 포콕 (스콧 서머스, 사이클롭스), 트로이 시반 (어린 로건), 마이클 제임스 올슨 (어린 빅터) 외

2.줄거리 요약

1845년 캐나다, 어린 로건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돌연변이 본성이 드러나고 빅터와 함께 도주한다. 그리고 남북전쟁, 1차세계대전을 거쳐 베트남 전쟁까지 참전하는데, 갈수록 잔인해지고 난폭해진 빅터는 베트남 여성을 성폭행하려들고 이를 말리는 장교를 죽이자 로건과 빅터는 총살형을 당한다. 하지만 죽지 않은 이들은 윌리엄 스트라이커 소령(대니 휴스턴)의 돌연변이 팀에 합류한다. 윌리엄은 어떤 운석을 찾고 있었는데, 운석이 있다고 의심되는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학살하려하자 로건은 이를 막고 떠난다. 6년후 캐나다에서 로건은 케일라(린 콜린스)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 앞에 윌리엄 소령과 제로(다니엘 헤니)가 나타나 팀에 합류를 요구하지만 거부하고 얼마후 케일라가 죽은채 발견되는데 빅터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분노한 로건은 빅터를 찾아내고 복수를 하려하지만 패하고 윌리엄 소령이 로건에 접근해 아다만티움을 주입하면 빅터를 이길수 있다고 설명한다. 로건은 윌리엄의 실험실에서 고통을 감수하며 아다만티움을 주입한다. 정신을 차린 로건은 실험실을 탈출하고 윌리엄은 그를 추적한다. 로건은 프레드(케빈 듀랜드)를 통해 빅터가 여전히 윌리엄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어떤 섬에서 실험을 위해 돌연변이들을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섬을 탈출한 적이 있는 갬빗(테일러 키치)에게서 섬의 위치를 알아내고 섬을 찾아간 로건은 케일라가 살아있고, 모든 것이 윌리엄의 음모임을 알게 된다. 윌리엄은 돌연변이의 유전자들을 모은 강력한 무기 웨폰11을 만들고 있었는데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었다. 아직 미완성이지만 강력한 존재였던 데드풀을 물리치고 납치되었던 돌연변이 아이들은 세비어 교수에게로 보내지고, 로건은 윌리엄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기억을 잃고 마는데 심지어 사랑했던 케일라의 존재역시 잊고 만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3.리뷰 및 작품설명

엑스맨 시리즈 3편 이후 큰 인기를 얻었던 휴 잭맨 주연의 첫 스핀오프 엑스맨탄생 울버린은 엄청난 기대 속에 개봉했지만 큰 혹평을 받았다. 영화의 CG 수준도 그렇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평범했다. 대본 수준이 많이 떨어져 전제적인 줄거리와 구성은 3류 영화 수준이었다. 게다가 CG는 눈에 띌 정도로 어색했다. 로건의 아다만티움을 주입한 후 로건의 손에서 나온 칼날은 왠만한 사람들 눈에도 틔가 날 정도였다. 

다음으로 비난을 받았던 것은 데드풀이었다. 마블팬들에게 데드풀은 꽤 인기있는 캐릭터인데, 입을 막아버리고, 게다가 죽여버렸다. 물론 이후 데드풀 솔로 영화가 개봉되면서 팬들의 비난을 잠재워버리기는 했지만 이전까지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특히 데드풀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 때문에 맘 고생이 아주 심했다. 이후 라이언 레이놀즈는 DC로 가 그린랜턴에 출연했는데 이 또한 폭망해 버렸으니 속이 아주 타들어갔을 것이다. 

무엇보다 영화의 흥행을 가장 크게 망친 요인은 개봉 직전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완성본 영상이 유출된 사건이었다. 어쩌다 나도 보게 되었는데 전세계적으로 유포가 되면서 엑스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봤다는게 문제였다. 아직도 범인을 잡지는 못했다고 하는데 이후 완성되고 개봉한 영화와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영화를 안 본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유출사건은 악재 중에 악재였다. 결과적으로 제작비 1억5천만달러에 박스오피스 3억7천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극장과 5대5로 배분해도 본전 이상은 했지만 5억달러 이상을 기대한 영화였기에 사실상 흥행에 실패한 것이다. 게다가 작품성도 기대이하였으니 엑스맨 시리즈 중 흑역사로 남았다. 물론 이후 울버린 속편은 더 문제였지만. 

평점을 주자면 4.5점이다. (★★) 이 영화는 순전히 휴잭맨이 살렸다. 휴잭맨이 로건 역을 맡지 않았더라면 이 정도 성적도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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