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 (Black Panther , 2018)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예고편 동영상

Marvel Cinematic Universe(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 18번째 작품이며 Phase Three 6번째 작품이며 블랙팬서 첫 실사화 영화 블랙 팬서 (Black Panther , 2018)

1.요약

원작 스탠 리, 잭 커비의 마블만화 블랙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 제작 케빈 파이기/ 각본 라이언 쿠글러, 조 로버트 콜/촬영 레이철 모리슨/ 편집 마이클 P. 쇼어, 클로디아 캐스텔로/ 음악 루트비히 고란손/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배급사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개봉일 한국 2018.2.14, 미국 2018.2.16/ 제작비 2억달러 이상/ 박스오피스 13억달러 이상

출연배우: 채드윅 보즈먼 (티찰라, 블랙 팬서 역), 애슈턴 타일러 (어린 티찰라 역), 마이클 B. 조던 (은자다카, 에릭 "킬몽거" 스티븐스 역), 세스 카 (어린 킬몽거 역), 루피타 뇽오 (나키아 역), 다나이 구리라 (오코예 역), 마틴 프리먼 (에버렛 K. 로스 요원 역), 대니얼 칼루야 (와카비 역), 앤절라 바셋 (라몬다 역), 러티샤 라이트 (슈리 역), 윈스턴 듀크 (음바쿠 역), 포리스트 휘터커 (주리 역), 덴절 휘터커 (제임스, 젊은 주리 역), 앤디 서키스 (율리시스 클로 역), 플로렌스 카숨바 (아요 역), 존 카니 (티차카 역), 아탄드와 카니 (젊은 티차카 역), 스털링 K. 브라운 (은조부 역), 스탠 리 (카지노 고객 역) 외

2.줄거리 요약

아주 오랜 옛날 비브라늄 원석이 아프리카 와칸다에 떨어진다. 5개 부족이 대립하다 표범여신 바스트에게 계시를 받은 최초의 블랙팬서가 탄생하고 4개부족은 그를 왕으로 섬기지만 자바리 부족만 거부하고 산속으로 떠나 버린다. 와칸다 왕국은 비브라늄을 이용해 엄청난 문명과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룩하지만 21세기까지 이를 숨긴다. 1992년 미국의 어느 아파트 와칸다왕이며 블랙팬서 티차카(아탄드와 카니)가 동생 은조부 (스털링 K. 브라운)를 방문하는데 은조부가 비브라늄을 유출한 죄를 추궁하고 와칸다로 데려가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은조부는 저항하고 이 과정에 티차카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만다. 시간은 다시 현재, 영화 시빌워에서 폭탄테러로 와칸다왕 티차카가 사망하고 1주일이 지나 티차카의 아들인 티찰라(채드윅 보즈먼)는 왕위에 오르고 새로운 블랙팬서가 된다. 이즈음 영국 런던 박물관에서는 에릭 킬몽거(마이클 B. 조던)와 율리시스(앤디 서키스) 일당이 비브라늄 유물을 탈취하고 대한민국 부산에서 누군가에게 팔려한다. 티찰라는 부산의 어느 카지노에서 로스 요원(마틴 프리먼)과 함께 율리시스를 체포하고 심문하지만 이때 에릭 킬몽거가 들이닥쳐 율리시스를 탈옥시킨다. 이 과정에서 로스 요원은 심한 부상을 당하고 티찰라는 로스를 와칸다로 데려가 치료해 준다. 에릭은 와칸다를 찾아가는데 에릭의 정체는 은조부의 아들 은자다카로 와칸다의 왕위계승법을 이용 티찰라에게 정식으로 도전하고 승리를 거두면서 새로운 왕이 되고 티찰라는 폭포 아래로 추락해 행방불명된다. 은자다카는 와칸다의 기술을 이용해 전세계에서 억압받는 흑인들을 구하겠다며 와칸다의 무기들을 외부로 운반하려들고 이를 반대하고 은자다카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세력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리고 티찰라가 돌아오고 은자다카와 다시 싸우고 은자다카는 죽음을 당하고 티찰라는 다시 와칸다의 왕이 된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3.리뷰 및 작품설명

영화 블랙팬서는 미국과 한국에서의 평가가 달랐다. 미국 쪽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호평을 받았는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좋아하는 히어로 영화 중 하나로 꼽았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지난 10년간 개봉한 영화들 중 가장 문화적 영향력이 거대한 영화라고 칭찬했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초로 작품상을 받을 슈퍼히어로 영화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등 유력 영화인들과 평론가들이 찬사를 보냈다. 

반면 한국에서는 흥행은 했지만 찬사까지는 아니었다. 여기에는 흑백인종차별 문제가 미국만큼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王(왕)을 선출하는데 지적 능력 보다는 1대1 싸움을 잘하는 이를 뽑는 것도 문제지만 왕이 되었는데 누군가가 싸움을 걸어 이긴 자가 王(왕)이 된다는게 과연 현대국가에서 할 수 있는 발상인가 하는 점이다. 왕족끼리 싸워 왕이 되고 왕은 절대권력을 갖고 블랙팬서라는 막강한 전사까지 되는 이런 정치체계를 가진 와칸다라는 국가가 엄청난 기술을 보유한 문명국가라는 설정은 비상식적이다. 내가 보기에도 이는 흑인들을 오히려 낮은 문명으로 보는 백인들의 왜곡된 시각이라 여겨진다. 

그럼에도 미국 쪽에서는 흑인들을 위한 영화라고 여기고 있는데 글쎄... 나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많은 국가 관람객들의 대다수 의견이었다. 게다가 비브라늄이라는 막강한 재료 하나만으로 이런 과학문명을 창조해냈다는 설정자체가 너무 억지스럽다. 과학의 발달은 특정국가 하나만이 해낼수 있는 그런 학문이 아니다. 수많은 국가와 사람들의 연구가 더해지고 더해지고 전쟁같은 큰 충돌과 경쟁을 통해서 발달한다. 그런데 자신들만의 고립된 세계에서 이런 문명을 창출해냈다? 지나친 과장이다. 

볼거리를 평가해 보자면 영화의 CG는 그렇게 좋다고 보지는 않지만 와칸다를 묘사한 배경만큼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었다. 액션은 대체로 아쉬웠지만 부산에서의 자동차 추격씬은 긴박감이 느껴질 정도로 인상 깊은 장면이었고, 전통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느껴지는 배우들의 의상들도 좋았고 아프리카 느낌이 나는 배경음악도 좋았다. 여기에 영화 크리드에서 열연했던 은자다카 역의 마이클 B. 조던은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개인적으로 주연인 블랙팬서 역의 채드윅 보즈먼 보다 더 강렬한 느김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크게 호평을 받아서인지 제9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고 음악상, 미술상, 의상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는데 이는 마블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수상이었다.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과 인연이 없었던 마블 입장에서 블랙팬서는 가장 의미있는 작품이 되었다. 

줄이고 개인적인 평점을 주자면 6점이다.(★★★) 재미있게는 봤지만 이 작품을 수작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에는 도저히 동의를 할 수 없다. 내가 미국 사람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객과적으로 봤을 때 작품성은 평작 수준이고 오락영화로서는 좋았다.

[참고:영화 예고편 동영상]

블랙팬서 주제가 The Weeknd, Kendrick Lamar - Pray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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