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 2018)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프레데터 4편 망작으로 끝나다

기대반 우려반의 마음을 갖고 기다렸던 프레데터 시리즈의 공식적으로는 4번째 작품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는 졸작이며 망작이었다. 리뷰를 작성할 필요성을 못느끼지만 훗날 더 나은 프레데터를 기대해 보면 정리해 본다.

영화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 2018)

1.요약

제작사데이비스 엔터테인먼트, TSG 엔터테인먼트, 실버 픽처스, 다크 캐슬 엔터테인먼트, 로랜스 고든 프로덕츠/ 배급사 미국 이십세기폭스필름/개봉일 미국 2018.9.14 한국 2018.9.12./제작비 8천8백만 달러 /현재까지 흥행수익 1억5천9백만 달러 이상

감독 셰인 블랙/ 각본 셰인 블랙, 프레드 덱커, 짐 토머스, 존 토머스 /제작 존 데이비스, 로렌스 고든, 브론델 아이두/촬영 래리 퐁/편집 해리 B. 밀러 3세/음악 헨리 잭맨

출연 배우: 보이드 홀브룩 - 퀸 맥케나 역, 올리비아 문 - 케이시 브래킷 역, 트래반트 로즈 - 네브래스카 윌리엄스 역, 스털링 K. 브라운 - 윌 트래거 역, 제이콥 트렘블레이 - 로리 맥케나 역, 키건 마이클 키 - 코일 역, 토마스 제인 - 백슬리 역, 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 - 에밀리 역, 제이크 부시 - 키스 역, 알피 알렌 - 린치 역, 나이얼 매터 - 사피어 역, 아우구스토 아길레라 - 네틀스 역

2.줄거리 요약

미 육군 레이저 소속 저격수 퀸 맥케나(보이드 홀브룩)는 암삭 작전을 수행하던 중 우주선과 프레데터를 마주하고 공격을 받게 된다. 맥케나는 프레데터를 쓰러뜨리고 팔에 부착된 갑옷 일부와 투구를 획득한다. 이것들을 비공식 소포로 집으로 보내는데 자페증을 앓고 있던 맥케나의 아들이 호기심에 투구를 쓰게 되면서 신호가 우주로 보내지게 된다. 한편 맥케나는 미국 비밀 정보요원들에게 체포되고 심문을 받게 되는데 이 기관은 프레데터를 연구하는 곳이다. 책임자는 흑인인 윌 트래거 (스털링 K. 브라운)라는 인물로 잔인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였다. 맥케나는 수갑을 찬채 죄수 후송용 버스로 이송이 되는데 이 버스에는 군에서 사고를 저지른 자들이 탑승해 있다. 버스가 실험실로 가던중 실험실이 프레데터에 의해 공격을 받고 버스에 탔던 죄수들은 탈출을 하게 된다. 맥케나는 자신이 획득한 물건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집으로 갔지만 아들이 이것들을 갖고 밖으로 나간 상태. 연구원 케이시 브래킷 (올리비아 문)은 프레데터가 공격한 이유는 인간의 DNA를 자신들의 유전자와 결합해 인간의 멸종후 지구를 정복할 생각임을 간파하고 맥케나와 싸웠던 프레데터는 인간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한 고마운 존재였음을 알게된다. 과연 맥케나 일행은 프레데터의 음모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 (중략, 영화로 확인)

3.리뷰 및 작품설명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는 1987년 프레데터1을 시작으로 1990년 프레데터2 2010년 프레데터스를 이은 4번째 작품이다. 프레데터1에 출연했던 배우 중 한명인 셰인 블랙은 원래 각본을 쓰는 작가로 이후 아이언맨3 감독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있다. 이런 셰인 블랙이 프레데터 4편을 연출한다는 소식에 프레데터 팬들이 큰 기대를 가졌던 작품이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3류 호러 영화 수준이었다. 잔인한 장면들로 눈요기 거리를 줄 생각이었는지, 잔혹한 살해 장면들이 간간히 나오는 정도에 액션 장면은 마음이 끌리지 않을 정도로 전개과정과 구성이 어슬프다. 과연 이 영화가 아이언맨3를 만든 감독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정말 재미없게 만들었다. 

단, 이 영화가 아이언맨3를 만든 셰인블랙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있기는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한 연구원이 순식간에 아이언맨 슈트같은 프레데터 갑옷을 입게 되고 다시 슈트가 벗겨지는 이 장면은 아이언맨에서 봤었던 익숙한 모습이었다. 셰인블랙은 아이언맨 감독이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걸까? 그나마 세련되게 만들었다면 좋았을텐데 박수보다는 야유가 나올 정도였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개연성은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 자폐증에 걸린 아이는 만능인가? 특정한 능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완전히 천재로 둔갑을 시켰는데 이는 오히려 장애인들을 모욕하는 짓이다. 그리고 여자 연구원 케이시 브래킷 (올리비아 문)은 특전사 출신인가? 연구만 하던 여자가 어떻게 전사들처럼 싸우지??? 그리고 군에서 문제아로 낙인 찐힌 자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이런 설정들은 뻔한 것이 아니라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억지들이다. 

그리고 조연으로 나온 토마스 제인 (백슬리 역)은 과거 퍼니셔라는 영화에서 멋진 몸과 액션을 보여주었던 배우인데, 이제는 정말 한물 간 배우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나마 인지도가 있는 배우인데, 이 정도 역할로 끝났다. 

영화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는 셰인 블랙은 감독으로서 역량이 부족했다는 것을 증명한 영화로 남을 것 같다. 평점을 주자면 10점 중 4점 (☆☆☆★★)을 주겠다. 보통 이하 졸작 망작이다. 프레데터 매니아들이 많이 봤기에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 같은데, 프레데터 명성은 여기서 끝이다. 셰인 블랙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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