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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에 개봉한 흑백 유성영화 위대한 독재자 (The Great Dictator, 1940)는 찰리 채플린이 걸작으로 감독, 제작, 각본, 주연을 맡았다. 2차세계대전이 막 시작된 시대 아돌프 히틀러와 전체주의 (파시즘, 나치즘)에 문제점을 코믹스럽게 비판했다. 모던타임즈와 더불어 찰리 채플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위대한 독재자에 대해 정리해 본다.
위대한 영화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 (The Great Dictator, 1940) 작품 설명
1. 개요
개봉 1940년/ 배급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감독: 찰리 채플린, 휠러 드라이든/ 제작 찰리 채플린/ 각본 찰리 채플린/ 음악 찰리 채플린, 메러디스 윌슨
주요 배우: 찰리 채플린 : 유대인 이발사, 토매니아의 독재자 힌켈 역 (1인 2역), 폴레트 고다르 : 한나 역, 잭 오키 : 박테리아의 독재자 나폴리니 역, 레지널드 가디너 : 슐츠 사령관 역, 헨리 대니얼 : 가비치 역, 빌리 길버트 : 헤링 역
2. 요약 줄거리
유대인 이발사 찰리(채플린)는 토매니아(Tomainia) 군대 소속으로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는데 비행기 추락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전쟁에서 패한 토매니아는 독재자 아데노이드 힌켈(채플린)이 이끄는 쌍십자당(Double Cross)이 권력을 장악하고 힌켈은 세계정복을 꿈꾼다. 시기 찰리는 기억을 되찾지만 유대인을 탄압하는 토매니아를 탈출하고 오스테를리히로 도주하는데 마침 이 곳을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준비하던 힌켈은 사냥을 나갔가 외모가 같은 찰리로 오인한 토매니아 병사들에게 사로 잡히고, 반면 이발사 찰리는 힌켈로 착각한 토매니아 군의 호위를 받으며 오스테를리히를 정복하고 찰리는 전 세계인들을 위해 연설을 하게 되는데... (중략, 영화로 확인)
3. 작품해설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영화 속 시대 배경은 1933년부터 1939년까지의 독일이다. 1차 세계대전을 겪은 찰리 채플린은 원래 영국인으로 유럽의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고, 냉정한 시각을 갖고 있었다. 영화속 인물 토매니아 제국을 이끄는 힌켈은 아돌프 히틀러, 나폴로니의 박테리아국은 이탈리아 왕국을 뜻한다. 채플린은 당시 유럽의 상황을 보면서 민주주의의 위기와 전쟁 그리고 제국주의와 전체주의가 다시 유럽을 지배하는 것을 예견하고 우려했다. 그런 채플린이 생각이 그대로 담아낸 영화가 위대한 독재자였다.
1939년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이에 영국과 프랑스가 선전포고를 하면서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는데, 그 다음해에 이 영화가 개봉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개봉전 제작할 당시만 해도 미국은 독일과 나치에 대해 비판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은 이 영화를 위대한 영화라고 극찬을 하고 있지만, 당시는 그렇지 않았다. 미국내에서 개봉을 반대하는 압력이 있을 정도였고 이런 상황에서 영화가 개봉했지만 영국은 상영을 금지하는 등이 어려움도 있었지만 마침 2차 대전이 발발하고 미국이 참전을 하게되면서 미국이 이 영화를 극찬하며 전쟁 선전영화로도 활용을 하게 된다. 물론 이때만 해도 이 영화를 걸작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선전 도구였을 뿐이다. 시간이 흘러 냉전을 거치고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전 세계에 민주주의가 정착되면서 이 영화가 제대로 평가를 받게 된다.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독재자’를 통해 독재를 비판하고 민주주의를 역설했는데 영화 마지막 연설에 찰리 채플린의 모든 생각과 그의 철학 사상 등이 담겨있다.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전체주의, 독재를 비판했지만, 미국이 그를 공산주의자로 여겼던 것은 그 시대의 아이러니이며 위선이었다.
그리고 영화 위대한 독재자에는 명장면들이 많은데, 희극배우 답게 매우 위트있게 표현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를 꼽는다면 풍선으로 만들어진 지구의였다. 지구의를 갖고 노는 독재자 힌켈의 연기와 음악에 맞춰 이발사 연기를 해내는 찰리 채플린의 1인2역 연기는 왜 채플린이 위대한 영화인인지를 보여준다. 지금 다시 봐도 절대 지루하지 않고 감동적이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위대한 영화 위대한 독재자 꼭 한 번 보기를 바란다.
평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1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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