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드맨 (Birdman,2014)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2015년 제 87회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Birdman or (The Unexpected Virtue of Ignorance) (버드맨,2014)에 대해 설명해 본다.

1.개요

개봉 미국 기준 2014년 10월 27일/배급 Fox Searchlight Pictures/ 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 Iñárritu) /제작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존 레셔, 아논 밀천, 제임스 W. 스코치도폴/ 각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니콜라스 자코보네, 알렉산더 드널라리스 주니어, 아르만도 보/ 촬영 에마누엘 루베스키/ 편집 더글러스 크라이스, 스티븐 미리온/ 음악 안토니오 산체스

출연 배우: 마이클 키턴 - 리건 톰슨 / 버드맨, 에드워드 노턴 - 마이크 샤이너, 에마 스톤 - 샘 톰슨, 나오미 왓츠 - 레슬리, 잭 갤리피아나키스 - 제이크, 앤드리아 라이즈버러 - 로라, 에이미 라이언 - 실비아 톰슨, 린지 덩컨 - 태비사 디킨스, 메릿 웨버 - 애니, 제러미 샤모스 - 랠프, 프랭크 리들리 - 로스, 캐서린 오설리번 - 의상 보조, 데이미언 영 - 게이브리얼

2. 공개된 요약 줄거리

1990년대 블록버스터 '버드맨'으로 할리우드 톱 스타에 올랐지만 지금은 잊혀진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은 60이 되어 간다.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한다. 대중과 멀어지고, 작품으로 인정받은 적 없는 배우에게 현실은 그의 이상과 거리가 멀다… 재기에 대한 강박과 심각한 자금 압박 속에, 평단이 사랑하는 주연배우(에드워드 노튼)의 통제불가 행동들, 무명배우의 불안감(나오미 왓츠), SNS 계정하나 없는 아빠의 도전에 냉소적인 매니저 딸(엠마 스톤), 연극계를 좌지우지 하는 평론가의 악평 예고까지.. 과연 ‘버드맨’ 리건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인가… (중략 영화로 확인하세요)

3. 영화 리뷰

인터넷으로 처음 영화를 봤을때는 중간에 그만 보고 말았다.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왠지 끌리는 그런 묘한 기분에 토요일 밤 늦게 다시 봤다. 정말 재미없는 영화인데, 왜 나한테 이 영화가 끌리지? 영화 버드맨은 한때 잘 나갔던 사람들만을 위한 추억이 아니다. 주인공 리건 톰슨은 바로 지금을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이를 먹은 중장년들이라고나 할까. 아직 20,30대 정도는 사실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일 수 있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찌들어 본 사람들이 리건 톰슨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리건 톰슨 역을 맡은 마이클 키튼은 80년대 후반 영화 배트맨의 주인공으로 한때 특급스타였다. 이후 큰 히트작이 없었고, 잊혀져 가던 배우로 마이클 키튼이 바로 리건 톰슨이었다. 그래서인지 마이클 키틴의 연기는 연기로 보이지 않았다. 그냥 그의 모습을 그대로 봤을 뿐이다. 그리고, 내 자신의 모습도 봤다. 이 영화는 가을의 문턱처럼 인생의 후반으로 달려가고 있는 중년 이상 우리 아저씨들에게 한번쯤은 꼭 보기를 추천해 본다.

4. 참고

2014년 8월 27일 제71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처음 공개 되었고 2014년 10월 27일 미국 4개 극장에서 제한적으로 개봉해 11월 14일 미국 857개 극장에서 개봉했다. 제72회 골든 글로브상에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 남우주연상(마이클 키튼), 수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했고 2015년 제 87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각본상, 촬영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흥행성적도 좋다. 제작비는 1800만 달러정도였고 북아메리카 4230만 달러 다른 국가들에서 609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총 1억 32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는데, 한국에서 성적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이라도 안 본 사람들은 한 번 보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