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Mother, 2009) 잘만든 한국형 스릴러

2009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는 어머니의 사랑이 위험질수도 있다는 것과 한국인의 위선, 윤리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였다. 정리해 본다.

잘만든 한국형 스릴러 영화, 지나친 엄마의 사랑은 때로는 아주 무서운 법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Mother)

1. 개요

개봉 2009.5.16(칸)/ 감독 봉준호/각본 봉준호, 박은교/ 제작 문양권, 이상용/ 촬영 홍경표/ 편집 박동순/음악 이병우

출연: 김혜자 - 도준 엄마, 원빈 - 윤도준, 진구 - 진태, 윤제문 - 제문, 전미선 - 미선, 송새벽 - 세팍타크로 형사, 이영석 - 고물상 노인, 문희라 - 문아정, 천우희 - 진태 여자친구 미나, 김병순 - 반장, 여무영 - 공석호 변호사, 정영기 - 남고생 깡마, 고규필 - 남고생 뚱뚱 외

2. 요약 줄거리

28살의 남성 도준(원빈)은 어머니(김혜자)와 약재상에서 일하는 청년이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인 도준을 세상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도준은 28살 청년답지 못하게 마치 어린애처럼 어수룩하고 사고를 많이치고 다니는 철부지 청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늘상 어머니의 속앓이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던 중에 한 소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거기에 도준이 가담되었다는 억울한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도준의 어머니는 아들인 도준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경찰은 사건을 종결하고 변호사는 돈만 밝히기만 하는데.... (중략 영화로 확인하세요)

3.작품해설

마더(Mother)는 2009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봉준호 감독과 김혜자, 원빈이 제작진과 출연진 자격으로 직접 행사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9년 5월 16일 칸에서 먼저 선을 보인후 2009년 5월 28일에 공식 개봉되었다. 대작이 아님에도 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흥행작이다. 흥행 못지 않게 작품성도 인정을 받았는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2010년 제8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고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1차후보로 선정되었지만 최종 후보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스피릿어워드 외국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1년 미국 보스톤, 샌프란스시코 등 다수 영화비평가협회에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최우수 외국영화상을 수상했고, LA영화비평가협회에서는 김혜자가 한국배우로써는 최초로 주연상을 수상한다.

지나친 모성이 광기를 불러오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과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은 사회성 있는 문제작이다. 꼭 한 번 보기를 바라는 좋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