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추천 영화

영화 백치 아다다 (1956)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1956년 발표한 영화 백치 아다다는 계용묵이 1935년 발표한 소설 ‘백치 아다다’가 원작이다 이후 1987년 ‘아다다’라는 제목으로 다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한국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았던 시기 만들어진 영화 백치아다다를 소개해 본다.

순수문학의 성공작, 영화 백치 아다다 (1956)

1.개요
개봉 1956년 11월 23일/원작 계용묵/ 감독 이강천/ 제작 조희찬, 한순화/ 각복 한순화/ 기획 박승걸/ 촬영 심재홍/ 음악 김동진/ 조명 서영훈/ 편집 김영희/ 미술 박석인
출연배우 나애심, 장민호, 한림, 김정욱, 주선태, 강계식, 고선애, 안나영, 황정순 외

2. 요약 줄거리
벙어리 아다다는 정신미숙아로 지참금을 가지고 가난한 득구에게 시집을 간다. 처음에는 잘해주던 남편 득구가 돈을 벌어 새 여자를 데려오고부터 아다다는 학대를 받고 결국 친정으로 쫓겨 온다. 그리고 동네에서 아다다를 위해주는 수롱이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수롱이는 아다다를 데리고 섬으로 가 같이 산다는 약속을 하게 되고 아다다는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수롱이 아다다에게 땅을 살 돈을 보여주자 아다다는 돈은 모든 불행의 근원이라는 생각에 수롱가 잠들자 몰래 이 돈을 모두 바다속에 던져 버리고 만다. 뒤늦게 알고 아다다를 따라 바다로 온 수롱은 바다로 떠 내려가는 돈을 건져내려하고 이때 아다다는 언덕에서 굴러 그만 물속에 빠져 죽고 만다.

3.설명
벙어리 처녀 아다다를 통해 인간의 행복은 반드시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주제를 담은 작품으로 순수문학작품을 영화화해 큰 성공을 거둔 사례로 남았다. 아다다를 맡은 배우 나애심은 지금도 명연기로 극찬을 받고 있고, 주제가도 직접 불렀다. 당시 한국 농촌의 생활과 전통 등을 그대로 묘사해 내 그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며, 영화 개봉 다음해인 1957년 도쿄 제4회 아시아영화제에 출품되었다. 문교부 선정 우수 국산영화로 선정되었다.

일제 강점기 만들어진 소설로 해방후 한국전쟁을 겪은후 만들어진 영화 백치아다다는 지금 보면 다소 늘어지고 덜 상업적이라 지루할 수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당시에도 경고했던 물질만능에 대한 경고가 유효한 지금의 한국인 입장에서 한번쯤은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원작소설도 읽어 보기를 추천해 본다.

라이브리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