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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줄거리 리뷰

터미네이터 시리즈 5번째 작품으로 리부트 작으로 혹평을 받아야 했던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작품설명

1.요약
장르 SF, 액션/ 원작 제임스 캐머런, 게일 앤 허드(캐릭터 제공)/ 감독 앨런 테일러/ 제작 데이비드 엘리슨, 대나 골드버그/ 각본 리타 캘로그리디스, 패트릭 루지어/ 촬영 크레이머 모건소/ 편집 로저 바턴/ 음악 론 발페/ 제작사 스카이댄스 프로덕션스/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쳐스/ 개봉일 미국 2015년 7월 1일, 대한민국 2015년 7월 2일/ 제작비 1억 5천 5백만 달러/ 흥행수익 4억 4천만달러

2. 출연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 (터미네이터 T-800), 제이슨 클라크 (존 코너, T-3000), 에밀리아 클라크 (사라 코너), 제이 코트니 (카일 리스), J. K. 시먼스 (오브라이언), 다요 오케니이 (대니 다이슨), 맷 스미스 (알렉스, T-5000), 코트니 B. 밴스 (마일스 다이슨), 이병헌 (T-1000), 애런 V. 윌리엄슨 (뉴 T-800), 샌드린 홀트 (청) 외

3.줄거리
1997년, 스카이넷에 의한 심판의 날이 발생하고 이후 기계들이 인간들을 살육한다.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제이슨 클라크)가 구해준 카일 리스는 전사로 성장한다. 2029년 존 코너의 지휘로 저항군은 스카이넷을 궁지로 밀어 놓고 최후의 승리를 앞두고 스카이넷의 코어를 파괴하자 기계들의 작동이 멈춘다. 승리를 했다 여기는 순간 존 코너는 타임머신을 발견한다. 스카이넷이 1984년 5월 12일 T-800을 보낸 것이다. 존 코너는 카일 리스를 타임머신에 태우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과거가 바뀐다.
1984년에 도착한 카일은 1편에서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진다. 경찰로 위장한 T-1000(이병헌)이 미리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시각 스카이넷이 보낸 T-800은 늙은 T-800(아놀드 슈워제네거)와 1편에서의 연약했던 모습은 없고 전사가 된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가 제거한다. 백화점에서는 카일이 T-1000에게 공격을 받지만 사라 코너가 구해준다. T-1000을 제거한 사라와 카일은 1984년부터 T-800이 만들어 놓은 지하 비밀기지의 타임머신을 보여준다. 그리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사라와 카일은 2017년으로 간다. 타임머신을 타지 않고 기다렸던 T-800와 만나려 했지만 그전에 경찰에게 폭탄 테러 용의자로 체포된다. 그리고 사라는 카일에게 1973년 뒤바뀐 과거를 이야기 해준다. 당시 9살이었던 사라는 T-1000의 습격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T-800이 구해주어 지금까지 보해해 주었던 것이다.
사라와 카일이 본 2017년은 모든 전자기기가 제니시스라는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세상이었다. 탈출을 시도하던 이들에게 존 코너가 나타난다. 이어 등장한 T-800은 존에게 총을 쏘는데 존은 죽지 않았다. 존은 T-3000으로 개조가 되었던 것이고 제니시스의 개발자가 바로 존 코너였던 것. 카일과 사라는 도주하고 T-3000이 된 존 코너는 이들을 추적한다.
T-800이 만든 아지트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존이 찾아 오고 사라와 카일은 스쿨버스를 타고 도망치고 존과 사투를 벌이고 존은 바닷속으로 추락한다. 사라는 제니시스를 파괴하기 위해 사이버다인사로 향하는데 존 코너가 다시 나타나 막지만 사라는 사이버다인사 건물 안으로 진입한다.
양자막 생성기를 이용해 존 코너를 제거하고 사이버다인사는 폭발하면서 제니시스 시스템은 파괴된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T-800이 돌아왔는데 T-1000의 신체를 가졌다. 미래를 바꾼 사라, 카일 T-800은 함께 차를 타고 떠난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터미네이터 5편 제니시스는 터미네이터 1이 개봉한지 30년을 맞아 제작된 영화로 리부트 격으로 만들었다. 터미네이터 3이후 오랜만에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복귀해 기대를 모았고 1편 이전 상황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출발했지만 지난 3편과 4편에 이어 3번째 터미네이터 망작이라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1편과 2편의 명장면을 적당히 넣어 향수를 주기는 했지만 이 감동을 망쳐 버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저항군 리더 존 코너가 뜬금없이 터미네이터 T-3000가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이 억지스런 설정만으로 이 영화가 팬들의 원성을 받기에 충분했다. 왜 하필 존 코너를 갑작스럽게 악역으로 만들었을까. 관객들에게 대단한 반전 효과를 노렸겠지만 역효과였다. 말인 안되지 어떻게 존이 이렇게 타락해 버린단 말인가. 이런 존을 부정하는 어머니 사라 코너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강한 모정애를 보여주었던 사라는 존을 죽여야만 한다. 이건 자극이 될 수는 있지만 납득은 할 수 없는 일이다.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정말 궁금하다. 또 T-3000의 능력은 T-1000 보다 더 뛰어나야 하는데 그렇게 보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새롭게 리부트를 했다면 관객들에게 제대로 설득을 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게 느껴졌고 아주 많은 궁금증만 남겨놓았다. 물론 3부작으로 만들어 질 예정이었기에 후속편으로 설명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전부 무산되어 버렸다. 엄청난 혹평에 흥행 성적도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박스오피스닷컴에 따르면 제작비는 약 2억 2천만 달러로 추정되고 손익분기점은 4억 4천만 달러라고 밝혔는데 중국에서 예상 밖에 흥행을 거두며 월드 박스오피스 세계 총 매출액이 딱 4억 4천만 달러 정도를 벌어들이며 본전만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을 내걸고 본전치기라니. 감독은 미드 ‘왕좌의 게임’과 영화 ‘토르: 다크 월드’를 연출했던 앨런 테일러가 맡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씁쓸한 결과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평점을 주자면 4점이다.(★★) 대본과 캐릭터의 변화에 가장 큰 문제가 있었다. 만일 존 코너를 악당으로 만들지 말고 조금 더 터미네이터 본연의 자세로 만들었다면 분명 좋은 작품도 될 수 있었을텐데 매우 아쉽다.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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