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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걸그룹 카라 (KARA) 데뷔부터 해체까지 정리

카라(KARA)가 어제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이미 예상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큰 충격은 없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카라의 데뷔부터 해체까지 과정을 정리해 본다.

한국 대표 걸그룹 카라 데뷔부터 해체까지 총정리
1.데뷔
카라(χαρα)는 그리스어로 "달콤한 멜로디"라는 뜻이다.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 4명이 첫 멤버들로 구2007년 3월 29일 첫 정규 앨범 the First Bloooooming을 발매하고,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Break It"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후속곡인 "맘에 들면 (If U Wanna)"이 반응이 좋았지만, 당시 원더걸스의 "Tell me"에 밀려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래서 카라는 데부초부터 해체설이 나왔고 멤버 한승연이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생계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2. 4인조에서 5인조로
2008년 2월 28일 팀의 메인 보컬 김성희가 개인 사유를 이유로 탈퇴하고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 그해 7월 1일부터 5인조로 공식활동한다.
7월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Rock U"로 컴백무대를 가지고 7월 31일 첫 미니 앨범 1st Mini Album을 발매하지만 가창력 논란이 일어나는 등 의 논란이 있었지만, 카라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시작한다.

3. 첫 히트곡 Pretty Girl"
2008년 12월 4일 두번째 미니 앨범 Pretty Girl 발매와 함께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무대를 가진다. 타이틀곡 "Pretty Girl"은 카라가 데뷔후 첫 히트곡으로 차트 2위까지 오르고 화장춤, 당당하게 걷기 춤, 예예 춤 등이 인기를 얻게 된다. Pretty Girl"은 해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2009년에 태국 AS TV 아시아 팝 차트에서 1위를 하는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중국에서 큰 관심을 갖게 된다. 2009년 9월 17일 태국 Thai-Korean Concert에 출연하는데 이때부터 카라의 해외활동도 시작된다.
이후 후속곡 "Honey" 역시 큰 인기를 얻게 되는데 안무 중 '꿀 찍어먹기 춤'이 큰 인기를 끌었고, 3월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다. 3월 8일 인기가요에서는 뮤티즌송을 수상해 처음으로 공중파 1위를 차지했다.

4. Wanna와 미스터
2009년 7월 29일 "Wanna"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7월 30일 두 번째 정규앨범 Revolution의 일반판과 한정판이 동시 발매되었다. 다음날 7월 31일 뮤직뱅크에서 "Wanna"와 "미스터"로 컴백하였고, 두 곡 모두 여러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 되었다. 수록곡 중 "미스터"는 '엉덩이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타이틀곡 "Wanna"보다 훨씬 많은 인기를 얻게 되면서 "미스터"는 후속곡이 아닌 더블타이틀곡으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8월 30일 인기가요에서 "Wanna"가 1위를 했지만 "미스터"는 음악 방송에서 중위권을 유지한다. "미스터"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지 않았는데, 이후 일본어 버전은 만들어 졌다.

5.일본 진출 성공
2010년 1월 19일 태국에서 Revolution (2nd Album) (Thailand Edition)을 발매하고, 2월 17일 "루팡(Lupin)"의 음원이 공개되고 얼마 되지 않아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2월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되고, 모든 수록곡이 공개되었다. 2월 22일 루팡(Lupin)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비상구춤' , '할라 춤' 등 안무가 수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맴버 한승연은 당초의 긴 머리를 보브 단발로 짧게 자르는 등 어린 소녀에서 성숙미 있는 이미지 전환을 시도하였으며 니콜 역시 보이쉬한 스타일 전환으로 화제가 되었다. 컨셉은 프랑스 추리 소설의 주인공 아르센 뤼팽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괴도로서 어둡고 신비한 분위기로 잡았다. 2월 25일,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하였고 컴백무대에서는 "루팡(Lupin)" 과 "Umbrella" 두 곡을 불렀다. 카라는 이번 앨범을 활동하면서 최초로 뮤직뱅크 K-차트 1위에 올랐는데, "뮤직뱅크 K-차트에서 3주 연속 1위, 인기가요 뮤티즌송 수상, 엠카운트다운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얻었지만 당시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많은 프로그램이 결방함에 따라 4월 18일 SBS 인기가요까지 활동 예정이었던 일정은 4월 15일에 마무리되었다.

이후 일본 유니버설 뮤직 재팬의 유니버설 시그마과 계약을 체결한 뒤, 4월 28일 Special Premium Box을 발표하고, 오리콘 차트 데일리 7위로 진입하였다. 5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음반발매 이벤트겸 기자회견장에서 데뷔 타이틀곡 〈미스터〉를 발표하고 다음날 5월 9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홀에서 공식 팬클럽 창단식을 가졌다. 8월 11일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 (일본어판)를 발매해 예약판매로 1,2,3위를 모두 차지하고, 같은 날 닛폰 TV '숫키리-마리우드'에서 〈미스터〉를 아시아 최초로 공연한다.
미스터'는 오리콘 데일리차트 5위에 랭크되었는데 아시아 여성 그룹으로는 최초로 30여년만에 일본외 해외 여성 그룹이 톱10에 들어가는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일본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이어 9월 29일에 발매한 'KARA BEST 2007-2010' 역시 오리콘 앨범 차트 주간 2위를 기록하여 최초로 한국 걸그룹이 톱 10에 진입하였다. 이 기록은 한국어 앨범으로서는 일본에 진출한 모든 앨범을 통틀어 최고 성적이며 2010년 일본에서 데뷔한 모든 신인 중 최고 성적이었다.

또한 이 앨범은 한국어 앨범 최초로 10만장 판매를 달성하여 골드 인증을 받았다. 11월 10일에 발표한 일본 2번째 싱글 점핑은 오리콘 주간 차트 2위, 11월 24일 발매된 첫 번째 정규 앨범 Girl's Talk 역시 오리콘 주간 차트 2위에 올랐으며 Girl's Talk는 첫 주 11여만장을 판매하여 골드 인증을 받았다. 2011년 2월 1일에 Girl's Talk는 10주 연속 Top 10 안에 들었으며,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였다. 또한, 2월 1일 기준으로 판매량이 29만장을 기록하여 플래티넘 또한 인증을 받았다.

이후 한국으로 귀국 네 번째 EP 음반 Jumping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점핑 (Jumping)"은 '스키 점프 춤' 등으로 인기를 모으며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고, 600회 특집 인기가요에서도 정상을 차지한다.

6. 전성기
2011년 1월, 카라가 주연을 맡은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가 TV 도쿄에서 방영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케이블 채널 tvN에서 《카라의 이중생활》이란 제목으로 방송되었다. 2월 23일에는 일본 'KARA Best Clip' 뮤직비디오 모음집 발표하였다. 새 싱글 앨범 제트코스터 러브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새 싱글 앨범에는 우라카라 엔딩 곡인 「今、贈りたい『ありがとう』」(지금 전하고 싶은 말, '고마워요')가 커플곡으로 들어갔다. 제트코스터 러브는 TBC (Japanese Aesthetic Salons) 광고에서 CM 송으로 쓰이고 있고, 일본 7개 도시에서 200개의 옥외광고를 했다. 카라의 신곡 제트 코스터 러브는 정식 앨범 발매전 선 공개한 음원이 일본 최대 모바일사이트인 레코초크 벨소리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3월 1일 유니버설 재팬을 통해 타이틀 곡 제트코스터 러브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 후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싱글 곡의 커플링 곡이자 우라카라 드라마 엔딩곡은 8회 "승연과 유령" 편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동북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자들의 지원을 위해 카라와 DSP 미디어는 새 싱글의 앨범과 음원의 모든 수익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카라 멤버들은 자필로 편지를 써서 피해를 입은 일본팬을 위로했다. 카라의 친필 메시지를 받은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 팬들을 위한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며 언젠가 이 모든 것이 지나가면 카라를 일본에서 다시 보길 바란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진으로 인해 앨범 발매가 연기되자 구하라는 안타까운 마음에 개인적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4월 6일에 발표한 일본 3번째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는 발매 첫주, 해외 여성 그룹으로 오리콘 싱글 차트를 집계한 이후 43년만에 사상 첫 주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2011년 8월 30일 세 번째 정규 앨범 STEP을 발매했고, 가온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후 9월 한 달 동안 97,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2NE1에 이어 2011년 걸 그룹으로는 두 번째로 월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STEP"은 가온 다운로드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고, 가온 디지털 종합차트에서는 2주 동안 2위에 머물렀다. (한국어곡과 일본어번안곡이 모두 착신음원부문 주간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한국 가수 최초)
"STEP"은 또한 한국어 노래로는 처음으로 일본 레코초쿠의 벨소리 부문 주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외에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와 같은 모든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이후 카라는 2011년 10월 9일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3주간의 짧은 한국 활동을 마쳤다.

카라는 한국에서의 활동이 끝난 뒤, 2011년 11월 23일 일본에서의 두 번째 정규 앨범 Super Girl을 발매하였고 첫주동안 27만 5천여장의 판매고를 올려 오리콘 앨범 주간 1위를 기록하고 발매 4주차에도 오리콘 앨범 차트 주간 1위를 차지하 2011년 11월 오리콘 앨범 차트 월간 랭킹 1위를 차지한다.
12월19일 제44회 오리콘연간 랭킹2011의 아티스트별 토탈 세일즈 부문에서 49.3억엔(181.9만매)로 연간 4위를 차지하였다. 또, 앨범 Super Girl이 발매로부터 3주 만에 45.1만매가 판매, 작품별 앨범 판매 부문에서 연간 7위를 차지하고, 12월 31일 홍백가합전에 출연 2부 오프닝을 맡았다.

2012년 1월 3일 일본 니혼TV '스타드래프트'에서 걸그룹 카라가 '일본인이 좋아하는 100명의 스타'로 선정되어 한국 아이돌 가수 중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1월 26일 발간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한류총서 4번째 시리즈 ‘한류 포에버:일본편’에 따르면 한국 가수 중 가장 먼저 떠오른 가수와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카라가 1위를 차지했다.

카라의 일본에서의 엄청난 인기는 2013년 1월 6일 일본 도쿄돔 콘서트 'KARASIA 2013 HAPPY NEW YEAR IN DOKYO DOME'에 4만 5천석이 만석이었다는 것으로 알수 있다. 2013년까지 카라는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되는데, 이때가 카라의 최전성기였다.

7.4인조 재편
카라가 본격적으로 위기를 보인 것은 DSP미디어와 카라의 니콜과 전속 계약이 2014년 1월 16일부로 종료된 것인데 이어 4월 5일에는 강지영과도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다.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로 카라의 해체설에 불을 지피고 이후 카라 프로젝트로 새로운 멤버 허영지가 합류 4인조로 재결성하고 8월 18일 미니앨범 6집 Day&Night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맘마미아로 8월 27일 MBC MUSIC 쇼챔피언에서 1위를 수상하고, 10월 24일~11월19일까지 세번째 카라시아 투어 공연을 개최하고 12월부터 구하라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라 온앤오프가 MBC Music에서 방송되고 이때만 해도 카라가 해체까지 갈 것으로 보지 않았다.

2015년 4월 일본 새 싱글 Summer☆gic을 발매 새멤버 허영지 영입 이후로는 최초로 오리콘 데일리 1위, 주간 2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일본활동을 한다. 이후 5월 26일 한국 미니앨범 7집 In Lov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CUPID'로 더쇼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수상하고, 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 등에서 1위 후보 , 2위에 올랐다. 그리고 가온 주간 소셜차트에서 1위, 앨범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6월 17일에는 일본에서 새멤버 영지 영입 이후 최초로 일본에서 정규음반 "Girl's Story"가 발매되고, 7월 15일 멤버 구하라는 타이틀곡 "초코칩 쿠키(feat.기리보이)"로 첫 솔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9월 한 달간은 ‘KARA 4th JAPAN TOUR 2015 KARASIA’로 네번째 일본 투어를 시작하였다. 오사카를 시작으로 나고야, 히로시마, 후쿠오카, 도쿄 등 7개 도시에서 총 13회 투어 공연을 펼치며 카라시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8.해체
2015년까지 활동을 보면 해체까지 갈 이유가 없어 보였지만, 멤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2016년 2월 2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DSP미디어와 재계약 하지 않고 각자 새 소속사로 떠날 예정라고 발표를 했다. 공식적으로 아직 해체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해체로 보는게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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