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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엠퍼러 맥아더 : 일본 침몰에 관한 불편한 해석 (Emperor, 2012) 줄거리, 작품설명

[들어가기전: 영화 요약 정보] 미국 제작 2012년 개봉(한국 미개봉)/ 감독: 피터 웨버/ 출연: 매튜 폭스 (보너 펠러스 장군 역), 토미 리 존스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역), 하츠네 에리코 (시마다 아야 역), 니시다 토시유키 (카지마 역) * Emperor (엠퍼러: 황제) 뜻:황제(皇帝)는 제국(帝國)의 세습군주의 존호이다. 작위 중 가장 높은 지존의 작위이다. 이 영화에서는 일본의  천황(天皇)을 뜻한다. 그리고 천황은 당 고종이 사용한 황제의 별호인 천황대제(天皇大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본도 피해자라고 우기는 일본 전범들과 친일파들을 위한 정말 가증스런 영화 엠퍼러 (Emperor, 2012) *한국 개봉명 '맥아더 : 일본 침몰에 관한 불편한 해석'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전쟁을 일으킨 전범들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특히 일본의 구심점인 쇼와 천황 (미치노미야 히로히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일본국 점령군 사령국 맥아더 원수는 보너 펠러스에게 조사 임무를 맡긴다. 문제는 바로 이 보너 펠러스가 친일파라는 점이다. 일본 여자를 사랑하고 일본을 사랑하는 이 보너 펠러스의 활약으로 결국 일본 천황은 면죄부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영화 엠퍼러는 아주 비겁하게도 이 과정을 교묘하게 합리적인 듯이 포장을 한다. 

대표적인 장면이 핵폭탄으로 폐허가 된 장면을 짧지만 몇 번에 걸쳐서 보여준다. 일본은 피해자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대놓고 말은 하지 않지만, 황폐화된 장면을 적당히 넣어 피해자 행세를 한 것이다.
반면, 일본에 의해 고통을 받은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의 고통에 관한 말은 단 한마디도 없다. 오로지 일본의 피해 상황만을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대사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일본은 서구 열강들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니 일본과 미국은 같다는 것이다. 일본이 점령한 식민지들은 미국과 프랑스 등 서양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따라했을뿐이다라는 일본의 억지에 화가 날 지경이다. “싱가폴, 말레이반도는 영국에서 뺏았고, 필리핀은 스페인에게서 미국이 뺏은 것을 빼앗았을 뿐이다...”라는 대사는 일본이 왜 지금도 반성을 안하는지, 그리고 반성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식 논리라면 일본이 했던 것처럼 우리 한국이 일본을 점령해도 좋다는 것인가! 영화 엠퍼러는 정말 가증스러운 영화다.




[나의 평점]
오락성 2점 작품성 1점 국민정서 감안 -2점, 10점 만점에 1점(★☆☆☆☆)을 주겠다. 한국인 입장에서도 최악이지만, 도덕적으로 봐도 형편 없다. 친일파들이 이 영화를 보고 홍보를 할까 걱정이다. 호기심에 인터넷으로 다운로드를 봤지만, 여러분들은 이 영화를 보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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