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추천 영화

영화 인셉션 (Inception, 2010) 완전해석 줄거리 리뷰

2010년작 인셉션은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무엇보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리해 본다.
'꿈 속의 꿈' 영화 인셉션 (Inception, 2010) 작품설명
1.요약
장르 SF, 액션, 스릴러/감독 Christopher Nolan(크리스토퍼 놀란)/ 프로듀서 Emma Thomas, Christopher Nolan/ 각본 Christopher Nolan/ 음악 Hans Zimmer/ 촬영 Wally Pfister/ 편집 Lee Smith/ 제작사 Legendary Pictures Syncopy/배급사 Warner Bros. Pictures/ 개봉 한국 2010.7.21, 미국 2010.7.16 / 제작비 1억 6천만 달러/ 박스 오피스 8억2천만 달러
2. 출연배우
Leonardo DiCaprio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도미닉 돔 코브 역): 추출자로 다른 사람의 꿈에 침투하여 기밀을 빼내는 전문가이; Joseph Gordon-Levitt (조셉 고든 레빗, 아서 역): 포인트맨으로 작전 대상자에 대한 사전 조사를 담당하며 작전 진행 과정을 이끈다. ; Ellen Page (엘런 페이지, 아리아드네 역): 설계자로 미로를 비롯한 꿈의 세계를 설계한다.; Tom Hardy (톰 하디, 임스 역): 위조사로 로버트 피셔를 조종하기 위해 꿈 속에서 여러 인물로 변한다.; Ken Watanabe (와타나베 켄, 사이토 역): 의뢰인으로 코브의 팀을 고용한 기업가.; Cillian Murphy (킬리언 머피, 로버트 피셔 역): 거대 에너지 그룹의 후계자로 코브의 인셉션 팀의 표적.; Tom Berenger (톰 베렌저, 피터 브라우닝 역): 피셔 기업의 중역이며 로버트 피셔의 대부.; Marion Cotillard (마리옹 코티야르, 멜(맬러리 코브) 역): 사망한 아내에 대한 코브의 투영물 피사체로, 돔의 꿈 속에 나타나 그를 방해한다. ; Michael Caine (마이클 케인, 스티븐 마일스 교수 역): 코브의 스승이며 장인. Dileep Rao (딜리프 라오, 유서프 역): 약제사. 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진정제를 만든다.; Pete Postlethwaite (피터 포슬스웨이트, 모리츠 피셔 역): 로버트 피셔의 아버지이며 피셔 사의 창업자; Lukas Haas (루카스 하스, 내쉬 역): 코브의 설계자로 배신한다.; Talulah Riley (탈룰라 라일리, 여인 역): 꿈속에서 위장한 여자.외

[참고: 영화속 용어 설명* 영화의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추출: 꿈을 꾸는 동안 경계가 허술해진 타인의 무의식 상태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것.
인셉션: 영화의 제목으로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새로운 생각을 심는 것으로 성공의 여부는 표적의 편견에 달려있기 때문에 무의식 깊은 곳에 완전히 뿌리내려 그것이 진짜 본인의 생각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킥: 현실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나 충격을 받고 꿈에서 깨어나게 하는 것으로 깊이 잠들어도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것을 느낀다. 꿈에 접속하는 모든 단계에 통할 킥으로 음악을 주로 사용한다.
토템: 주사위나 추처럼 다른 사람 모르게 항상 지닐 수 있는 작고 묵직한 물건으로 토템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꿈속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만일 토템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을 보인다면 여전히 꿈속이다.
림보: 원초적이고 무한한 무의식으로 이루어진 꿈의 밑바닥. 꿈을 공유하다 그 곳에 갇혔던 사람들의 기억만 존재하는 곳이다. 림보에 빠지면 뇌가 멈출 때까지 헤어나올 수 없다. 림보가 현실이 되면 정작 현실에서는 치매나 정신병에 걸린 사람처럼 보이게 된다. 식물인간과 유사하다.
찰스: 표적에게 자기 무의식과 맞서게 하려는 계략으로 찰스를 쓰게 되면 표적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위험이 있다.
[타인의 꿈을 공유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 전제]
1. 사람의 생각은 강하고 끈질긴 기생충처럼 죽이기도 힘들고 전염성도 강해서 머릿속 깊이 박힌 생각을 제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머릿속 어딘가에 반드시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그 속에서 중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2. 강력한 진정제를 투입한 후 ‘드림머신’이라는 기구를 통해 타인의 꿈속에 침투할 수 있다. 기계를 이용하면 여러 명이 함께 그 꿈을 공유할 수 있다. 1단계의 꿈속에 침투하면 꿈속의 꿈이라는 더욱 깊숙한 단계로 이동할 수 있다.
3. ‘설계자’가 기본적인 건축물로 꿈의 세계를 창조하면, 표적을 그 곳으로 데려가 그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장소나 인물들로 꿈속을 채운 다음 비밀을 가져오는 과정을 거친다. 일단 꿈속으로 데려가면 깨어나기 전까지는 그것이 꿈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4. 만일 표적이 꿈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면 그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마치 침투한 병균과 싸우는 백혈구처럼 침입자를 쫓아내기 위해 공격을 가한다.
5. 꿈에서는 영원히 오르기만 하는 ‘펜로즈 계단’처럼 어떤 모양의 건물도 만들 수 있다. 다만 꿈을 설계할 때는 창의력을 사용해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 기억에 의존하면 설계자마저도 꿈과 현실을 혼동하게 된다.
6. 꿈속 세계에 있는 동안에도 모든 것이 현실처럼 보이고 느껴진다. 꿈에서 상처를 입으면 현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고통을 느낀다.
7. 꿈속에서 죽게 되면 꿈에서 깨어나게 된다. 다만 진정제의 약효가 강력하면 꿈속에서 죽어도 깨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럴 경우 꿈의 밑바닥인 ‘림보’에 빠진다.
8. 꿈속에서 뇌활동은 평소의 20배가 되고 꿈속의 꿈에서는 배가 된다. 이는 시간의 흐름으로 적용되는데 1단계에서의 10초는 2단계에서 3분이 되고 3단계에서는 60분이 된다.
9. 무의식은 이성이 아닌 감성에 좌우된다.
10. 표적의 마음에 뿌린 씨가 생각으로 자라고 그 생각이 그의 본질이 되어 한 인간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다.

3.줄거리 요약
도미닉 코브 일명 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아서(조지프 고든 레빗)는 꿈을 공유하고 잠재의식 속에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일을 자들이다. 꿈속에 고통은 느낄 수 있지만 죽게 된다면 꿈에서 깨게 된다. (영화 매트릭스와 다른 점) 일본인 기업가 사이토(와타나베 켄)는 타인의 꿈에 침투하여 생각을 심는 인셉션에 성공한다면 코브의 살인 혐의를 없애고 코브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조건을 내건다. 그리고 인셉션의 대상은 모리스 피셔의 아들 로버트 피셔(킬리언 머피)로 기업 피셔를 분열시키는게 주 목적이었다.
코브 팀은 3단 구조의 꿈속의 꿈을 설계하는데 문제는 꿈속에서 사망했을 경우 림보에 빠지게 만들 위험성이 있었다. 모리스 피셔가 사망하자 코브 팀은 로버트 피셔와 함께 사이토의 항공사 비행기에 탑승해 피셔에게 진정제를 먹인다. 첫 번째 단계인 유서프의 꿈에서 피셔를 납치하지만 피셔의 무장된 자의식에 의해 공격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사이토가 심한 부상을 당하고 인셉션을 강행 한다. 임스는 피셔의 대부 피터 브라우닝(톰 베렌저)으로 위장해 피셔의 아버지 모리스 피셔의 두 번째 유언장이 금고에 있고 그 안에는 그와 아버지의 관계를 개선할 만한 내용이 있다는 생각을 피셔에게 주입한다. 이후 2 단계인 아서의 꿈으로 들어가 피셔에게 1단계에 있었던 납치 사건은 피터 브라우닝이 지휘한 것이며 그의 생각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브라우닝의 꿈 속으로 들어가야만 한다고 설득하고 3단계 임스의 꿈으로 들어지만 이 와중에 피셔가 맬에게 살해당하고 림보에 빠지고 만다. 사이토는 1단계에서 입었던 상처로 죽게 되고 림보에 빠지지만 아직 꿈 속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총을 쏴서 림보에서 빠져나온다. 집에 돌아온 코브는 꿈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팽이(토템)을 돌리지만 자신들의 아이들을 보고 아이들을 향해 간다. 그리고 팽이가 흔들리며 영화는 끝난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영화 인셉션은 어렵고 복잡하기는 하지만 뛰어난 상상력과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아주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다. 꿈과 무의식에 대한 참신한 해석과 치밀한 설정에 사랑과 트라우마 등을 적절하게 잘 조화를 이루었는데 이에 대해 너무 복잡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2번 이상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될 정도로 아주 어려운 영화는 아니다.
결말은 열린 결말로 꿈인지 현실인지 헛갈리게 만들었는데 현실로 보는게 맞고 해피엔딩이 맞다고 보지만 그래도 생각할 여지를 남겼고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고 그게 또 이 영화의 매력이 되고 있다. 이 영화는 이렇다, 끝이 이렇다라고 단정할 수 없고, 볼때마다 새로운 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인셉션의 최고의 강점은 탄탄한 각본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영화사와 잡지에서 인셉션을 소개한 말들 중 일부를 인용해 보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2001년 자각몽(루시드 드림)에 영감을 받아 '꿈 도둑' 소재의 호러 영화로 구상을 시작한게 인셉션의 시작이었다. 이후 배트맨 비긴즈(2005), 프레스티지(2006), 다크나이트(2008)를 연출하면서 실력을 다지고, 각본을 수정하는 등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면서 완성된 영화가 인셉션이었던 것이다. 놀런 감독의 영화 중 인셉션을 최는 이들이 많은 것도 그의 노력이 가장 많이 담겨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흥행 성적을 보면 제작비 1억 6천만 달러에 박스 오피스 8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 음향편집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는데 기대했던 각본상은 킹 스피치에 돌아간다. 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들이 많다. 평점을 주자면 8.5점이다. (★★★★☆) SF에 이렇게 높은 평점을 잘 주지 않는데 그만큼 영화 인셉션은 SF 수작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 꼭보기를 추천한다.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손가락TV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 주세요. 

라이브리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