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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2020) 줄거리 리뷰 '투명인간의 공포를 잘 살린 스릴러 영화'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 세실리아. 그의 자살 소식과 함께 상속받게 된 거액의 유산... 하지만 그날 이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영화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2020) 작품설명

1.요약
장르 공포, 호러/ 원작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의 소설 투명인간 & 1933년 영화 투명인간 리메이크/ 감독 리 워넬 Leigh Whannell/ 제작 제이슨 블룸 Jason Blum,카일리 두 프레슨 Kylie Du Fresne/ 기획 로즈마리 블라이트 Rosemary Blight,벤 그랜트 Ben Grant,베아트리스 세케이라 Beatriz Sequeira,지네트 볼터노 Jeanette Volturno,리 워넬 Leigh Whannell/ 각본 리 워넬 Leigh Whannell/ 촬영 스테판 두쵸 Stefan Duscio/ 편집 앤디 캐니 Andy Canny/ 음악 벤저민 월피시/제작사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골포스트 픽처스/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제작비 700만달러/ 개봉일 한국 2020.2.26 미국 2020.2.28

2. 출연배우
엘리자베스 모스 Elisabeth Moss-세실리아 카스 역, 올리버 잭슨 코헨 Oliver Jackson Cohen-애드리안 그리핀 역, 알디스 호지 Aldis Hodge-제임스 역, 스톰 라이드 Storm Reid-시드니 역, 마이클 도어맨-톰 그리핀 역, 해리엇 다이러 - 애밀리 카스 (세실리아 언니)역 외

3.줄거리 요약
어느날 새벽 바닷가 저택,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는 침대에서 조용히 일어나 남편 애드리안(올리버 잭슨 코헨)에게서 빠져나가려 한다. 그러던 중 애드리안의 개의 목줄을 풀어주다 그만 옆에 자동차를 건드리고 경보음이 울리고 세실리아는 서둘러 집을 빠져나가고 자신을 도와주러 온 언니 에밀리(해리엇 다이러)의 차를 타고 애드리안에게서 탈출에 성공한다. 그로부터 2주 후 세실리아의 어릴 적부터 친구인 경찰 제임스(알디스 호지) 집에 은신을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애드리안이 자살로 죽었다는 기사가 나고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의 동생인 변호사 톰을 만나게 되고 애드리안의 유언에 따라 500만 달러를 상속받았으며 매달 계좌에 10만 달러씩 4년간 통장으로 지급받게 되었는데 조건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거나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을 시에만 지급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의 죽음을 믿지 못하고 조금씩 애드리안이 그녀의 삶에 다시 등장하는 것을 알게 된다. 불안과 초조 공포에 시달리는 세실리아를 제임스가 위로하지만 일자리 면접을 보던 중 기절한 세실리아는 퇴원후 병원으로부터 전화로 기절한 원인이 신경안정제때문이었다는 것을 듣게 된다. 문제는 이 신경안정제는 세실리아가 애드리안에게서 탈출할 때 잃어버렸던 바로 그 약이었던 것. 이에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이 죽지 않았으며 자신을 여전히 괴롭히고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세실리아는 변호사 톰을 찾아가 애드리안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톰은 믿지 않는다.
그리고 세실리아는 에밀리를 찾아갔는데 세실리아가 보낸 적이 없던 욕설이 담긴 메일을 누군가 에밀리에게 보낸 것이었다. 이 때문에 에밀리는 화가 잔뜩 나 있었고 세실리아를 쫓아낸다. 집으로 돌아온 세실리아를 제임스의 딸 시드니가 위로해 주는데 이때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 시드니의 얼굴을 때리고 시드니는 세실리아로 오해한다. 제임스 역시 세실리아를 오해하며 딸 시드니를 데리고 나가 버린다.
홀로 남은 세실리아는 생각나는게 있어서인지 애드리안에게 전화를 거는데 천장 위에서 핸드폰 진동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사다리를 타고 천장으로 올라가 핸드폰을 발견하는데 핸드폰에는 세실리아와 시드니가 같이 잠든 사진이 있었고 부재중 이름은 ‘서프라이즈’였다. 인기척을 느낀 세실리아는 천장에 있던 흰 페인트를 뿌리자 사람의 얼굴 같은 형태가 나타난다. 투명인간이었다. 천장을 내려온 세실리아는 투명인간과 격투를 벌이고 집에서 빠져 나와 애드리안의 집으로 간다.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의 집에서 투명인간을 가능하게 만든 투명 슈트를 발견하게 된다. 이때 투명인간이 다시 세실리아를 공격하고 세실리아는 도망치고 이날 저녁 에밀리와 식당에서 만난다. 이때 투명인간이 갑자기 칼로 에밀리의 목을 긋고 칼을 세실리아의 손에 쥐어 준다. 세실리아는 에밀리의 살해범으로 몰리고 정신병원으로 끌려가고 간호사를 통해 임신 중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톰이 세실리아를 찾아와 유언장에 적힌 조건인 범죄와 정신 이상 문제로 상속이 불가함을 통보한다.
그런데 톰은 어떻게 세실리아가 임신을 한 사실을 알았는지 세실리아가 아이를 낳는다는 각서를 쓰면 모든 것이 다 예전처럼 좋게 돌아간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애드리안이 세실리아의 피임약과 신경 안정제를 바꿔치기 해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사실을 아는 톰은 애드리안과 형제이기도 하지만 공범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실리아는 분노하고 톰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톰이 바닥에 떨어진 각서 용지를 줍는 사이 만년필을 몰래 숨긴 세실리아는 그날 밤 샤워실에서 투명인간이 들으라는 듯 ‘넌 절대 아이를 갖지 못할거야’라 말하며 자살을 하려는 듯 만년필로 팔을 긋기 시작하고 이에 놀랐는지 투명인간이 그녀를 제지하자 세실리아는 만년필로 투명인간을 수차례 찌르고 이에 투명슈트에 문제가 생겨 조금씩 몸이 깜빡거리며 보이게 된다. 이 와중에 경비원들이 달려오지만 투명인간에 제압당하고 투명인간은 도주하고 세실리아는 제임스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런데 제임스 집에 홀로 있던 시드니 투명인간이 나타나고 제임스는 투명인간에 공격을 당해 위험한 상황에 세실리아가 들어와 소화기를 뿌려 투명인간의 모습을 드러나게 하고 총으로 사살한다. 그런데 가면을 벗겼더니 애드리안이 아닌 톰이었다! 경찰 특수부대가 애드리안의 집을 수색하던 중 지하실에 갇혀있던 애드리안을 발견하고 이에 경찰은 톰이 꾸민 짓으로 단정해 버린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믿지 않는다. 그녀의 본능과 그동안 그녀가 겪었던 이들을 통해 이 모든 일은 애드리안이 한 일임을 확신한다.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의 집으로 찾아가 식사를 하면서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에게 만일 둘이 다시 재결합하려면 지금까지 저지른 짓들을 인정하라고 하지만 애드리안은 자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부정한다. 세실리아는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며 자리를 뜨고, 얼마후 혼자 있던 애드리안이 갑자기 칼로 자신의 목을 긋고 자살해 버린다. 세실리아는 119에 신고하고 도청을 하고 있던 제임스가 달려온다. CCTV에는 분명 애드리안이 자살한 것처럼 보인다. 세실리아는 투명슈트가 담긴 가방을 들고 묘한 표정을 짓는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투명인간에 대한 영화가 이전에도 있어서 다소 진부할 것 같았지만 이 영화 는 꽤 신선한 편에 드는 작품이었다. 이전 투명인간은 약을 통한 변이로 옷을 모두 벗어 버려야 한다는 문제점을 아이언맨에서 힌트를 얻었는지 투명 슈트를 입어 투명인간이 된다는 설정이 더 설득력이 있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수많은 카메라로 만들어진 옷으로 투명인간이 될 수 있었기에 옷을 입게 활보할 수 있다는 점은 원작에서 맨몸이 되어야 한다는 투명인간의 최대 약점을 보완한 아주 영리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잔인한 장면들이 거의 없이 스릴에 더 집중했고 이게 이 영화의 큰 장점이 되었다. 보이지 않는 공포에 대한 묘사도 뛰어난 편인데 특히 엔딩에서 여주인공이 복수살인을 했다는 암시는 주었지만 실제 살인을 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아 의문스런 결말로 마무리 지은 점도 좋았다. 영화를 가볍게 본 이들은 애드리언이 왜 자살했을까라 착각할 정도로 그의 죽음은 치밀한 살인이었다. 단지 원작에서 느껴지는 투명인간의 고뇌는 느낄수 없었다는 점이 아쉽지만 이 영화에서의 투명인간은 소시오패스라는 점에서 어떤 연민을 느끼게 한다는 것은 오히려 더 위험하고 나쁜 선택이 될 수 있었다. 평점을 주자면 7.5점이다.(★★★☆) 공포영화에 개인적으로 아주 높은 점수를 준 것은 그만큼 이 영화는 꽤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한 번 보기를 추천한다.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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