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 (Frozen II, 2019) 줄거리 결말 후기 '어른들을 위한 동화'

2013년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겨울왕국 속편, 58번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 (Frozen II, 2019) 작품설명

“내 마법의 힘은 어디서 왔을까? 나를 부르는 저 목소리는 누구지? 어느 날 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은 위험에 빠지고, 그리고 엘사의 부모에게 숨겨진 과거의 진실은 무엇인가.”

1.요약

장르 애니메이션/ 원작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감독 크리스 벅 Chris Buck, 제니퍼 리 Jennifer Lee/제작 피터 델 베초 Peter Del Vecho/ 각본 제니퍼 리 Jennifer Lee, 크리스 벅 Chris Buck,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Kristen Anderson-Lopez, 로버트 로페즈 Robert Lopez, 마크 스미스 Marc Smith/ 편집 제프 드레헤임 Jeff Draheim/ 음악 크리스토퍼 벡 Christophe Beck/제작 및 배급사 월트디즈니 스튜디오/개봉일 한국 2019.11.21

2. 성우

크리스틴 벨 Kristen Bell (안나 역), 이디나 멘젤 Idina Menzel (엘사 역), 조시 게드 Josh Gad (올라프 역), 조나단 그로프 Jonathan Groff (크리스토프 역) 외

3.줄거리 요약

엘사와 안나가 어린 시절 아버지 아그나르 왕과 어머니 이두나 왕비는 자신들이 어린 시절 경험했던 마법에 걸린 숲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그나르 왕의 아버지이며 엘사의 할아버지 루나드 왕이던 때 아렌델 왕국은 북쪽 노덜드라 사람들에게 우정의 표시로 댐을 지어 주었다. 그런데 아렌델과 노덜드라 부족이 서로 전쟁을 벌이고 어린 아그나르 왕자는 잠시 정신을 잃었고 어떤 노덜드라 소녀가 구해주지만 루나드 왕은 전사한다. 이 땅에 머무르던 4대 정령 불, 물, 바람, 땅 들이 분노하고 노덜드라 땅과 외부를 차단하는 짙은 안개로 사람들은 가둬버리고 살아남은 아그나르 왕자는 아렌델의 국왕으로 즉위한 것이다.

시간이 흘러 1편 이후 3년후 엘사와 안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크리스토프는 안나에게 청혼을 하려한다. 그런데 다른 이들은 듣지 못하지만 엘사만이 들을 수 있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엘사는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4대 정령을 깨우게 된다. 이로 인해 아렌델에 위기가 닥치고 엘사는 백성들을 피신시키고 패비 할아버지는 엘사에게 마법에 걸린 숲으로 떠나야 한다는 예언을 해준다.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 는 마법의 숲으로 향하고 4가지 정령을 상징하는 4개의 석상이 서 있는 정령의 땅의 입구에 도달하는데 짙은 안개가 가로 막고 있었지만 엘사의 힘에 의해 통과하고 거대한 댐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바람의 정령, 땅의 정령, 불의 정령, 물의 정령 등을 만나게 되고 과거를 추적해 가는데 오래전 아버지를 구해준 소녀가 바로 자신들의 어머니이며 엘사의 할아버지 루나드 왕이 댐을 지은 목적은 사실 정령과 친밀한 노덜드라 족을 말살하려한 짓이었던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엘사는 노덜드라 족 전설 속 정령과 인간을 이어주는 다섯 번째 정령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엘사는 영혼과 몸이 얼어 가고, 엘사는 안나에게 진실을 담은 얼음 조각을 안나에게 보낸다. 얼마후 올라프가 눈가루가 되어 사라지자 안나는 엘사가 위험에 빠졌음을 알게 되고 안나는 정령들이 원하고 과거의 다툼의 원인이며 정령과 교감을 막은 것은 댐이며 이를 없애야 한다는 것을 인식한다. 안나는 정령들을 유인해 댐을 파괴한다.

그러자 얼어있던 엘사가 살아나고 엘사는 댐의 파괴로 수몰 위험에 빠졌던 아렌델 왕국을 빙벽을 만들어 구해낸다. 수십년간 마법에 걸린 숲의 안개가 걷히고 오랜기간 반목했던 이들이 화해하고 올라프가 부활하고 크리스토프는 안나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안나는 승낙한다. 그리고 엘사는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섯 번 째 정령 역할을 위해 안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정령의 섬으로 떠난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2013년 개봉해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고 디즈니 역사상 최고였다는 평가도 받았던 겨울왕국은 1편 제작 당시는 속편계획이 없었지만 1편이 엄청난 성공과 관객들의 요청도 거세 6년만에 속편이 개봉했다. 2편은 1편에서 느껴지던 가벼움 대신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았다. 1편의 성공에 안주해 무난하게 만들었던 다른 시리즈들과는 차별성이 돋보였는데, 무엇보다 일반적인 인물들 간의 갈등 구조를 벗어났고 엘사의 할아버지 외에는 별도의 악인을 그리지 않았으면서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은 스릴감도 느껴졌는데 오로지 댐을 파괴해야 된다는 점 외에는 큰 대결의 상대가 없음에도 이런 긴장감을 애니메이션에서 느끼게 되다니 각본이 참 좋았다는 찬사를 하게 된다. 1편에서 설명이 미흡했던 왜 엘사만이 마법을 가지게 되었는지, 아렌델 왕국의 감춰진 비밀과 엘사 부모의 죽음에 얽힌 비밀 등도 납득할 정도로 설명해 준다. 무엇보다 엘사와 안나 자매의 성장한 모습을 잘 보여주었는데 시간이 흘렀고 큰 시련을 겪고 그 과정에서 어른이 되었음을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할 정도로 보여주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기에 애니메이션다운 상상과 아름다운 배경과 영상미 또한 최고 수준이었다. 단지, 아이들이 보기에는 속도감이 빠른 편이라 한 번에 이해가 갈까할 정도의 염려는 된다. 어른들에게는 쉬워도 아이들 눈 높이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었나 평해 본다. 그리고 음악은 전체적으로 영화와 잘 맞았다고 생각하지만 렛잇고만큼의 중독성을 가진 곡은 없어 조금은 아쉬웠다. 평점을 주자면 8점이다.(★★★★) 속편의 저주를 당연히 피해갈 완성도가 높은 애니메이션이었다. 3편까지 벌써 기대하게 만든 겨울왕국2 꼭 보기를 추천한다.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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