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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3 (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 2003) 줄거리 리뷰

터미네이터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2편을 억지로 늘리다 비난만 받은 영화 터미네이터 3 (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 2003)) 작품설명
1.요약
장르 SF, 액션/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제작 마리오 카샤르, 핼 리버먼, 엘 B. 마이클, 앤드루 G. 바나, 콜린 윌슨/ 각본 존 D. 브랑카토 외/ 촬영 돈 버지스/ 편집 니콜라스 드 토스, 닐 트래비스 / 음악 마르코 베트라미/ 제작사/ C2 픽처스, 인터미디어/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미국), 콜롬비아 픽쳐스 (전 세계)/ 개봉일 미국 2003.7.2, 한국 2003.7.25/ 제작비 1억 7천만 달러/ 박스오피스 4억 3천3백만 달러 이상

2. 출연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터미네이터 T-850 역), 크리스타나 로켄(T-X 역), 닉 스탈 (존 코너 역), 클레어 데인즈(케이트 역), 데이빗 앤드류스(로버트 브루스터 장군 역), 얼 보엔 (피터 실버만 박사 역) 외

3.줄거리 요약
2편이후 미래가 바뀌었다. 미래의 저항군 지도자였다던 존 코너(닉 스탈 )의 현실은 어머니 사라 코너가 죽고 나서 악몽을 꾸며 방랑하며 외톨이로 살고 있다. 미래의 스카이넷은 다시 존 코너를 죽이기 위해 매력적인 여성으로 위장한 터미네이터 T-X(크리스타나 로켄)를 보낸다. T-X는 고도의 인공지능에 모든 전자 장비를 제어하는 능력과 막강한 공격무비를 부착한 위력적인 존재. 이를 막기 위해 저항군은 T-800과 외형이 같은 T-850 (아놀드 슈왈제네거)을 보낸다. T-850은 존에게 심판의 날은 취소된 것이 아니라 미뤄졌을 뿐이라고 말해준다. 어린시절 학교 친구였던 케이트 브루스터(클레어 데인즈)는 존 코너의 아내가 되며 훗날 저항군 부사령관이 되고 존은 2032년 7월 4일 터미네이터의 손에 죽음을 맞게 되는데 T-850을 보낸 것도 케이트였다. 이들은 T-X의 타겟이기도 한 케이트의 아버지이며 공군 중장이 로버트 브루스터를 구하기 위해 공군 연구소로 향한다. 이 즈음 모든 통신이 마비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네트워크망인 ‘스카이넷’을 실행하지만 이는 엄청난 실수가 되고 만다. 스카이넷에 의해 모든 군 인터넷이 장악되고 잠입한 T-X에 의해 로버트 중장은 죽음을 당하는데 죽기 직전 네바다호에 있는 방공호 크리스탈 피트로 가야 한다는 유언을 남긴다. T-850의 자폭과 함께 T-X는 제거되고 존과 케이트는 크리스탈 피트 내부에 무사히 도착한다.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장악한 스카이넷은 핵미사일을 지구 곳곳에 발사한다. 심판의 날이 시작된 것이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터미네이터3편은 1편과 2편을 제하고 3편만을 놓고 본다면 아주 떨어지는 작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터미네이터 매니아들 사이에서 매우 혹평을 받는 작품이다. 가장 큰 이유는 줄거리상 2편에서 사실상 터미네이터는 끝난 것으로 봐야하지만 3편을 위해 심판의 날이 연기되었다는 설정이 가장 큰 문제로 2003년 개봉했는데 다음해인 2004년 핵전쟁이 발발한다고 했는데 당장 내년에 핵 전쟁이 발발한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는 어떻게 되지?라고 걱정하는 관객들 보다는 오히려 일어나지 않을 일에 왜 우리가 걱정해야지 라는 농담이 더 많았었다. 무엇보다 2편에서 정해진 운명은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3편에서는 미래는 정해져있고 핵전쟁이 잠시 미뤄졌다라는 부정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순이고 억지다. 그럼 T-800은 왜 그렇게 장엄하게 죽었단 말인가.
그리고 존 코너 역의 닉 스탈은 전혀 매력적이지가 않았다. 2편에서의 애드워드 펄롱 같은 우수어린 반항아적인 모습도 없고, 매우 허약해 보이고 의지도 없어 보인다. 아무리 봐도 미래의 반군 지도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영화에서는 이런 인물이 나중에 자각에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T-850의 아놀드 역시 나이듬을 속이지는 못했다. 2편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 몸 동작은 터미네이터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었다. 특수효과로 치장해도 나이는 어쩌지 못했다. 그나마 T-X 역을 맡은 크리스타나 로켄은 남성들에게 좋은 지지를 얻었다. 섹시함과 아름다움 속에 감춰진 살인 로봇 T-X는 꽤 신선했다. 그 외에는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다. 그래서인지 흥행 성적도 기대 이하였다. 제작비 1억 7천만 달러에 월드 박스오피스 4억 3천3백만 달러 이상을 벌었지만 극장과 수익을 나누면 거의 본전치기로 터미네이터라는 브랜드를 앞세우고 이 정도면 사실상 실패로 봐야한다.
평점을 주자면 5점이다.(★★☆) 졸작은 아니고 평작 수준은 되지만 터미네이터 시리즈라는 것을 감안하면 비난 받아 마땅한 작품이었다.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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