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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The Battle: Roar to Victory, 2019) 줄거리 리뷰

‘이런 국뽕 영화는 그만 만들자!’ 1920년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를 다루었지만 기대 이하였던 영화 봉오동 전투 (The Battle: Roar to Victory, 2019) 작품설명

1.요약
장르 역사, 액션/ 감독 원신연/ 각본 천진우/ 촬영 김영호/ 편집 양진모/ 음악 장영규/ 제작사 빅스톤픽쳐스, 더블유픽쳐스, 쇼박스/ 배급사 쇼박스/ 개봉일 2019.8.7

2. 출연배우
유해진(황해철 역), 류준열(이장하 역), 조우진(마병구 역) 키타무라 카즈키(야스카와 지로 역), 이케우치 히로유키(쿠사나기 역), 박지환 (아라요시 시게루 역), 최유화 (임자현 역), 다이고 코타로 (유키오 역), 원풍연(이진성 역), 최민식 (홍범도 역) 외

3.줄거리 요약
어린 황해철은 일본군한테 길 안내를 해준 대가로 꾸러미를 받는데, 그 안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지며 동생이 죽고만다. 시간이 흘러 황해철(유해진)은 무장 독립투쟁을 벌인다. 이진성이 독립자금을 들고 봉오동으로 향한다는 정보를 들은 일본군은 산 속 민가를 습격해 학살을 자행하는데 이때 이장하의 독립군이 나타나 물리친다. 사로잡힌 일본군 포로들을 심문해 이들이 후안상 징수대 토벌대로 독립자금을 갖고 이진성이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진성은 일본군의 습격을 받아 도망치다 황해철과 이장하를 만나게 된다. 이장하의 작전대로 일본군과의 전투가 벌어지고 이진성은 개똥이에게 자금을 건네준후 일본군에 죽임을 당한다. 이장하가 봉오동으로 일본군을 유인한 후 독립군은 대승리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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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감상평 및 작품설명
개봉전 예상대로 영화 봉오동 전투는 국뽕영화였다. 마침 반일감정이 높기에 4,783,726 명이라는 관객을 모으기는 했지만 작품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좋지 않았다고 밝힌다. 일본군의 만행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일본군을 어리석거나 아주 잔인하게 묘사한다. 이 점이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할 수는 있었겠지만 이런 극단적인 시각이 오히려 일본인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는 반격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전투 장면은 볼만했지만 역사 왜곡에 인물묘사 등에서도 아주 미흡했다. 적당히 유머 몇마디 집어 넣고 절대선과 절대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방식과 상업성으로 만들어 놓고 민족영화라 우기는 자세는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다. 일본인들을 반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더 사실과 고증에 충실하고 이성적으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이런 영화는 오히려 일본에게 반격의 빌미만 제공할 뿐이다. 평점을 주자면 4점이다.(★★) 봉오동 전투를 대중들에게 환기시켜주었다는 점 때문에 이 정도 주었다. 작품성만 놓고 보면 2점짜리 졸작이다. 이런 영화 다시 만들지 말기를.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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