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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가는 여정을 다룬 저예산 독립 영화 스위스 아미 맨 (Swiss Army Man, 2016) 후기 작품설명
1.요약
감독 댄 콴(Dan Kwan), 다니엘 셰이너트 (Daniel Scheinert)/ 제작 Miranda Bailey(미란다 베일리), Lawrence Inglee(로렌스 잉글리), Lauren Mann(로렌 만), Amanda Marshall (아만다 마샬), Eyal Rimmon(에얄 리몬), Jonathan Wang (조나단 왕)/ 각본 댄 콴(Dan Kwan), 다니엘 셰이너트 (Daniel Scheinert)/ 촬영 Larkin Seiple (라킨 사이플)/ 편집 Matthew Hannam (매튜 하냄)/ 음악 Andy Hull, Robert McDowell/제작사 Tadmor, Astrakan Films AB, Cold Iron Pictures, Blackbird Films, Prettybird/ 배급사 A24/개봉일 선댄스 영화제 2016.1.22, 미국 2016.6.24/제작비 3백만달러/박스오피스 5백6십만달러
출연배우: Paul Dano (폴 다노, 행크 역), Daniel Radcliffe (다니엘 래드클리프, 시체 매니 역), Mary Elizabeth Winstead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사라 역), Timothy Eulich(티모시 에울리히, 프레스턴 역), Richard Gross (리차드 그로스, 행크 아버지 역) 외
2.줄거리 요약
어느 무인도에서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한 행크(폴 다노)는 자살을 하려하는데, 이때 해변에서 한 남자(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떠내려온다. 행크는 자살을 멈추고 달려가 봤는데 죽은 시체였다. 행크는 시체의 허리띠로 다시 자살을 시도하려 하는데, 그때 시체가 방귀를 뀌는게 아닌가. 더구나 물 속에서 방구를 계속 분사하면서 배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행크는 시체를 타고 모터보트를 타듯이 바다로 나아가고 무인도를 탈출하고 어느 해변에 도착한다. 근데 시체의 입에서 마실 수 있는 물도 뿜어내고 비키니를 입은 여자 사진에 발기를 하더니 마치 나침반처럼 방향을 가르키는게 아닌가. 그리고 어느순간 말을 하고, 행크의 말을 듣더니 행크가 짝사랑했던 사라의 사진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행크는 시체 매니와 대화를 나누고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사용하듯이 매니를 이용해 곰의 습격도 피하고 사라의 집에 도착한다. 행크를 발견한 사라는 경찰에 신고하고 방송기자와 구급차가 도착하지만, 행크는 매니가 그냥 시체 취급을 받는게 싫었다. 행크는 매니를 바다로 보내준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3.감상평 및 작품설명
독립영화는 특유의 실험정신과 신선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갖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스위스아미맨이 그런 경우다. 아주 독특하면서 조금은 느끼하고 심한 경우 역겨울 수도 있는 그런 장면들도 있지만 불쾌함 보다는 신선함이 더 크다고 본다. 세상에 시체가 방구를 뀌고, 모터보트처럼 배를 달려가고,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사랑과 인생 상담까지 해주다니. 정말 창의적이고 독특하고 위트가 있는 영화였다. 영화 제목을 스위스 아미 맨으로 한 것도 다용도 칼 일명 스위크 칼을 본따 지은 이름으로 보여진다. 영화 초반에는 방구와 똥과 거시기의 발기 때문에 웃기도 하고 눈살을 조금 찌푸리기도 했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영화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배경 음악도 ‘생각, 생각...’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왔는데, 여기서의 생각은 내 자신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해봤는가 하는 물음일 것이다.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해보고 살아왔는지에 대한 성찰같은 게 느껴진다.
그리고 행크와 매니의 관계는 남남커플이면서 죽은자와 산자의 우정이면서도 사랑도 느끼는 것처럼 기묘한 관계를 유머로 풀어나가는데, 감독의 진짜 의중은 모르겠지만 성소수자나 사회부적응자나 외톨이에 대한 관심을 보여달라는 것은 아니었을까. 영화 마지막 무사히 사회로 돌아온 행크가 매니를 데리고 다시 숲속으로 떠나려는 장면과 행크가 사람들 앞에서 방귀를 뀌는 모습에서 위선과 가식으로 둘러쌓인 세상에 대한 반항도 느껴진다. 무엇보다 사람과 시체라는 전혀 다른 존재의 만남에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관계라는 게 무엇이고 가식없는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라는 그런 생각도 해 본다.
평점을 주자면 5.5점이다. (★★★) 주류 영화 수준은 안되지만 독립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좋은 작품이었다. 아이디어도 좋고, 독창적이고 주제도 좋았고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한계는 분명히 있었지만 한 번 볼 가치는 되는 영화였다.
그리고 행크와 매니의 관계는 남남커플이면서 죽은자와 산자의 우정이면서도 사랑도 느끼는 것처럼 기묘한 관계를 유머로 풀어나가는데, 감독의 진짜 의중은 모르겠지만 성소수자나 사회부적응자나 외톨이에 대한 관심을 보여달라는 것은 아니었을까. 영화 마지막 무사히 사회로 돌아온 행크가 매니를 데리고 다시 숲속으로 떠나려는 장면과 행크가 사람들 앞에서 방귀를 뀌는 모습에서 위선과 가식으로 둘러쌓인 세상에 대한 반항도 느껴진다. 무엇보다 사람과 시체라는 전혀 다른 존재의 만남에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관계라는 게 무엇이고 가식없는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라는 그런 생각도 해 본다.
평점을 주자면 5.5점이다. (★★★) 주류 영화 수준은 안되지만 독립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좋은 작품이었다. 아이디어도 좋고, 독창적이고 주제도 좋았고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한계는 분명히 있었지만 한 번 볼 가치는 되는 영화였다.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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