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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풀 (Deadpool, 2016) 줄거리 리뷰, 19금 청불 영화의 전설로 남을 데드풀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을 원작으로 20세기 폭스가 제작한 엑스맨 실사 영화 시리즈 8번째이며 데드풀 첫 실사 영화 데드풀 (Deadpool, 2016) 작품설명

1.요약
장르 액션,SF/원작 Fabian Nicieza(파비안 니시에사), Rob Liefeld(롭 라이펠드)의 마블만화 Deadpool(데드풀) /감독 Tim Miller (팀 밀러)/ 제작 Simon Kinberg, Ryan Reynolds (라이언 레이놀즈), Lauren Shuler Donner/ 각본 Rhett Reese, Paul Wernick/ 촬영 Ken Seng/ 편집 Julian Clarke/ 음악 Tom Holkenborg/ 제작사/ Marvel Entertainment, Kinberg Genre. The Donners' Company, TSG Entertainment/배급사 20th Century Fox/개봉일 미국 2016.2.12, 한국 2016.2.17 /제작비 5천8백만달러/박스오피스 7억8천만달러 이상

2. 출연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웨이드 윌슨, 데드풀 역), 모레나 바카링 (버네사 역), 에드 스크라인 (프랜시스, 에이잭스 역), 지나 카라노 (에인절 더스트 역), T. J. 밀러 (위즐 역), 브리애나 힐더브랜드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 역), 스테판 카피치치 (콜로서스 역), 레슬리 어검스 (블라인드 앨 역), 제드 리스 (스미스 요원 역), 카란 소니 (도핀더 역), 스탠 리 외

3.줄거리 요약
용병출신이며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웨이드 윌슨 (라이언 레이놀즈)는 술집에서 바네사 (모레나 바카링)과 사랑에 빠지고 청혼도 하는데 갑자기 암에 걸리고 만다. 치료할 가망이 없던 웨이드에게 스미스요원(제드 리스)이 접근해 치료방법을 제안하고 웨이드는 수락한다. 실험실에서 웨이드는 뮤턴트인 프란시스(에드 스크라인)에 의해 돌연변이 유전자 혈청을 맞게 되는데,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유발해야 된다며 엄청난 고문도 같이 당한다. 심지어 웨이드의 얼굴과 몸 전체가 화상을 입은 듯 추하게 변해 버렸다. 프란시스의 고문과 웨이드를 치료하는 것은 그를 히어로로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노예같은 용병을 만들기 위함임을 알게 된 웨이드는 성냥을 이용해 산소통로로 불을 지펴 실험실을 파괴하고 탈출한다. 웨이드는 흉측하게 변해버린 모습에 바네사를 찾아갈 수 없었다. 웨이드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프란시스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자신의 이름을 데드풀로 정한다. 그와 관계된 이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던 데드풀은 프란시스를 찾아내고 최후의 대결 끝에 그를 처지한다. 하지만 데드풀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엑스맨 시리즈에서 데드풀이 처음 나왔던 것은 지난 2009년 엑스맨 탄생 :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이었다. 이때 데드풀로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았는데 데드풀 특유의 매력도 없었고 더구나 수다가 장점이 데드풀의 입을 막아버렸다. 데드풀을 사랑했던 팬들은 물론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에 화가 단단히 났었고, 7년만에 데드풀 단독주연으로 영화가 개봉된다. 이 과정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흥행에 자신이 없었는지 마블과 20세기 측은 제작비 지원에 인색했었는데 라이언 레이놀즈 자신이 투자할 정도였고 투자자들을 설득하러 다닌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에 모든 것을 건 듯 각본에도 참여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풀은 온전히 라이언의 작품인 것이다. 

영화에는 일일이 설명할 수 없는 엄청난 수다와 유머가 쏟아지고 라이언 자신의 흑역사와 엑스맨 영화의 패러디와 디스까지 자행하는 등 7년전의 입막음의 한을 풀 듯 쉴세없이 떠들어 댄다. 데드풀이 왜 마블 최고의 수다쟁이 캐릭터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오피닝의 그린랜턴의 굴욕을 상징하는 사진과 영화 엔딩 바네사가 데드풀의 복면을 벗겼더니 울버린(휴잭맨)가면을 쓴 장면은 최고였다. 


영화를 아예 19금(R등급)에 맞춰버렸기에 데드풀이 잘 살아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이게 과연 히어로 영화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변태스럽기도 한 꽤 선정적인 장면들과 잔혹한 장면들이 나온다. 물론 영화에서 데드풀은 이렇게 말한다. ‘이건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니야. 그냥 슈퍼야’. 히어로와 빌런 사이를 오가는 데드풀의 위험한 외줄타기 인생을 보여주는 말인 것 같다.  

영화도 재미있었지만 영화의 홍보 또한 역대최고 수준의 웃음을 주었는데 2016년이 마침 병신년이었는데 설날 인사로 “안녕? 해피 병신년!”이 특히 유명했었다. 전세계적으로 데드풀 패러디 열풍을 불고 오는 등 영화 데드풀은 문화 현상이 되어 버렸고 많은 매니아들을 만들어 냈다. 흥행성적을 보면 실제 제작비는 5천8백만달러 수준이었고 월드 박스오피스 7억8천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기록을 깨고 엑스맨 최고 흥행기록을 달성한다. 더구나 19금 청불영화였고, 중국에서는 아예 상영이 금지된 상태로 이런 흥행성적을 달성했다는게 놀랍다. 

평점을 주자면 순전히 오락성만으로 8점이다. (★★★★) 작품성을 떠나 정말 재미있고, 신선했다. B급 영화로는 전설로 남을 만하다. 못 본 이들이 있다면 꼭 보기를 추천한다. 단, 미성년자는 관람불가이니 19세가 되면 보세요~~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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