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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업그레이드 (Upgrade, 2018)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아내의 복수극으로 봤던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저예산 SF스릴러 영화 업그레이드 (Upgrade, 2018) 후기

1.요약
감독 리 워넬/ 각본 리 워넬 /제작 제이슨 블룸, 브라이언 카나노프존스/ 음악 제드 필머/ 제작사 블럼하우스 프로덕션/ 배급사 유니버설/ 개봉일 미국 2018.6.1, 한국 2018.9.6/ 제작비 5백만달러/ 박스오피스 1천4백만 달러 이상
출연배우: 로건 마샬그린(그레이 트레이스 역), 멜라니 바예호(아샤 트레이스 역), 헤리슨 길버트슨(에론 킨 역), 베티 게이브리얼(코르테즈 형사 역) 외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2.줄거리 요약
가까운 미래 드론과 자동주행 시스템이 일상화가 된 세상, 그레이 (로건 마샬그린)는 복고 취향의 인물로 구식 차량을 좋아하고 전자제어가 안되는 차로 개조해 파는 일을 하는 아날로그형 인간이라면 반면 아내 아샤(멜라니 바예호)는 IT전문가로 코볼트라는 회사에 근무하는 디지털형 삶을 추구하는 전혀 다른 사고를 갖고 있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다. 어느날 이들이 타던 차량이 자율운전 통제시스템에 에러가 생기면서 엉뚱한 곳을 향해가다 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리고 의문의 괴한들이 차량에 있던 이들 부부를 차 밖으로 끄집어내더니 아내에게 먼저 총을 쏘고 그레이의 머리에도 총을 쏜다. 아내는 죽고 그레이는 목숨은 건지지만 척추에 총을 맞은 탓에 몸이 마비가 되고 만다. 휠체어에 의지하며 절망스런 시간을 보내던 그레이에게 애론(헤리슨 길버트슨)이 나타나 마비된 신경을 대신할 수 있는 수술을 제안하고 그레이는 수술을 받는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그레이가 묻자 ‘스템’이라 대답한다. 스템은 그레이의 척추에 이식된 칩으로 그레이의 몸을 제어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로인해 전신마비상태였던 그레이는 몸을 움직일 수가 있게 된다. 스템은 뛰어난 정보분석으로 녹화영상을 분석해내 이 아내를 죽인이들의 정체를 파악해 낸다. 그레이는 용의자 한 명의 집을 찾아가 격투를 벌이게 되는데 스템에게 신체를 맡기자 스템에 조종당한 그레이는 엄청난 격투능력을 보여주며 용의자를 죽이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용의자를 술집에서 죽이고 이 사건을 조사하는 코르테즈 형사(베티 게이브리얼)는 그레이가 현장에 있었음을 발견하고 그레이를 심문하고 도청하고 추적을 한다. 그레이의 아내를 죽인 자들의 정체는 누구인가? 그리고 스템을 그레이 몸에 이식한 애론은 도대체 무엇을 노렸던 것일까?... (스릴러 물이기에 이 정도로 줄입니다. 영화로 확인하세요)

3.리뷰 및 작품설명
개봉당시에는 아내의 복수극이라는 홍보 때문에 뻔한 액션영화 정도로 여겨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가 입소문에 호기심에 보고 말았는데, 꽤 참신하고 볼만한 영화였다. SF스릴러라고 제대로 홍보했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와 매트릭스 류의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잘 담아내었고 특히 마지막 결말은 조금은 예상이 될 정도로 다소 익숙해진 점은 있지만 그럼에도 신선한 충격과 공포감을 느낄 정도의 좋은 마무리였다. 

제작비 500만달러 저예산이라는 한계에도 근미래라는 설정을 어느정도는 실감나게 그린 영상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영화의 반전과 결말로 가는 과정이 꽤 매끄럽다. 출연배우들이 많지 않아 다소 허전함이 느껴지지만 그걸 만회할 정도의 각본과 구성이 탄탄한 편이다. 극장에서 본다면 조금 약할지 모르지만 집에서 넒은 화면의 TV로 본다면 꽤 만족할 만한 작품이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좋고 스릴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였다. 평점을 주자면 6점(★★★)이다. 저예산 영화로 이 정도 점수면 꽤 높게 준 것이다. 시간될 때 한 번 보기를 추천한다. 영화를 보고나면 왜 영화 제목이 업그레이드인지 알게 될 것이다.

참고로 영화에 등장하는 흑인 여형사 코르테즈 역은 영화 겟아웃에 출연했던 베티 게이브리얼였다. 두 편 모두 공포스럽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배역이 전혀 다르지만, 잘 소화해내었다고 본다. 다음 작품도 기대해 볼만하다. 또 감독을 맡은 리 워넬은 쏘우 1편에서 아담 역을 맡았던 호주출신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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