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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거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팬들을 흔히 사생팬 혹은 광팬이라고 한다. 이들의 광기어린 집착은 다른 팬들에게는 불편하게 만들고 스타에게 해를 끼치기도 한다. 이를 다룬 1996년작 더 팬에 대해 정리해 본다.
광기어린 팬의 집착을 다룬 영화 더 팬 (The Fan, 1996)
1.요약
감독 토니 스콧/제작 웬디 파이너맨/각본 포프 서튼/촬영 다리우스 윌스키/편집 클레어 심슨, 크리스찬 와그너/음악 한스 짐머
출연배우: 웨슬리 스나입스(바비 레이번 역), 로버트 드 니로 (길 레너드 역), 앨런 아킨 (쥬얼 스턴 역), 존 레귀자모 (매니 역), 베니치오 델 토로 (후앙 프리모 역), 페티 티아반빌 (앨렌 레너드 역), 앤드류 J,퍼칠랜드 (리치 레너드 역), 브랜든 해몬드 (션 레이번 역)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2.줄거리 요약
이혼 후 아들과 가끔 만나 야구장을 찾는 길 레너드(로버트 드 니로)는 칼을 파는 외판원이다. 한때 야구선수를 했었지만 부상 때문에 그만두었고 야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야구매니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팬이다. 지독한 고집과 편협된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좋은 칼을 팔아야 된다는 신념이 오히려 값싸고 좋은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실적이 저조한데다가 성격도 문제가 있어 결국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다.
길은 자이언츠 구단에 평소 좋아하던 야구 스타 바비 레이번(웨슬리 스나입스)이 이적해 오자 무척 기뻐하지만 바비가 부상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는데 그 이유가 팀내 경쟁자였던 후앙 프리모(베니치오 델 토르)가 등번호 11번을 양보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는 알게 된다. 이에 길은 후앙을 찾아가 11번을 바비에게 양보하라 말하지만 문제는 후앙의 11번에 대한 애착이 대단해 몸에 숫자 11을 문신으로 새길 정도였으니 당연히 거절한다. 이에 화가 난 길은 후앙을 살해하고 만다.
후앙이 살해되고 바비는 주변 사람들에게 너 때문에 죽었다는 의심과 분노의 시선을 보낸다. 바비는 점차 자신의 집착이 모든 문제의 원인임을 깨닫고 마음을 비우고 타격감을 되찾는다. 슬럼프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보이자 바비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후앙 사건을 잊어간다.
어느날 바비의 아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생기는데 바비 집 주변을 맴돌던 길이 달려가 구해준다. 이에 바비는 고마움을 느끼고 자신의 집에 길을 초대한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던 중 바비가 팬을 비하하는 발언과 슬럼프를 극복한 것은 후앙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는 말에 길은 배신감을 느낀다. 자신 때문에 바비가 정상을 되찾았는데, 정작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화가 난 길은 바비의 아들을 납치하고 바비에게 길 자신을 위해 홈런을 치라고 협박한다. 시합 당일 비가 내리고, 투수는 견제구와 고의 사구로 바비에게 홈런을 칠 기회를 주지 않자 바비는 분통을 터뜨린다. 심판으로 변장했던 길의 정체를 알게 된 바비는 길을 쓰러뜨리고 경찰들이 달려온다. 그리고 길은 칼을 꺼내들고 투수가 공을 던지듯 바비를 향해 칼을 던지려 하지만 경찰의 총에 사살되고 만다.
경찰은 길의 은신처인 리틀 야구 경기장에 숨겨져 있던 바비의 아들을 구출해 내고, 벽에는 수많은 신문기사 스크랩과 길의 어린시절 리틀야구 경구에서 승리를 했던 사진이 걸려있었다.
길은 자이언츠 구단에 평소 좋아하던 야구 스타 바비 레이번(웨슬리 스나입스)이 이적해 오자 무척 기뻐하지만 바비가 부상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는데 그 이유가 팀내 경쟁자였던 후앙 프리모(베니치오 델 토르)가 등번호 11번을 양보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는 알게 된다. 이에 길은 후앙을 찾아가 11번을 바비에게 양보하라 말하지만 문제는 후앙의 11번에 대한 애착이 대단해 몸에 숫자 11을 문신으로 새길 정도였으니 당연히 거절한다. 이에 화가 난 길은 후앙을 살해하고 만다.
후앙이 살해되고 바비는 주변 사람들에게 너 때문에 죽었다는 의심과 분노의 시선을 보낸다. 바비는 점차 자신의 집착이 모든 문제의 원인임을 깨닫고 마음을 비우고 타격감을 되찾는다. 슬럼프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보이자 바비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후앙 사건을 잊어간다.
어느날 바비의 아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생기는데 바비 집 주변을 맴돌던 길이 달려가 구해준다. 이에 바비는 고마움을 느끼고 자신의 집에 길을 초대한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던 중 바비가 팬을 비하하는 발언과 슬럼프를 극복한 것은 후앙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는 말에 길은 배신감을 느낀다. 자신 때문에 바비가 정상을 되찾았는데, 정작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화가 난 길은 바비의 아들을 납치하고 바비에게 길 자신을 위해 홈런을 치라고 협박한다. 시합 당일 비가 내리고, 투수는 견제구와 고의 사구로 바비에게 홈런을 칠 기회를 주지 않자 바비는 분통을 터뜨린다. 심판으로 변장했던 길의 정체를 알게 된 바비는 길을 쓰러뜨리고 경찰들이 달려온다. 그리고 길은 칼을 꺼내들고 투수가 공을 던지듯 바비를 향해 칼을 던지려 하지만 경찰의 총에 사살되고 만다.
경찰은 길의 은신처인 리틀 야구 경기장에 숨겨져 있던 바비의 아들을 구출해 내고, 벽에는 수많은 신문기사 스크랩과 길의 어린시절 리틀야구 경구에서 승리를 했던 사진이 걸려있었다.
3.리뷰 및 작품설명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 길 역의 로버트 드 니로와 바비 역의 웨슬리 스나입스는 모두 당대 인기 할리우드 배우였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와 뜨는 액션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영화 더팬을 기대했던 많은 이들은 정작 이 영화를 외면해 버린다. 제작비 약 5천5백만 달러에 박스오피스 1천8백만 달러 정도 벌여 들였으니 흥행에서 대참패를 거둔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로버트 드 니로의 사생팬 연기도 좋고, 웨슬리 스나입스의 프로야구 선수 역할도 괜찮았고 영화의 우울한 분위기와 대비되는 팬들의 환호와 길의 광기는 괜찮은 장면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너무 극적으로 엔딩을 몰고갔다. 일반인 길이 유명한 야구스타 후앙을 쉽게 만나고 잔혹하게 죽이고도 발각이 되지 않았고 길이 바비에게 후앙의 11이 문신된 몸 조각을 갖다 줄때까지 범인이 길이라는 것을 몰랐고 야구 심판 그것도 주심으로 위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코미디다. 한국 이상으로 야구가 일상인 미국인들에게 너무도 허술했던 장치였다. 차라리 관람객으로 위장해 그를 주시하는게 더 현실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 더팬의 비판 대상은 광팬이지만 사실 광팬과 일반 팬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일반 팬들도 때로는 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영화 속 길이라는 역은 분명 광팬이지만 그의 경기장에서 흥분하는 모습은 일반 팬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대부분의 팬들은 경기 구장에서 이 정도 응원은 한다. 영국의 홀리건처럼 과격한 응원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길은 분명 삐뚤어진 사람이었지만 홀리건이라 부를 만한 행동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물론 후앙을 살해하기는 했지만, 길의 행동은 광팬으로서의 행동이라기보다는 사회에서 퇴출당한 아웃사이더의 분노의 표출과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명분을 ‘팬’으로 가장했던 것이 아닐까. 길은 팬이 아니라 살인자였을뿐이다.
내가 본 실재 광팬들은 길처럼 치밀한 살인 보다는 이성을 잃어 욕설을 퍼붓거나 주먹 다짐을 하는 등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했던 길은 아무리 봐도 홀리건 같은 광 팬이 아니었다. 영화 더 팬은 광 팬을 비난한 것이 아니라 모든 팬들을 비난하는 영화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공감대를 얻지 못했던 것이다. 심지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사실 모두가 ‘팬’들 아닌가. 팬들이 모두 광기를 가진 사람들도 아니고, 팬들이 모두 다 사악한 존재가 아니다.
영화 더팬은 광팬들을 비판하지만 영화관객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비난받는 존재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팬들이 없으면 스타도 없거늘 왜 팬이 더 나쁘다는 것인가 이런 불만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린 평도 있다. 만일,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본다면 영화의 우울한 분위기와 스릴러 적인 분위기는 느낄 수 있지만,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 없다.
개인적인 평점은 6점(★★★☆☆)이다. 보통 수준의 영화는 되지만 명감독 토니 스콧과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 액션스타 웨슬리 스나입스라는 쟁쟁한 이들이 참여해도 이 정도 수준밖에 나오지 않아 아쉽다. 기대치가 높아 이 영화를 보고 팬들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좋은 작품이 될 수도 있었지만 평작 수준에 머무르고 말아 아쉬웠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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