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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7 영화 크리드 1편 (Creed, 2015)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영화 크리드는 록키 시리즈로는 7번째 작품이며 록키가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나온 첫 작품이다. 아폴로 크리드의 혼외자식이라는 한을 품고 살았던 크리드의 이야기 록키 시리즈 7번째 영화 크리드 (Creed, 2015)에 대해 정리해 본다.

1.요약
감독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제작 로버트 챠토프 (Robert Chartoff), 윌리엄 챠토프 (William Chartoff), 실베스터 스탤론 (Sylvester Stallone), 케빈 킹 템플턴 (Kevin King Templeton), 데이빗 윙클러 (David Winkler), 어윈 윙클러 (Irwin Winkler)/ 각본 라이언 쿠글러 (Ryan Coogler)/ 촬영 마리스 알버티 (Maryse Alberti)/ 편집 클라우디아 카스텔로 (Claudia Castello), 마이클 P. 쇼버 (Michael P. Shawver)/ 미술 한나 비츨러 (Hannah Beachler), 제시 로젠탈 (Jesse Rosenthal)/제작사 차토프-윙클러 프로덕션스, 뉴 라인 시네마/배급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워너브라더스/개봉일 미국 2015.11.25, 한국 미개봉
출연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록키 발보아), 마이클 B.조던 (아도니스 존슨, 크리드), 필리샤 라샤드(메리 앤 크리드), 테사 톰슨(비앙카), 토니 벨루 (리키 콘런), 그레이엄 맥타비쉬(토미 홀리데이), 우드 해리스 (토니 에버스), 앤드레 워드(대니 휠러) 외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2.줄거리 요약
어린 아도니스 존슨(마이클 B.조던)은 고아로 툭하면 싸움을 해대는 문제아로 소년원에 수감 중이다. 어느날 아폴로 크리드의 부인 메리 앤 크리드 (필리샤 라샤드)가 찾아온다. 아도니스에게 아폴로가 아버지이고 자신은 아폴로의 부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존슨은 아폴로의 혼외 자식이었던 것. 메리는 아도니스를 입양해 친자식처럼 키워준다. 

어느덧 청년이 된 아도니스는 좋은 회사를 다니는 장래가 보장된 삶을 살고 있었지만 권투에 대한 열망을 누르지 못하고 메리의 반대를 무릅쓰고 홀로 필라델피아로 떠난다. 아도니스가 필라델피아로 간 것은 록키 발보아의 고향이고 그곳에 그가 있기 때문이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록키를 만난 아도니스는 자신이 아폴로의 아들임을 알려주고 록키의 가르침을 청한다. 록키는 권투선수의 고충을 잘 알기에 허락하지 않는다. 아도니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필라델피아에 계속 머물다 음악을 하는 비앙카(테사 톰슨)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아도니스는 록키를 집요하게 설득하고 마침내 록키는 승낙한다. 

아도니스는 아버지의 이름 덕을 보고 싶지 않아 크리드 성을 쓰지 않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첫 승을 거둔다. 그리고 아도니스가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임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리키 콘런(토니 벨루) 측이 시합을 제안하고 ‘크리드’라는 이름을 써야한다는 점에 망설였지만 록키와 아도니스는 수락한다. 그런데 훈련 중 록키가 갑자기 쓰러졌는데 진찰 결과 암이었다. 록키의 아내 애드리언은 항암치료로 고통을 받다 죽었기 때문에 록키는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아도니스는 치료를 받으라 설득하자 록키가 난 너의 진짜 가족이 아니라는 말에 아도니스와 사이가 틀어진다. 화가 난 아도니스는 홧김에 비앙카 동료에게 주먹을 날리고 유치장에 수감된다. 록키는 면회를 가 사과하고 록키는 항암치료를 받기로 한다. 

화해한 이들은 훈련을 시작하고 드디어 경기날. 메리가 보낸 소포에는 아폴로가 입었던 트렁크가 있었다. 아버지 트렁크를 입고 링 위에 선 아도니스. 그리고 챔피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2라운드를 버틴다. 그리고 아도니스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아버지의 실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아도니스는 자신의 사생아였다는 사실이 한으로 남아있던 것이다. 경기는 아도니스의 판정패로 끝나지만 관객들은 아도니스에게 “크리드”라며 환호한다. 자신의 크리드 아들이며 자신이 바로 크리드라는 것을 증명해 낸 것이다.

3.리뷰 및 작품설명
록키 시리즈로는 7번째 작품이며 록키가 주인공이 아닌 조연으로 나온 첫 작품 크리드는 한국에서는 개봉을 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불법으로 본 이들이 많아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한국에서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수입을 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영화에서 체육관에서 아주 잠깐 등장하는 욱일기 때문이다. 고의성이 없던 것이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개봉은 했어야 했다. 록키1 이후 전형적인 액션영화의 길을 걸었던 록키 시리즈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잘 만든 작품이기 때문이다. 

줄거리 패턴은 매우 유사하다. 록키1에서는 미키 관장이 록키를 가르친다면 4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록키가 아도니스(크리드)를 가르친다는 점과 록키1에서 록키가 아폴로에게 판정패했고 크리드에서는 아도니스가 판정패하는 점에서 올드팬들의 강한 향수를 자극했다. 반면 확연히 다른 점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점은 닮았지만 록키가 말 그대로 밑바닥 인생에서 권투를 시작했다면 아도니스(크리드)는 메리를 만난 이후 부유하고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권투를 한다는 점이다. 과거의 스포츠 드라마에서 한발 빗겨간 것인데, 오히려 이 점이 지금 세대들에게는 더 공감을 얻었다. 정말 가난했던 1900년대를 넘어서 21세기 현대인의 철학과 어떻게 살것인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록키1 이후 액션스타의 길을 걸었던 스탤론은 연기파 배우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영화 크리드에서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제야 배우로 보인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스탤론의 호연은 인상적이었다. 비평가들의 평가도 좋아 2015년 전미 비평가 위원회 올해의 조연상, 2016년 73회 골든글로브 조연상 등을 수상했고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는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전에 열리는 최악의 영화를 수상하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의 단골이었던 스탤론은 2016년 골든 라즈베리 수상 경력을 만회한 영화인상을 받았다. 오랜 무명배우를 벗어나게 해준게 록키1이었다면 스탤론을 배우로 만들어 준 작품이 크리드가 아닐까. 흥행성적도 좋은데 제작비 3500만 달러에 박스오피스 1억 736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감독과 각본에 참여한 라이언 쿠글러는 2013년 감독 데뷔작이며 100만 달러 저예산 영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Fruitvale Station)'을 연출했는데 북미에서만 1610만 달러를 흥행시키면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그 다음 작품이 바로 이 영화 크리드였다. 록키 시리즈 첫 흑인 감독인 라이언 쿠글러는 1986년 생 30대 초반 젊은 감독이다.

크리드 역을 맡은 마이클 B. 조던은 2015년 8월 개봉한 영화 판타스틱 4(Fantastic Four)에서 조니 스톰 역을 맡았는데 영화는 폭망했는데 3개월 후 갭봉한 이 영화 크리드의 성공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자칫 잠시 스쳐가는 배우로 남을 뻔한 마이클 B. 조던을 스타로 만들어 주었고 이후 2017년 개봉한 마블의 블랙팬서에 출연하는데 크리드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가 감독을 맡아 세계적인 흥행성공을 거두며 다음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비앙카 역 테사 톰슨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발키리 역을 맡았고 실베스터 스탤론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에서 라바저스 두목 역을 맡았는데 영화 크리드와 마블의 인연도 재미있다.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은 7점(★★★☆☆)이다. 스포츠 영화 중에서는 괜찮은 수준이다. 특히 록키 팬들에게는 반드시 봐야할 필수 영화이니 꼭 한 번 보기를 권한다.

[참고:영화 예고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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