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추천 영화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Yeong-Ja’s Heydays. 1975) 줄거리,리뷰,작품 해설

1970년대 사회상을 다룬 작품중 여성들의 아픔과 현실비판을 다루고 호스티스 멜로영화의 전형을 보여준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를 소개한다.

1.개요
개봉 1975.2.11.서울 국도극장 /원작 조선작/감독 김호선/ 제작 김태수/각본 김호선/ 각색 김승옥/ 촬영 장석준/ 음악 정성조/ 편집 유재원/ 미술 김유준/ 관람객 36만명 이상
출연배우; 염복순, 송재호, 최불암, 이순재, 도금봉, 박주아, 윤영, 김기종, 김승남, 김기범 외

2.요약 줄거리
창수(송재호)는 목욕탕 때밀이다. 경찰서 보호실에서 영자(염복순)을 상봉하는데, 창수가 영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월남전엣 참전하기 전 철공소에서 일을 하고 있을때였다. 당시 영자는 철공소 사장의 가정부였었다. 영자에게 반한 창수는 월남에서 돌아오면 결혼을 하자고 약속했지만, 월남에 가 있는 동안 영자는 사장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집에서 쫓겨나 술집을 전전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도 영자는 정당하게 살고 싶어했다. 그래서 버스 안내양이 되었는데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 만 영자는 윤락가 여성으로 전락해 버린다. 오랜만에 다시 영자를 만난 창수는 영자를 돕기 위해 노력하지만 영자는 짐이 되기 싫다며 창수를 떠나고 몇 년후 영자가 있는 곳을 알아낸 창수는 영자가 장애인 남편과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의 행복을 빌며 떠난다.

3.작품 해설
1973년 조선작의 소설 ‘영자의 전성시대’를 영화한 것으로 한국 사회의 여성 차별과 열악한 근로환경 빈부격차 외에도 진정한 의미의 사랑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당시 월남파견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도 거론해 사회 비판 의식도 표출한 영화다. 1974년 환녀로 데뷔한 김호선 감독의 감독의 2번째 작품이며 대표작으로, 작품성과 흥행 모두 다 성공한 작품이다. 특히, 이런 드라마는 신파극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런점에 무척 세련되고 냉정한 시각으로 편집을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개봉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지만 아직 이 시대는 영자가 많다는 사실을 되새겨 보며.  

라이브리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