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추천 영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1989)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남녀간의 우정은 가능한가? 우정이 사랑이 되어 버린다면? 남녀간의 사랑을 유쾌하게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 1989)

1. 줄거리 (공개된 내용)
해리(빌리 크리스탈)와 샐리(멕 라이언)는 청운의 뜻을 품고 뉴욕행을 결심한 시카고 대학 졸업생. 친구의 소개로 같은 차를 타고 뉴욕행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처음부터 '남녀간에도 우정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불꽃튀는 설전을 벌이게 된다. 5년뒤 뉴욕에서 정치 자문가와 기자로 자리잡은 두 사람은 공항에서 재회한다. 샐리가 갓 사귄 변호사 조(스티븐 포드)와 열렬히 키스하는 장면을 해리가 목격한 것. 그러나 해리는 샐리를 모르는 척 한다. 공교롭게도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되어 샐리는 해리의 결혼 소식을 알게 되고 둘은 다시 헤어진다. 3개월 뒤 인생관의 차이로 조와의 관계를 끊은 샐리는 서점에서 초췌한 모습의 해리를 다시 만난다. 해리 역시 아내와 이혼한 뒤였다. 아내에게 버림받은 해리는 그 상처의 아픔을 드러내놓고 표현하지만 깍쟁이 샐리는 실연의 아픔이 다 지난 듯 태연해 한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본격적인 친구가 되어 허물없이 모든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 독신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우정을 다져 나가는데... 

2. 리뷰
1989년 개봉된 이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이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꼽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모범, 대명사로 불린다. 지금 다시 봐도 유쾌하고 전혀 촌스럽지 않다. 이 영화 출연당시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맥 라이언의 상큼한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남자와 여자 사이가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하는 주제에 대한 깊이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로 무려 12년을 친구로 보내고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나가면서도 여운을 남긴 롭 라이더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 작품이다. 흥행성적도 대단했는데, 제작비 1천6백만 달러에 박스 오피스 9천2백만 달러의 성적을 거두었다. 당시 비디오로도 여러 번 본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영화음악을 담당한 이는 배우로도 활동 중인 Harry Connick Jr. (해리 코닉 주니어)이다. 1967년생으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음악을 담당하던 당시 그의 나이는 21세였다. 영화 전체에 흐르는 재즈 풍의 잔잔한 음악에 가을의 느낌을 담아내 영화에 풍부한 감성을 불어 넣어주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가 코미디 영화이면서도 가볍지 않게 느꼈던 것은 음악때문이었다.개인적으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사운드트랙 앨범은 전곡을 감상해 보기를 추천한다. 

3. 나의 평점
작품성 4점, 오락성 4.5점 총 8.5점 (★★★★☆)을 주겠다. 젊은 청춘남녀가 같이 보기를 권한다. 내 후배중에는 이 영화를 같이 보고 결혼한 커플도 있다.(정말이다)

라이브리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