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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니치 (Snitch, 2013)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개봉일: 미국 2013.2.22/ 한국 2013.5.9; 제작/배급 ㈜마인스 엔터테인먼트(배급), 영화사 폴(수입); 장르: 드라마, 스릴러, 액션; 상영 시간: 112분; 미국 박스 오피스: 56백만 달러 (전 세계 집계는 아직 안됨)
감독: 릭 로만 와; 촬영 감독: 다나 곤잘레스; 캐스팅 감독: 마리 베르뉴, 린제이 그레이엄; 총 제작자: 벡키 크로스 트루질로, 저스틴 헤이스, 존 브룩스 클링겐벡; 각본: 저스틴 헤이스, 릭 로먼 와우; 음악: 안토니오 핀투; 편집 조나단 시놀 
출연: 드웨인 존슨 (존 매슈스 역), 베리 페퍼 (쿠퍼 요원 역), 존 번달 (다니엘 제임스 역), 수잔 서랜든 (조앤 키갠 역), 마이클 케네스 윌리암스 (말릭), 벤자민 브렛(엘 토포)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목숨 건 거래. 그리고 이건 실화다 영화 스니치 (Snitch, 2013)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아들을 구하기 위해 범죄조직에 뛰어든 아버지의 이야기를 처음 접해 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화 스니치 (Snitch)의 이야기는 실화이기에 리얼리티가 있다.

1. 줄거리
존 매튜스(드웨인 존슨, 더 락)의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제이슨 (Rafi Gavron)이 마약을 파는 친구 때문에 마약상으로 경찰에 체포가 된다. 초범이지만 마약 판매에 대한 미국의 엄격한 법 때문에 10년 형을 선고 받게 된다. 존은 아버지로서 아들 제이슨에게 큰 책임을 느끼게 되고 아들을 감옥에서 빼 낼 수는 없지만 감형은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건 다름 아닌 거물급 마약상을 체포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제안을 검사 조앤 키갠 (수잔 서랜든)에게 하지만 거절당한다.

존은 자신의 회사에 전과자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 이들 중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로 다니엘 제임스 (존 번달)을 찾아 낸다. 그리고 다니엘은 실제 준 거물급 인물로 조직을 이끈 경험도 있지만 그의 아들과 아내를 위해 손을 씻었다. 더구나 전과2범은 상태로 3번이면 평생 감옥에서 살아가야 할 지도 모르기에 더 이상 마약과 범죄에 관여하길 원치 않는다. 하지만 다니엘이 절실히 필요한 존은 큰돈으로 그를 끌어들인다. 그리고 존은 다니엘에게 마약상을 소개만 해주는 중개인의 역할만을 부탁했다.

다니엘이 존에게 소개 해준 마약상은 말릭(마이클 케네스 윌리암스)으로 첫 거래를 하게 되고, 이때 말릭과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존은 녹음 내용을 검사 조앤 키갠 (수잔 서랜든)와 마약 수사 팀 쿠퍼 요원(베리 페퍼)에게 들려준다.
조앤 검사와 쿠퍼요원은 성공하면 아들의 형량을 2년을 줄여준다는 데 합의를 하게 되고 존은 다니엘과 함께 마약 운송을 위해 엘 토포((Benjamin Bratt)) 조직으로 향한다. 차에 물건을 싣는 순간 엘토포의 경쟁자들이 급습을 하게되고, 총격전이 시작된다. 이 위급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한 존은 무사히 빠져나가고 물건을 무사히 말릭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쿠퍼 요원 팀들이 매복을 하고 있었는데, 존이 마약을 말릭에게 전달하는 순간 말릭을 체포하려는게 계획이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말릭이 존에게 엘 토포가 존이 마음에 들어 더 큰 거래를 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게 된 쿠퍼 요원은 마약계의 거물 ‘엘 토포’를 체포하기 위해 말릭을 급습하지 않는다.
문제는 엘 토포 같은 최상급 인물을 체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위험이 따른다는 것이고 일이 잘못되면 존과 그의 가족은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다니엘은 피하려하지만 결국 존과 다시 손을 잡는다.

엘 토포가 존에게 맡긴 일은 그의 돈을 멕시코로 운반하는 것이다. 가장 위험하고 중요한 일이기에 엘 토포는 존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되고, 결국 존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경찰과 손을 잡은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다니엘은 홀로 말릭의 아지트를 습격해 말릭으로부터 엘 토포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 낸다. 경찰은 이 번호로 엘 토포의 소재를 파악하게 되지만, 눈치를 챈 엘 토포는 간발의 차이로 집을 빠져나가고.... 그리고 엘 토포의 부하들은 존의 트럭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데.... 

2.리뷰
우선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기존 헐리우드 영화들과 비슷하다.
아들(혹은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이야기와 복수를 그린 영화는 헐리우드의 단골 메뉴다. 그럼에도 스니치라는 영화가 뻔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영화라는 특성상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인터넷 자료를 뒤져보니 영화 내용이 거의 모든 것이 사실이었다.
영화같은 이야기라는 말이 딱 맞다.

하지만 이 영화의 단점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가장 컸던 것은 아버지 존 역을 맡은 드웨인 존슨 (더 락)이다. 잘 알다시피 드웨인은 레슬링 챔피언으로 액션배우로 전업해 성공한 케이스이다. 문제는 이 영화에서 그의 액션연기는 그다지 필요가 없다. 오히려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섭외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굳이 그를 캐스팅해야 했을까. 어차피 이 영화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해 봤다.

평점을 주자면 작품성 3점, 오락성 3점 총 6점을 주겠다. 보통 보다는 조금 높다. 이 영화를 액션영화로 기대한다면 실망하겠지만, 드라마로 본다면 괜찮다. 시간될 때 DVD로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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