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추천 영화

영화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1994)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윈스톤 그룸의 1986년 작 소설 ‘포레스트 검프’이 원작인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전 세계에서 6억77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994년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다. 제67회 아카데미상 수상식에서 전체 13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고 그 중 아카데미 작품상, 시각효과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바보처럼 사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것이다. 세상을 사는 지혜를 담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1994)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이큐가 현저히 떨어지는 저능아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한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소녀 제니와의 우정과 풋풋한 사랑, 그리고 뛰어난 달리기 실력으로 미식축구 선수로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고, 졸업후 군에 입대, 월남전에 참전을 하게 되는데 흑인 친구 버바의 죽음과 소대장 댄 테일러는 두 다리를 잃게 된다. 그리고 군 병원에서 치료를 하던중 탁구에 또 다른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중국과의 핑퐁 외교로 유명세를 치르게 되고 병장으로 명예롭게 제대를 하게 된다.
이후 전쟁터에서 죽은 친구 버바와의 약속대로 새우잡이를 시작하게 되는데, 폐인으로 살던 댄 테일러 중위가 포레스트를 찾아 온다. 한 동안 큰 어려움을 겪지만, 폭풍우로 거의 모든 새우잡이 배들이 파괴되었지만 포레스트의 배만 살아남아 이후 새우잡이로 큰 돈을 벌게 된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혼자가 된 포레스트에게 첫사랑 제니가 찾아 온다.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만 제니는 단 하루밤 만을 보내고 새벽에 다시 그를 떠나고 만다. 포레스트는 모든 것을 잊고 싶은 듯 미국 대륙을 뛰기 시작하는데, ... (중략 영화로 확인)

어느덧 이 영화가 나온지도 20년이 되어간다. 내가 가장 많이 본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한 포레스트 검프는 나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동이 다르다.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당시 20대였던 나는 우선 재미있었다는 느낌이 컸고, 30대에는 뭘 좀 알 것 같았고, 40대인 지금은 검프처럼 살았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자기 반성을 한다.

영화속의 포레스트는 하는 일이 너무 잘 풀려 현실성이 떨어지기는 하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 담긴 주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과연 세상은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 포레스트는 바보이지만 특출하다. 그럼에도 세상을 거역하지도 않는다. 바보이기에 그럴수 없기도 하다. 그리고 포레스트는 누군가를 이기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는 늘 주변 사람을 사랑하고, 곁에 있으려 한다.

20년전 이 영화가 나온 1994년 보다 더 삭막해진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보니, 포레스트 검프라는 인물이 더 없이 훌륭해 보인다. 평점을 주자면 작품성 4.5점, 오락성 4.5점 총 9점을 주겠다. 안 보신분들 꼭 한 번 보시고, 특히 자녀들과 같이 보기를 추천한다.

라이브리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