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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Docto, 2012)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영화 카피 문구: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젊고 아름다운 아내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성형외과 최고의 권위자 최인범(김창완). 아내 순정(배소은)과 모든 것이 완벽했던 어느 날. 믿을 수 없이 치명적인 그녀의 외도를 목격한 그는 철저히 숨겨왔던 본능을 터뜨리게 되고, 주변을 향한 지금껏 본 적 없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복수를 계획하기 시작하는데… 6월, 싸이코패스 성형외과 의사를 조심하라! 

악마의 마음을 가진 자의 손에 칼이 쥐어진다면... 한국 호러 영화 닥터 (2013)

우선, 스릴러 영화의 내용을 상세히 써서는 안되기에 자세한 줄거리는 생략한다.

영화 닥터의 홍보 문구에 이런 말이 있다. 어느 날, 부인의 외도를 목격하게 된 성형외과 의사가 숨겨왔던 본능을 터뜨리며 관계된 사람들에게 정교하고 아름다운 복수를 계획 한다는 것인데, 영화를 보고 나면 이건 복수극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사 최인범(김창완 분)이 억누르고 있었던 살인 본능을 부인 박순정(배도은)의 외도로 깨어나게 되었다는 설명이 옳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잔인한 면을 갖고 있다. 그걸 이성적으로 억누르고 있을 뿐 누구든지 살인자가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모르거나, 또는 그 고통을 즐기려고 하는 사이코패스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분노를 참지 못해 살인과 같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

이 영화 닥터의 주인공 최인범(김창완 분)은 보통사람이 느끼는 분노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다. 원래 그는 살인마적인 본성을 가진자였지만, 그걸 자신도 잘 몰랐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아내 박순정(배도은)의 외도는 최인범(김창완 분)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최인범에게 아내는 정형화된 인형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강요한다. 모든 것을 자신의 취향에 맞추려 한다. 그런 남편을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박순정은 결혼전부터 사귀었던 헬스 트레이너 김영관(서건우)와 계속해서 불륜을 저지른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최인범(김창완 분)이 원했던 것일 수 있다. 살인을 합리화시키려는 그의 본능이었지 않을까 싶다. 

영화 닥터의 내용은 여기까지 설명하고, 과연 이 작품은 스릴러로서 어땠는가 하고 묻는다면, 보통 이하였다고 답하겠다. 줄거리도 뻔하고, 한국 영화들 중에서 조금 잔인한 편이기는 하지만, 호러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충격적이지도 않다.

평점을 주자면 작품성 2점, 오락성 2점 총 4점(10점 만점 중)을 주겠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6.5점이라고 나왔는데, 알바들이 고생 좀 한 것 같다.
보통 이하였다고 나는 본다. 그다지 추천 하고 싶지 않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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