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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르고 (Argo, 2012)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2011년년 10월 말에 한국에서 개봉한 아르고는 한국에서는 큰 재미를 못 본 영화다. 007, 호빗, 레미제라블, 등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면서 관심을 둔 사람도 없었고, 나 역시 인터넷으로 봤다. 이 영화는 2013년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부문에서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특히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 같은 실화를 영화로 만든 영화 아르고 (Argo, 2012)

이 영화는 스릴러 물이지만 큰 액션도 없고 피 흘리는 장면도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이 영화의 뛰어난 점이 있다. 정말 편집을 잘 했다. 상영시간 2시간인 이 영화는 지루할 수 밖에 없는 단조로운 주제와 이야기로 만들어 졌다. 하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았다. 아카데미에서 편집상(윌리암 골든버그)을 준 것은 당연했다.

배우이면서 감독인 벤 애플렉의 연출력도 칭찬을 받을 만했다. 절제가 돋보였고 군더더기가 없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영화 엔딩에 보여주는 실존 인물과 영화속 배우들과의 사진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얼마나 리얼리트에 신경을 썼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영화 엔딩에서 카터 미국 대통령에 대한 말이 나오는데, 이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흔히 카터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알고 있다. 인질 구조 작전에 실패한 점만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작전 ‘아르고’는 성공한 작전이었고, 이걸 공개했다면 카터 대통령의 인기는 엄청났을 것이다. 재선에도 성공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공개를 하지 않은 것은 이 작전에 대한 내용이 누설되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인기 보다는 대의를 선택한 카터 대통령의 인간성에 경의를 표한다. 훌륭한 인물이다. 한국에 이런 정치인이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평점을 주자면 작품성 4점, 오락성 3점 총 7점을 주겠다.
강조하자면 이 영화의 백미는 리얼리티와 편집에 있다.
한 번 꼭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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