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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부정한다. (Denial, 2016)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작년 5월 JTBC뉴스룸 앵커브리핑 시간에 잠시 언급되었던 영화 나는 부정한다를 지금 막 봤다. 감상평을 몇자 적어 본다.

분명한 진실도 덮을 수 있다. 왜 그들은 진실을 감추려 들고 왜곡을 하려들까? 고민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영화 나는 부정한다. (Denial, 2016)
1. 개요
미국 개봉 2016.9.30. 한국 개봉 2017.4.26/원작 Deborah Lipstadt의 My Day in Court with a Holocaust Denier/ 감독 믹 잭슨/ 제작 Gary Foster, Russ Krasnoff/ 각본 David Hare/ 음악 Howard Shore/ 촬영 Haris Zambarloukos/ 제작비 1천만 달러
출연배우 : Rachel Weisz (레이첼 와이즈, Deborah Lipstadt 역), Tom Wilkinson(톰 윌킨슨, Richard Rampton 역), Timothy Spall (티모시 스폴 David Irving 역), Andrew Scott(Anthony Julius 역), Jack Lowden(James Libson 역), Caren Pistorius (Laura Tyler 역), Alex Jennings (Sir Charles Gray 역), Mark Gatiss (Robert Jan van Pelt 역), Andrea Deck (Leonie 역), Sally Messham (Meg 역), John Sessions (Prof. Richard Evans 역), Nikki Amuka-Bird (Lilly Holbrook 역), Harriet Walter (Vera Reich 역)

2.요약 줄거리
데보라 립스타트 (레이첼 와이즈 분)는 홀로코스트를 연구하는 유대인 미국 교수다. 1994년 미국 아틀랜타에 데보라 립스타를 데이비드 어빙(티모시 스폴 분)이 찾아 온다. 데이비드 어빙은 데보라에게 홀로코스트 증거를 가져 오라며 자신을 모욕했다며 그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 그리고 1996년 영국 런던 데보라 립스타트는 홀로코스타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법정 공방을 벌이기 시작한다.
데보라 립스타트는 변호사 리처드 램튼(톰 윌킨슨)과 함께 폴란드의 아이슈비치 수용소로 찾아가는 등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데이비드 어빙은 그런 그녀를 방해하고 증거를 왜곡하며 홀로코스트는 없다는 언론 보도를 낸다. 과연 재판은 어떻게 진행이 될지... (영화에서 확인 바람.)

3. 감상평.
이 영화는 실화를 근거로 했기에 결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영화적인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흥행이 저조한 것도 그 때문이다. 이런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결말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과정과 인물들의 묘사에 있다. 홀로코스트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주인공 데보라 립스타트 (레이첼 와이즈 분)와 없었다고 거짓 주장하는 데이비드 어빙(티모시 스폴 분)과의 대립과정에서 이들은 왜 싸우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립스타트는 진실을 밝히기를 원하고 데이비드는 감추기를 원한다. 왜? 데이비드는 왜 진실을 감추려 드는가? 데이비드 어빙은 영국인이다. 영국인임에도 불구하도 히틀러 편에서 홀로코스트를 부정한다. 그리고 이를 자신의 신념이고 소신이라 주장하고 있다. 데이비드 어빙(1938 년 3 월 24 일 출생)은 아직도 생존하고 있는 실존인물이다. 아직도 그는 홀로코스트를 부정하고 있다. 왜? 왜 그는 진실을 보지 못할까?
이 영화를 깊이 있게 보다 보면 박근혜와 박사모, 친박단체들이 저절로 연상이 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사건에서 보듯이 국민들이 알고 있던 그 진실을 이들은 부정한다. 외인사가 분명한데 병사라고 우겼던 이들이 바로 데이비드 어빙이라는 인물이다. 명백한 진실을 진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어떤 자들일까? 각자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이 영화 시간이 될 때 꼭 보기를 진심으로 추천한다. 재미는 없다. 생각할 여지를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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