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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 말기인 1987년 4.13호헌조치를 발표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거대한 대풍이 몰아치던 그 시기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한 형사의 이야기로 푼 영화 보통사람에 대해 정리해 본다.
1. 개요
개봉 2017.3.23/제작사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배급사 오퍼스픽쳐스/ 감독 김봉한/제작 박기원, 김용선, 장성원/각본 조사무엘/누적관객 383,336 ((2017.05.2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2017년 제39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작 손현주 남우주연상 수상.
출연배우: 손현주(형사 강성진), 장혁(규남), 김상호(추재진 기자), 조달환(태성), 지승현 (동규), 오연아(박선희 기자), 박경근(양반장), 라미란(아내)
2. 요약 줄거리
청량리 경찰서 강력계 형사 강성진에게는 벙어리 아내(라미란)과 다리가 불편한 아들 하나가 있다. 어느날 단정하게 양복을 입고 출근한 후배와 함께 발바리를 잡으러 나선다. 이 와중에 김태성이라는 평범한 범죄자를 잡게 된다. 강성진은 김태성을 설득해 발바리로 만들려 하는데 추재진 기자(김상호)가 이를 알아내고 기사를 내고 강성진은 난처해진다. 얼마후 강성진은 발바리를 검거하지만, 양반장의 공로로 넘어가게 되고 강성진은 허탈해 한다. 어느날 안기부 요원들이 강성진을 남산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안기부 실장 최규남(장혁은)은 김태성이 연쇄살인마라는 조작된 증거가 든 파일을 강성진에게 전달하고 강성진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안기부 최실장의 말과 돈 봉부를 받게 되면서 김태성을 연쇄살인마로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김태성은 온갖 가혹행위를 받게 된다.
한편 추재진 기자는 이 사건이 안기부 공작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취재를 계속하고 결국 안기부에 의해 쫓기게 된다. 추기자는 성진을 만나 김태성 사건이 안기부 조작이라는 것을 알려주지만 성진은 이를 부정하려 든다. 하지만 성진은 이미 마음속에서 의심을 품고 있었다. 단지, 양심과 자신의 장래와 출세 그리고 가족 때문에 갈등을 느끼고 있을 뿐이다. 어느날 추기자는 강성진 집을 찾아와 강성진을 설득하는데 성진이 추기자에게“형이 뭔데”라고 묻다 추기자는 “보통사람”이라 말한다. 그날밤 술에 취한 추기자가 자신의 집에 잠들어 있을 때 강성진은 안기부로 연락해 추기자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 그리고 강성진의 아들은 좋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된다. 안기부에 끌려간 추기자는 최규남에게 직접 취조를 당하고 고문을 당한다. 그런데 그즈음 경찰서에 있던 개를 동료 경찰들이 잡아 먹는 일이 있는데, 성진은 분노를 터뜨린다. 개의 죽음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것이였을까. 그리고 고문으로 죽은 추기자의 시체를 본 강성진은 진실과 양심에 눈을 뜨게 된다. 성진은 최규남 집 앞에서 추기자의 죽음에 대해 항의한다. 그리고 사실을 폭로할 것임을 암시하고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이로인해 강성진에는 엄청난 고통과 위험이 따르는데..... (이하 영화를 보세요)
3. 영화 감상평
강성진이라는 인물은 형사라는 직업은 특별할 수 있지만 한 사람으로 보면 평범한 보통사람이었다. 잘난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 하지만 누구나 그러듯이 출세를 하고 싶은 욕망도 있고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이다. 김태성이라는 인물을 연쇄살인범으로 안기부가 조작해 갈때도 그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단지 가족과 자신의 성공에 판단과 양심을 잃고 잠시 잘못된 길을 걷게 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의 길로 올바른 길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그 댓가는 매우 컸다. 그 자신이 고문을 당하고 간첩과 살인범으로 조작되어야 했다. 영화 말미에 30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법원 재심판결을 통해 강성진은 무죄 판결을 받는다. 30년만에 되찾은 명예 하지만, 이날 재판에 최규남이 있었다. 대법관 중 한명으로 최규남이 있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1987년 6월 항쟁으로 30년이라는 시간동안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왔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기득권은 반민주화 세력들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보통사람의 명예를 되찾는데는 30년이 걸렸지만 친일 반민족, 반민주 세력들은 잠시도 권력이라는 명예를 잃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영화의 엔딩은 해피엔딩처럼 보이지만 새드엔딩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세상은 바뀐적이 없어 단 한번도"
안기부 실세였던 최규남(장혁)이 한 말이다.
유신시대와 5공 잔재들이 아직도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
1987년 이후 30년동안 진정으로 세상이 바뀐 적이 있었을까.
영화 보통사람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겨주었다. 꼭 한번 보기를 추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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