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추천 영화

영화 다키스트 아워 (Darkest Hour, 2017) 줄거리, 작품설명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의 영광은 게리 올드만에게 돌아갔다. 윈스턴 처칠을 거의 완변하게 표현해내었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올다만의 연기 외에 영화는 그다지 좋았다는 말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키스트 아워에 대해 정리해 본다.

게리 올드만의 좋은 연기 하지만 연출은 별로였던 영화 다키스트 아워 (Darkest Hour, 2017)
1.요약
제작사: 퍼펙트 월드 픽처스, 워킹 타이틀 필름스/ 배급사: 포커스 피처스/ 제작: 팀 비번, 리사 브루스, 에릭 펠너, 앤서니 매카튼, 더글러스 어번스키/감독:조 라이트/ 각본: 앤서니 매카튼/촬영: 브뤼노 델보넬/ 편집: 발레리오 보넬리/음악: 다리오 마리아넬리
개봉: 2017년 9월 1일 (텔류라이드), 2018년 1월 12일 (영국), 2018년 1월 17일 (한국)

배우: 게리 올드먼 - 윈스턴 처칠 역,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 클레멘타인 처칠 역, 릴리 제임스 - 엘리자베스 레이턴 역, 벤 멘덜슨 - 조지 6세 역, 스티븐 딜레인 - 에드워드 우드, 핼리팩스 백작 역, 로널드 픽업 - 네빌 체임벌린 역, 새뮤얼 웨스트 - 앤서니 이든 역, 리처드 럼즈든 - 헤이스팅스 이즈메이 역, 니컬러스 존스 - 존 사이먼, 사이먼 자작 역, 조 암스트롱 - 존 에번스 역, 데이비드 밤버 - 버트럼 램지 역, 벤저민 휘트로 - 새뮤얼 호어 역, 필립 마틴 브라운 - 소여스 역, 힐턴 맥레이 - 아서 그린우드 역, 에이드리언 롤린스 - 휴 다우딩 역, 데이비드 쇼필드 - 클리먼트 애틀리 역, 데이비드 올라왈레 아옌데 - 민간인 역, 핍 토렌스 - BBC 프로듀서 역, 조던 월러 - 랜돌프 처칠 역, 안나 버넷 - 파멜라 처칠 역, 베다니 뮤어 - 사라 처칠 역, 브라이언 페티퍼 - 킹즐리 우드 역, 존 로크 - 올리버 윌슨 역, 맬컴 스토리 - 에드번드 아이언사이드 역, 데이비드 스트러세언 -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목소리 역, 제러미 차일드 - 제임스 스탠호프 역

2. 줄거리 요약
우선 영화 제목 명 어둠의 시간(Darkest Hour)은 윈스턴 처칠이 1940년 6월 18일 연설에서 프랑스 공방전에 끝난 후의 비참했던 상황을 가리켜 한 말이다. 아주 어두운 시간이라는 단어속에 당시 영국의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어둡다는 것은 미래를 모른다, 즉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 답이 없는 상황, 좋은 대책을 내놓을 수 없는 혼돈의 시간이라는 뜻도 있다. 바로 그 시기를 다루웠는데 영화의 시작은 1940년 5월 히틀러가 프랑스를 침공하고 완벽에 가까운 대승을 거둔 그 시간 영국은 혼란에 빠진다. 영국 총리 네빌 체임벌린 등 평화를 앞세우지만 사실 독일과의 전쟁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정치적 위상이 흔들릴까 두려워 하는 자들이 독일과의 평화협상을 추진하려 든다. 이에 반대하는 자들은 소수로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윈스턴 처칠이다. 하지만 처칠은 1차세계대전 당시 갈리폴리 해전 패배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었고 심프슨과의 열애로 국왕의 지위를 내려 놓았던 에드워드 8세를 지지했던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평판이 좋지 않았다. 이런 처칠이 수상에 임명되고 처칠은 평화협상 대신 끝까지 싸워야 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데....

3.리뷰 및 평점
이 영화의 배경은 덩케르크 후퇴작전이 있던 바로 그 때였다. 프랑스가 독일침공에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마지노선은 쓸모도 없었다. 프랑스를 돕기 위해 출정한 영국군은 덩케르크에 묶여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독일은 영국에게 협상을 강요하고, 영국 주류들은 평화를 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떤 판단을 내리겠는가. 모든 이들이 전쟁은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유가 틀리지는 않는다. 당시 영국의 상황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어려웠는데다가 영국의 위상은 예전만 못하고, 정치적인 갈등 등등 영국 내부는 전쟁을 하기 무척 어려웠다. 이런 현실에서 만일 당신이 처칠이라면 독일과 전쟁을 하자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영화는 질문하고 있다. 

이 영화의 메시지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영화자체의 구성과 연츨은 기대 이하다. 처칠을 영웅으로 만들겠다는 전제하에 영화를 처칠은 위대하고 반대 편에 있던 자들은 모두 겁쟁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과거 반공 이데올로기시대 수준 정도의 영화라고 하면 조금은 심할 수 있겠지만 수작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아쉽다. 

딱 하나 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볼만하다. 윈스턴 처칠의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분장에 처칠의 말과 행동 습관을 제대로 보여준 게리올드만의 연기는 정말 훌륭하다. 문제는 그뿐이라는 점이다. 이 영화는 연기를 전공하는 이들에게는 적극추천하겠지만, 작품성으로 선택하려는 이들에게는 그다지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내 평점은 10점 만점에 5점이다. 보통에서 아주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다. 

라이브리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