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추천 영화

한국 영화 쉬리 (1999) 줄거리, 리뷰,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영화

한국영화는 쉬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전까지는 한국에는 블록버스터가 없었지만, 쉬리 이후 한국 영화의 제작 판도가 바뀌게 됨을 뜻한다. 쉬리 이후 대작 영화들이 만들어 지고 있고 부작용도 있지만 한국 영화의 수준이 오른 것은 사실이다. 정리해 본다.
한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강제규 감독의 영화 쉬리 작품설명

1.개요
개봉 1999.2.13. /감독 각본 제작 강제규/ 각색 박제현, 백운학, 전윤수/기획 강제규, 변무림/촬영 김성복/ 음악 이동준/편집 박곡지
출연: 한석규 - OP 유중원 실장 역, 최민식 - 북한 특수8군단 박무영 소좌 역, 김윤진- 이명현 / 이방희 역, 송강호 - OP 이장길 실장 역, 윤주상 - OP 고정석 국장 역, 박용우 - OP 낙하산 요원 어성식 역, 조덕현 - 리원두 역, 김수로 - 북한 특수8군단 요원 안현철 역, 장현성, 황정민, 이찬영 - OP 특별조사반 요원 역, 정승우, 윤희원 - OP 특공대원 역, 송용태 - 북한 위원장 이현상 역, 이필모, 이종혁, 김상미 - 북한 특수8군단 요원 역

2.요약 줄거리
국가 일급 비밀정보기관인 O. P.의 특수 비밀요원 유중원(한석규)과 친구 비밀요원 이장길(송강호)에게 무기 밀매상 보스인 임봉주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려다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죽고 만다. 유중원은 현장에서 탄피 두 개를 발견하고 저격수가 특수 8군단 소속 이방희(김윤진)임을 알아챈다. 이방희가 임봉주를 통해 국방과학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소재 액체폭탄 CTX를 확보하려고 했음을 파악해낸 유중원과 이장길은 급히 연구소로 달려가지만 그때는 이미 이방희에 의해 담당연구원이 살해된 뒤였다. 북에서 침투한 박무영(최민식)과 특수 8군단의 정예요원은 군단사령부로 옮겨가던 CTX를 성공적으로 빼앗고, 유중원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데…….

3.작품해설
쉬리는 1995년 은행나무 침대로 이름을 알린 강제규 감독의 2번째 작품이다. 작품성은 배제한채 철저히 상업적으로 만든 한국형 블록 버스터로 당시 서울에서만 24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이는 타이타닉의 흥행기록을 깬 기록으로 할리우드 영화를 한국 영화가 넘어 설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작품이다. 특히, 당시에는 스크린 쿼터제를 악용해 별볼일 없는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던 시기여서 한국 영화에 대한 실망감이 있었다. 쉬리는 이런 시기에 한국영화도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안타까운 분단 현실을 소재로 하여 CTX라고 하는 액체폭탄을 둘러싸고 북한의 특수 8군단과 대한민국의 정보기관 사이에 벌어지는 긴박한 대결과 멜로까지 잘 버무린 상업영화로 해외에서도 수출 성적이 좋았다. 이후 실미도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서게 된 것은 쉬리에서 시작된 것이다. 대종상, 청룡상 등에서 많은 수상을 기록했다.

이 영화 당시 최민식은 한석규 덕분에 출연을 하게 되었다고 전하지만, 이후 최민식은 한국영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명배우가 되었다. 송강호 역시 넘버3로 이름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스타가 아닐때였다. 특히, 여주인공 김윤진은 쉬리 이후 월드스타로 인기 여배우가 된다. 그 외 쉬리에는 황정민, 장현성, 임형준, 여호민, 이필모, 이종혁, 김수로, 박용우 등등 당시에는 무명이었지만 쉬리 출연이후 2000년대 한국 영화를 짊어지고 있는 중견배우들이 되었다.

라이브리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