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 1편 (300, 2007) 줄거리 리뷰, 예고편동영상

BC 480년 7월 제3차 페르시아전쟁 때 테살리아 지방의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일어난 테르모필레 전투는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패의 분수령이 되었고 이후 동서양 역사를 뒤바꿔 놓았으며 동서양의 구분에 대한 개념 또한 지금의 형태로 자리잡게 된 시초가 되었다. 테르모필레 협곡은 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좁은 길로 이곳에서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는 300명의 스파르타 정예군과 테스피스인 700명을 이끌고 페르시아군의 남하를 저지하였다. 그러나 이 고장 출신의 내통자가 페르시아군에게 산을 넘는 샛길을 가르쳐 주어 수만이 몰려왔고 이에 최후의 스파르탄 300명의 정예부대만이 남아 페르시아군을 막았고 그 사이에 그리스 함대는 무사히 퇴각할 수 있었다. 이 전투로 레오니다스 왕을 비롯한 전원이 전사하였으나 후에 그리스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 받았다. 이 역사적 사건을 프랭크밀러는 만화 300으로 그렸고 2007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정리해 본다.

영화 300 (300, 2007) 작품설명

1.요약

장르 전쟁, 액션, 사극/ 원작 프랭크 밀러, 린 발리의 만화 300/ 감독 잭 스나이더/ 각본 잭 스나이더, 커트 존스타드, 마이클 B. 고든/ 제작 잔니 눈나리, 마크 캔턴, 버니 골드먼, 제프리 실버/ 촬영 래리 퐁/ 편집 윌리엄 호이/ 음악 타일러 베이츠/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개봉일 미국 2007년 3월 9일, 한국 3월14일

2. 출연배우

제라드 버틀러 (레오니다스 왕 역), 레나 헤디 (고르고 왕비 역), 데이비드 웨넘 (달리오스 역), 도미닉 웨스트 (테론 의원 역), 빈센트 레건 (장군 역), 로드리고 산토로 (크세르크세스 1세 황제), 마이클 패스벤더 (스텔리오스 역), 톰 위즈덤 (애스티노스 역), 앤드루 프레빈 (다소스 역), 앤드루 티어넌 (에피알테스 역), 피터 멘사 (전령 역), 스티븐 맥허티 (로얄리스트 역), 지오바니 치미노 (플레이스타르초스 역), 켈리 크레이그 (신탁녀) 외

3.줄거리 요약

BC 480년 페르시아 전령(피터 멘사)이 스파르타 레오니다스 왕(제라드 버틀러)을 찾아온다. 그리고 크세르크세스 1세에게 충성할 것과 충성맹세의 상징으로 한줌의 흙과 물을 요구한다. 하지만 레오니다스 왕은 전령과 수행원들을 모두 우물로 빠뜨려 죽이고 전쟁을 선포한다. 레오니다스 왕은 그리스 지역의 도시국가들과 연합해 핫게이츠라는 테르모필레 협곡의 좁은 통로에서 적은 병사로 페르시아 군을 물리칠 수 있다는 계책을 제시하고 300의 전사들과 함께 테르모필레 협곡으로 향한다. 그리고 페르시아와 전쟁이 시작된다. 앞도적인 병력으로 그리스를 침공한 크세르크세스 1세는 자신만만했지만 300전사는 지리적 이점과 용맹함으로 계속해서 승리를 거둔다. 페르시아의 코끼리 부대마저 물리치고, 해군은 풍랑을 만나 좌초하자 크세르크세스 1세는 분노한다. 이때 불구로 태어나 무시를 당하던 에피알테스 (앤드루 티어넌)가 조국을 배신해 크세르크세스 1세에게 비밀통로를 알려주고 페리시아 군은 이 통로를 이용해 쳐들어와 300 전사 모두 최후를 맞이한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4.감상평 및 작품설명

2007년 개봉한 영화 300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아름다우면서도 잔인한 장면에 만화 원작 분위기를 그대로 옮긴듯한 장면 묘사와 강렬한 액션장면은 영화가 끝날때까지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만들었고 300전사의 복근과 근육질 몸매와 마초적인 남성미에 전세계적인 식스팩 열풍을 불러온 영화 300은 전형적인 남자들의 영화였다. 특히 주요 장면에서의 슬로우 모션은 과거 홍콩 느와르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것 이상이었는데, 이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영향을 주었고, 대표적으로 한국 드라마 추노 (장혁 주연)와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영화속 대사는 세계적인 유행을 낳았는데, 특히 레오니다스의 “This,is, Sparta”(이게 바로 스파르타다!)와 “스파르타여 아침을 준비하고 실컷 먹어라 오늘 밤은 지옥에서 먹게 될 것이다!”라는 대사와 크세르크세스 1세의 “나는 관대하다”라는 대사는 엄청난 패러디를 양상해 냈다. 

문제는 역사왜곡이 심했다는 점이다. 백인우월주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여겨지며 특히 페르시아 후예라는 이란은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고, 다른 아랍국가들에도 이 영화는 비난의 대상이었다. 가장 논란이 되었던 것은 300전사들과 그리스 인들은 아주 멋지게 혹은 사람으로 묘사를 했지만, 페르시아인전사들은 괴물처럼 묘사하기도 하고, 흑인처럼 보이게 만들었는데, 페르시아인들은 아리안계로 유럽인과 인도인들의 혼혈로 알려져있다. 이란이라는 나라 이름이 아리안의 땅이라는 점에서 보듯이 페르시아인들은 인종상 백인에 가깝다 그런데 흑인으로 묘사하고 심지어 괴물스럽게까지 표현했으니 이란 사람들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실재 역사에서는 300명이 아니라 7000명 정도의 대군이었고 실재로는 승리가 아니라 분명한 그리스의 패배였었다. 이 외에도 많지만 역사 왜곡으로 이 영화를 보지 않고 오락성만 놓고 보면 최고의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흥행성적으로 보면 제작비 6천5백만 달러 정도에 월드박스오피스 4억5천만달러 이상을 기록한다. DVD같은 2차 판권 시장도 대박소리가 날 정도였으니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개인적인 평점을 주자면 5점이다. (★★☆) 작품성 보다는 오락성만으로 이 정도 점수를 주었다. 아시아인 입장에서 본다면 아주 불쾌하기도 하지만 영화적인 재미로만 놓고 봤을 때 오락영화로는 괜찮았다. 생각없이 보기를 권한다.

[참고: 영화 예고편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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