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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예고편 동영상

Marvel Cinematic Universe(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 16번째 작품이며 Phase Three 4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새로운 시리즈 첫번째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1.요약
원작 스탠 매케나리, 스티브 딧코의 마블 만화 스파이더맨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배급사 소니 픽쳐스/ 감독 존 와츠/제작 케빈 파이기, 에이미 파스칼/ 각본 존 프랜시스 데일리, 조너선 M. 골드스타인, 존 와츠, 크리스토퍼 포드, 크리스 매케나, 에릭 서머스/ 촬영 살바토레 토티노/ 편집 댄 레번틀, 데비 버먼/음악 마이클 자키노/개봉일 한국 2017.7.5, 미국 2017.7.7/ 제작비 1억 7천만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8억8천만달러 이상
출연배우: 톰 홀랜드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역), 마이클 키튼 (에이드리언 툼스, 벌처 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 역), 마리사 토메이 (메이 파커, 피터 숙모), 제이컵 배털론 (네드 역), 존 패브로 (해피 호건 역), 젠다야 콜맨 (미쉘 역), 도널드 글러버 (에런 데이비스 역), 타인 데일리 (앤 마리 호그 역), 로라 해리어 (리즈 툼스 역), 토니 레볼로리 (플래시 역), 귀네스 팰트로 (페퍼 포츠 역), 보킴 우드바인 (허먼 슐츠, 2대 쇼커 역), 에이브러햄 아타 (에이브 역), 해니벌 버리스 (윌슨 코치님 역), 케네스 최 (모리타 교장 역), 셀레니스 레이바 (워런 선생 역), 앵거리 라이스 (베티 브랜트 역), 마틴 스타 (해링턴 선생 역), 가르셀 보베 (도리스 툼스 역), 마이클 처너스 (피니어스 메이슨, 팅커러 역), 마이클 맨도 (맥 가건 역), 로건 마셜그린 (잭슨 브라이스. 1대 쇼커 역), 게리 위크스 (포스터 요원 역), 케리 콘던 (프라이데이(F.R.I.D.A.Y.) 목소리 역), 제니퍼 코널리 (캐런, 슈트 누나 목소리 역),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 역), 스탠 리 외

2.줄거리 요약
8년전 청소용역 회사 사장 에이드리언 툼스(마이클 키튼)은 뉴욕시와 청소 계약을 맺고 뉴욕사태(어벤저스1편) 당시 파괴된 건물들과 파손된 외계 치타우리 족이 남긴 무기 고철 잔해들을 수거하는 일을 하게 된다. 에이드리언은 빚까지 내면서 장비와 차를 구입해 일을 하고 있었지만, 미국 연방정부와 스타크 기업의 계약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만다. 파산에 몰린 에이드리언은 치타우리 족의 흘린 무기를 이용한 불법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8편후 현재, 피터파커는 얼마전 시빌워 당시 장면도 영상으로 찍는 등 셀카를 즐기는 15살 중학생으로 어벤저스가 되고 싶어하지만 토니 스타크는 아직 어리다며 거절한다. 실망한 피터는 일상속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며 자신이 히어로임을 증명하려한다. 그러던 중 정체불명의 무기를 사용하는 은행ATM 기계를 털려는 강도를 만나게 되고 강도들을 제압하는 중 자주다니던 샌드위치 가게가 파괴되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집에 친구 네드(제이컵 배털론)가 있는 것을 모르고 스파이더맨 가면을 벗다 정체가 들통난다. 다행히 네드는 피터의 절친으로 비밀을 지켜주고 피터를 적극 도와준다. 에이드리언 부하가 흘린 무기를 추적해 메릴랜드에 아지트가 있음을 알게 된 피터는 마침 경시대회가 근처 워싱턴DC에서 열린다는 것을 알고 경시대회에 참가한다. 토니 스타크가 준 스파이더맨 슈트가 아직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에이드리언 일당의 트럭탈취를 막아내고 위기에 처한 위싱턴의 친구들도 구해내지만 토니는 피터에게서 슈트를 회수해 버린다. 낙담한 피터는 리즈(로라 해리어)와 사귀게 되고 파티참석을 위해 리즈를 데리러 집에 찾아갔더니 리지의 아버지는 다름아닌 에이드리언이었다. 에이드리언은 처음에는 피터의 정체를 몰랐지만 곧 눈치채고 딸 리즈를 위해 살려주지만 방해하지 말라는 경고를 남긴다. 에이드리언은 어벤저스가 스타크 빌딩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순간을 노려 무기들을 탈취하려하지만 피터가 이를 막아내고 에이드리언은 체포된다.
(손가락TV와 행복한 시간되세요)
3.리뷰 및 작품설명
2015년 2월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는 스파이더맨의 캐릭터 권리를 공유하고 MCU에 합류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때부터 스파이더맨이 사실상 마블로 돌아오는데, 시빌워에 이어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역을 계속 맡게 된다. 개봉후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평이었고 큰 성공을 거두는데 개봉 첫주 전 세계적으로 2억 5,702만 달러를 벌어 들이며 역대급 오프닝 성적 기록을 기록하고 최종 8억8천만달러를 벌어들인다. 한국에서만 누적관객 7,258,678명이 관람했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캐릭터와 설정이 좋았기 때문이다. 톰 홀랜드의 피터 파크가 귀여우면서도 아직은 철이 덜 들었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느낄 수 있어서인지 특히 10대와 20대초반 젊은 층 지지율이 매우 높다. 그리고 조금 나이를 먹은 세대들에게는 벌커 역의 마이클 키튼을 동정했는데 마이클 키튼은 생계형 악당 벌커 역을 통해 똑같은 무기를 팔지만 토니 스타크는 합법이고 왜 다른 이들은 불법인가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주장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주었다. 어리고 순수한 피터 파크과 나이가 들면서 현실과 타협 혹은 굴복해 악(죄)을 저지르는 에이드리언(벌커)의 대립과정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보여주었다. 

이 과정에서 에이드리언을 아주 악한 존재로만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다. 한 가정의 가장이며 하나뿐인 딸을 사랑하고 자신은 백인이지만 흑인과 결혼한 사람이다. 에이드리언은 먹고 살기 위해 싸울 뿐이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정부로 인해 파산의 위기에 몰리고 악당이 되어버렸다. 만약 내가 에이드리언처럼 가족이 있고 챙겨줘야 할 직원들이 있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궁지에 몰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존경받는 스타크라는 기업과 미국 정부에 의해 내 삶이 무너진다면 배신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이 영화에서 가장 볼만한 장면은 유람선 씬이었고 명장면을 꼽는다면 에이드리언이 피터파크의 정체를 눈치채고 협박하는 장면이었다. 만일 이 협박을 진짜 악당 캐릭터가 했거나, 더 자극을 주었다면 흔한 장면이 되었겠지만, 에이드리언은 어른이 아이에게 현실파악하라는 충고를 하듯이 말한다. 협박인데 충고로 들리게 만든 마이클 키튼의 연기와 대사 그리고 연출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역대 마블 영화 중에서 최고의 장면 중 하나라고 꼽는 명장면이었다. 

아쉬웠던 점은 전체적으로 조금은 산만했고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특수효과면에서는 마블 영화 중에서 조금은 떨어졌다. 그리고 쿠키영상은 2개인데 하나는 에이드리언이 감옥에 수감되고 이후 재등장을 암시하는 장면이고 다른 하나는 영화 자막이 모두 나간후 캡틴아메리카가 교육용 영상을 찍으면서 ‘이제 몇 편 남았지?’라는 짜증을 내는 장면이다. 일반적으로 다음 영화를 암시하는 영상이 나왔는데 전혀 관계 없는 안봐도 되는 쿠키영상이었다. 이 때문에 짜증내는 이들 참 많았다. 물론 이를 즐긴 이들도 많았다. 단지, 다른 이들도 당해 보라는 심뽀가 더 컸지만.. 관람 후기 중에서 '알고 봤더니 캡틴이 진짜 빌런'이라는 말을 캡틴의 변심으로 오해하고 호기심을 느꼈던 이들은 더 화가 났다는 후문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평점을 주자면 7점(★★★☆)이다. 캐릭터와 설정은 좋았는데 그 외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준수하게 만들었다. 후속편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참고:영화 예고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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