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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맨발의 청춘 (The Barefooted Young,1964) 줄거리, 리뷰, 작품설명

1960년대를 상징하는 청춘영화를 꼽는다면 당대 청춘스타 신성일, 엄앵란 주연의 영화 맨발의 청춘이라고 할 수 있다. 소개해 본다.
60년대 청춘영화 맨발의 청춘 작품해설

1.개요
개봉 1964.2.29. 서울 아카데미 극장 /감독 김기덕/ 제작 차태진/ 각본 서윤성/ 촬영 변인집/ 음악 이봉조/ 조명 박진수/ 편집 고영남
출연: 신성일, 엄앵란, 이예춘, 윤일봉, 이민자, 주증녀, 트위스트 김, 외

2.요약 줄거리
미래가 없는 건달 조두수(신성일)는 상류사회에서 자란 외교관의 딸 요안나(엄앵란)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이들의 신분차이는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금지된 사랑이었다. 그럼에도 이들의 사랑은 깊어가고 마침내 요안나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들키고 만다. 요안나의 어머니는 둘 사이를 갈라 놓기 위해 요안나를 미국으로 보내려 하고, 집을 뛰쳐나온 요안나와 조두수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지금 세상에서는 사랑을 이룰 수 없다면 괴로워한다. 결국 어느 시골의 허스름한 창고에서 약을 먹고 동반 자살을 하고 만다. 눈이 내리는 겨울날 요안나의 시체는 꽃으로 장식된 차에 실려가고 두수의 시체는 리어카에 실려 나간다. 신발이 벗겨져 맨발인채로.

3. 작품 해설
영화 개봉당시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다. 공식적으로 서울 관객 21만명이라고 나오지만, 당시에는 관객에 대한 집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유명한데, 리어카에 실린 두수의 맨발의 시체와 요안나의 꽃으로 덮인 차와의 대조는 신분차이를 상징하면서 당시 젊은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근데, 여기서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영화 맨발의 청춘은 리메이크작이다. 1963년 일본 영화 진창투성이의 순정이 원작이다. 그래서 유사한 장면이 많이 나와 표절 논란도 있었다.
최희준이 부른 영화의 주제가 ‘맨발의 청춘’ 역시 빅 히트를 기록했고 제2회 청룡 영화상 음악상을 받았고 지금도 장년층들에게 사랑받는 노래방 애창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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