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 (Top Gun, 1986) 줄거리,리뷰,작품설명

지금까지 수많은 청춘영화들이 만들어졌지만 이들중에서도 여전히 탑(TOP) 10안에 들어가는 영화 탑건은 개봉한지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사랑받는 수작이다. 내년 후속작이 발표된다고 하는데, 벌써 기대가 된다. 30년전 전세계 청춘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탑건에 대해 정리해 본다.

영화 탑건 (Top Gun, 1986) 재개봉 전 알아보기.

1.요약

감독 토니 스콧/ 제작 돈 심슨, 제리 브룩하이머/ 각본 짐 캐시, 잭 엡스 주니어/ 촬영 제프리 L. 킴벌/ 편집 크리스 레번존, 빌 웨버/ 음악 하롤트 팔터마이어/ 제작사 심슨.브룩하이머/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개봉일 1986년 5월 16일(미국), 1987년 12월 19일 (한국)

출연 배우: 톰 크루즈 - 피트 미첼 대위(메버릭), 켈리 맥길리스 - 샬럿 블랙우드(챨리), 앤서니 에드워즈 - 닉 브래드쇼 중위(구즈), 맥 라이언 - 캐럴 브래드쇼, 발 킬머 - 톰 카잔스키 대위(아이스 맨), 릭 로소비치 - 론 커너 중위 (슬라이더), 톰 스커릿 - 마이크 멧커프 중령(바이퍼),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 릭 헤덜리 소령(제스터), 존 스톡웰 - 빌 코텔 대위(쿠거), 팀 로빈스 - 샘 웰스 중위(멀린)

2.줄거리 요약

‘메버릭’으로 불리는 피트 미첼 대위(톰 크루즈)는 미해군 F14조종사로 사고로 죽은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F14에는 조종사와 레이더 담당 부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데 메버릭과 같은 비행기를 타는 동료는 ‘구즈’ 닉 브래드쇼 중위(앤서니 에드워즈)다. 이들은 당시 최고의 미해군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CVN-65) 소속의 최고의 조종사들이다. 하지만 매버릭은 무모한 비행과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으니 대표적인 인물이 ‘아이스 맨’ 톰 카잔스키 대위(발 킬머)다. 이들이 탑건 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중 매버릭은 항공물리학 전문가인 교관 ‘챨리’ 샬럿 블랙우드(켈리 맥길리스)에 마음이 끌리고 이들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어느날 비행훈련 도중 매버릭이 조종하던 전투기가 난기류에 빠지고 엔진에도 이상이 생긴다. 결국 비행기를 탈출하지만 동료 구즈가 그만 죽고 만다.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누구보다 자신을 이해해 주었던 구즈의 죽음은 매버릭에게는 큰 슬픔이고 엄청난 충격이었다. 매버릭은 챨리의 설득에도 전투기 조종사를 그만두려한다. 매버릭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챨리와의 사랑은?... (중략 영화를 꼭 보세요.)

3.리뷰 및 작품설명

영화 탑건은 1983년 Ehud Yonay가 1983년5월 해군 전투기 조종사의 삶에 대해 쓴 특집 기사 ‘탑건’을 원작으로 한다. 제작자 돈 심슨과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를 영화로 만들 결심을 하지만 많은 작가들이 각본 제의를 거절하고 짐 캐시와 잭 엡스 주니어가 수락하면서 대본이 완성된다. 그리고 주연 역인 ‘매버릭’역은 처음에는 매튜 모딘 (Matthew Modine)을 점찍었지만 거절하고 탐 크루즈에게 역할이 돌아가면서 영화의 성공과 함께 세계적인 스타가 되고 당대 청춘들의 우상이 된다. 매튜 모딘에게는 엄청난 실수가 아니었을까. 

탑건이 개봉할 당시 미국 대통령은 레이건이었다. 미국 우월주의가 판을 치던 시점에 나온 영화 탑건은 분명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미국영화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는 엄청난 지지를 받았고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된다. 당시 탑건의 인기로 전투기 조종사가 되겠다는 젊은이들이 급증 공군 사관학교 지원률은 크게 높아졌다는 이야기는 미국뿐만이 아니었다. 탑건이 개봉한 유럽 아시아 거의 모든 대다수 국가에서 있었던 사회 현상이었다. 

그리고 영화 탑건하면 사운드 트랙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앨범 판매량은 5주째 1위를 기록했고 수록곡이며 주제가 밴드 베를린(Berlin)이 부른 Take My Breath Away는 아카데미 주제가상 골든글로브 주제가 상을 수상한다. 케니 로긴스의 "Danger Zone“도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미, 음악, 열정, 그리고 사랑 모든 것이 담겨있던 영화 탑건은 제작비 1천5백만달러 박스오피스 3억8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986년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다음해에도 인기가 이어졌고 개봉이후 몇 년동안 전세계 극장에서 상영되었고, 현재까지도 DVD나 인터넷 등으로 지구 어디선가에서 보는 누군가가 보고 있는 세대를 넘은 히트작이다. 내 평점을 주자면 10점 중 8점이다.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만 오락적인 면을 놓고 보면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좋다. 그리고 전투기 액션씬은 잘 만들어졌으니 탐 아저씨만 보지 말고 영화를 자세히 감상해 보기를 바란다.